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체형 맞춤형 아이템 적중 현재 월 평균 억대 매출 올려"
정수진 스몰매니아 대표
정수진 스몰매니아 대표
준비된 자만이 성공한다. 단순하지만 명쾌한 이 말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그런 면에서 키 작은 남성을 위한 의류를 판매하는 스몰매니아(www.smallmen.co.kr)는 준비된 성공쇼핑몰이다.
지난 2007년 4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으로 스몰매니아를 창업한 정수진 대표는 성공비결을 묻자 열정, 꾸준한 공부 그리고 다양한 현장 실무경험이라고 답했다. 특히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최소 1년 동안은 실무 경험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때부터 온라인 쇼핑몰에 관심이 많았다는 정 대표는 "누구 보다 쇼핑몰 창업에 대한 의욕은 강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포토샵과 사진 등을 배우며 실력을 다졌다. 졸업 후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 고객상담, 촬영, 기획, 관리 등 1인 다역을 하며 업무 전반을 배웠다. 또 도매의류 시장에서 유통구조를 익히고 인맥을 구축해 나갔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촬영 대행업을 하면서 다양한 컨셉트의 제품 촬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3년 정도 현장에서 익힌 실무경험은 스몰매니아를 창업하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됐다.
아이템 선정도 신중을 기했다. 정 대표는 "빅사이즈 의류, 맞춤형 신발 등 기존 시장과의 경쟁은 피하면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데 집중했다"며 "우연히 지인을 통해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사람들을 위한 옷이 없어 고민이라는 말을 듣고 시장조사를 통해 최종 아이템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키 작은 모델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쇼핑몰 컨셉트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줄자를 갖고 다니며 일일이 치수와 길이를 재며 필요한 제품을 구하다 보니 도매상들로부터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그래도 준비 된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첫 달에만 1000만 원어치를 팔았다. 이후 매월 2배씩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월 평균 억대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거래처들도 이제는 스몰매니아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제작해 공급할 정도로 `대접'을 해주고 있다.
정 대표는 운영초기 쇼핑몰을 알리기 위해 블로그에 키 작은 남성들을 위한 코디 방법이나 패션 정보를 제공하면서 잠재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한 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스몰매니아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을 주요 고객으로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옷, 여자친구도 입고 싶은 옷을 모토로 내세워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매 고객의 20%는 여성이다.
특히 80, 85와 같은 작은 사이즈의 경우 고객 한 명이 요청해도 재고부담은 있지만 제작한다.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강조하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다. 배송에 문제가 발생하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배송지연에 대해서는 먼저 일일이 안내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다는 원칙을 고집한다. 올해 초에는 가방토털 자체 브랜드인 `지투후(JEE2HOO)'를 새롭게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직접 생산을 통해 가격은 저렴한 대신 고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10월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여성의류 전문몰 스몰매니아걸즈(www.smallmaniagirls)도 오픈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서울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
지난 2007년 4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으로 스몰매니아를 창업한 정수진 대표는 성공비결을 묻자 열정, 꾸준한 공부 그리고 다양한 현장 실무경험이라고 답했다. 특히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치며 최소 1년 동안은 실무 경험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생 때부터 온라인 쇼핑몰에 관심이 많았다는 정 대표는 "누구 보다 쇼핑몰 창업에 대한 의욕은 강했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 나갔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포토샵과 사진 등을 배우며 실력을 다졌다. 졸업 후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배송, 고객상담, 촬영, 기획, 관리 등 1인 다역을 하며 업무 전반을 배웠다. 또 도매의류 시장에서 유통구조를 익히고 인맥을 구축해 나갔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 촬영 대행업을 하면서 다양한 컨셉트의 제품 촬영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었다. 3년 정도 현장에서 익힌 실무경험은 스몰매니아를 창업하는 데 든든한 토대가 됐다.
아이템 선정도 신중을 기했다. 정 대표는 "빅사이즈 의류, 맞춤형 신발 등 기존 시장과의 경쟁은 피하면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데 집중했다"며 "우연히 지인을 통해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의 사람들을 위한 옷이 없어 고민이라는 말을 듣고 시장조사를 통해 최종 아이템으로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키 작은 모델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쇼핑몰 컨셉트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줄자를 갖고 다니며 일일이 치수와 길이를 재며 필요한 제품을 구하다 보니 도매상들로부터 문전박대 당하기 일쑤였다.
그래도 준비 된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첫 달에만 1000만 원어치를 팔았다. 이후 매월 2배씩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월 평균 억대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던 거래처들도 이제는 스몰매니아를 염두에 두고 제품을 제작해 공급할 정도로 `대접'을 해주고 있다.
정 대표는 운영초기 쇼핑몰을 알리기 위해 블로그에 키 작은 남성들을 위한 코디 방법이나 패션 정보를 제공하면서 잠재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한 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스몰매니아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을 주요 고객으로 깔끔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추구한다.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옷, 여자친구도 입고 싶은 옷을 모토로 내세워 남성 고객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매 고객의 20%는 여성이다.
특히 80, 85와 같은 작은 사이즈의 경우 고객 한 명이 요청해도 재고부담은 있지만 제작한다.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강조하는 것은 빠르고 정확한 배송이다. 배송에 문제가 발생하면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배송지연에 대해서는 먼저 일일이 안내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다는 원칙을 고집한다. 올해 초에는 가방토털 자체 브랜드인 `지투후(JEE2HOO)'를 새롭게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직접 생산을 통해 가격은 저렴한 대신 고품질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10월에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여성의류 전문몰 스몰매니아걸즈(www.smallmaniagirls)도 오픈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서울을 비롯해 주요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유진기자 y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