`아이폰4 신드롬` 20만 돌파…출시일정 `오리무중`

KT, 2차 가입행사 준비… 출시 늦어져 예약자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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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시작한 아이폰4 예약가입이 일주일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예약 가입행사가 끝나는 시점에도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예약 가입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런데도 KT는 2차로 `순번표'를 나누어주는 사전 가입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KT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아이폰4의 예약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8일 오전 6시에 예약 가입행사를 시작한 지 일주일만이다. KT는 24일 자정에 온라인 예약 가입을 마감한다. 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 예약가입은 25일 오후 6시에 끝난다.

KT는 "수일 내로 사전 가입 시즌2 형태로 예약 가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차 예약 가입 행사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된다. 2차 예약 가입행사에 대해 KT 관계자는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 대리점에 가서 이름을 걸어두고 순번표를 받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폰4의 공급 물량이 부족해 국내서 아이폰4가 출시되더라도 대리점에서 즉시 개통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순번표'를 나누어주는 행사를 열겠다는 게 KT측 설명이다.

KT가 이같은 행사를 준비하는 것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하면서 이를 근거로 애플과의 협상에서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벌써부터 예약가입자들 사이에서는 KT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량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예약 가입만 받고 있다는 점, 예약 가입 행사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및 개통에 대한 기약이 전혀 없다는 점이 주로 성토 대상이다.

한 네티즌은 "기존 예약 판매 배송 일정을 먼저 공지하는 게 순서가 아닌가, 2층 먼저 지어놓고 1층 지을 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KT는 "(출시일과 관련한)애플의 내부 프로세스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뿐 9월 출시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KT가 예약 가입자 2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에약 가입자의 67%가 남성, 33%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20~30대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16GB와 32GB 모델의 비율은 56대 44였다. 기존 아이폰3GS에서는 32GB 모델 비율이 30%였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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