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빅4, 차세대시스템 구축 박차

온라인 쇼핑몰과 교차판매 기능 지원 등 수익 극대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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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빅4가 자체 온라인 쇼핑몰과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간의 교차판매 기능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정보시스템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 목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ㆍGS홈쇼핑에 이어 최근 현대홈쇼핑이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고, 앞서 지난 2007년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한 CJ오쇼핑도 상반기에 진행한 프로세스혁신(PI) 작업을 완료하고 기존 정보시스템의 고도화 작업을 검토 중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약 200억원 규모의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 오는 11월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 `A-1(Asia No-1)'으로 명명한 롯데홈쇼핑의 차세대시스템은 주문관리 등 주요 기능은 자체개발하고, 재무부문은 SAP 전사적자원관리(ERP) 패키지 솔루션 기반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고객지향정보시스템으로 △재무정보 통합 및 책임경영 체계 구축 △다양한 상품 운영과 멀티 채널 지원 △업무 프로세스 선진화 지원 △다각적 업무 분석 및 마케팅 지원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홈쇼핑도 약 100억원을 투입해 지난 5월 주문관리시스템 구축에 착수, 내년 5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에 오라클 시벨 패키지 기반으로 구축한 주문관리용 정보시스템을 걷어 내고 자체개발하고 있다. GS홈쇼핑은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을 동시에 지원하는 정보시스템 체계를 갖추려면 자체개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현대홈쇼핑도 올해 말까지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나 2분기에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위한 최종 의사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데이터웨어하우스(DW) 등 정보계 시스템은 재구축한 지 얼마 안 돼 향후 차세대 프로젝트 범위에는 운영계 시스템만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부분은 한국IBM에 토털 아웃소싱을 하고 있어 차세대 프로젝트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CJ오쇼핑은 지난 2007년 300억원을 들여 차세대시스템을 구축, 가동했지만 이후 불필요한 추가 개발로 인해 시스템의 유연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 상반기 PI작업을 다시 진행했다. 이 결과 기존에 도입한 ERP시스템 중 재무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걷어냈다. CJ오쇼핑은 PI작업이 완료되면 정보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TV홈쇼핑 빅4는 모두 각각 GS몰, CJ몰, H몰, 롯데아이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홈쇼핑 기업들에게는 온라인 교차 판매를 통해 수익 극대화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만큼 정보시스템도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체계로 변화돼야 하는 상황이다.

TV홈쇼핑 한 관계자는 "최근 TV홈쇼핑은 인터넷 등 다양한 채널별 고객이 아닌 멀티채널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기존 패키지 솔루션으로는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자체 개발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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