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량 풍부ㆍ방사선물질 전무 '안전성' 담보
음료ㆍ주류 뿐아니라 건강ㆍ요양 산업 육성 추진
음료ㆍ주류 뿐아니라 건강ㆍ요양 산업 육성 추진
■ 바이오&헬스
`청정의 섬' 제주도 지하수의 지속 가능한 이용량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고미네랄 기능성 지하수 개발을 통해 제주의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 건강한 삶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물산업이 `블루 골드(Blue gold)'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수질과 풍부한 용수량, 수리지질학적으로 물 개발이 용이한 제주도를 물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토양연구실 하규철 박사팀은 `제주워터 지속이용 가능량 평가 및 기능성 지하수 발굴'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의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지하수의 지속적 이용을 담보하는 기반기술 확립과 제주 지하수의 도(道) 전체 및 수역별 이용가능 규모평가, 제주 지하수의 수질 특성평가 및 고부가 기능성 미네랄 지하수 생성원인 파악 및 발굴, 고부가 지하수 산업화 방안 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물산업, 왜 제주도인가=제주도가 물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연평균 1975㎜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다우지이고 지속적으로 취수 가능한 지하수량이 1일 176만8000톤, 연간 6억4500만톤으로 비교적 풍부하고 청정지역의 화산암 대수층에 부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수한 수질과 내륙지방의 지하수와 달리 방사성물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등 맛있고 안전한 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제주 물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를 위해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청정 지하수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제주형 물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병입수(병에 생수를 넣어 파는 물)를 포함한 음료, 주료, 수(水)치료 등을 포함한 물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표수 개발 및 이용 여건이 용이하지 않아 먹는 물은 물론 농축산업에 필요한 용수까지도 모두 지하수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 2006년 12월을 기준으로 제주도 내에는 4965개의 지하수 관정이 개발됐으며, 이들 관정을 통해 취수할 수 있는 지하수량은 1일 162만7000㎥에 달하고 있다.
◇물산업 육성 어떻게 해야 하나=제주도가 물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하수의 안정적인 이용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향후 생활수준 향상 및 관광객 증가를 통해 제주도가 동북아의 관광ㆍ휴양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지하수의 지속 가능한 이용량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또 지하수 부존량과 제주도 지하수 순환체계모형을 개발하고 이에 근거한 과학적인 지하수 자원평가도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삼다수로 먹는 샘물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제주 지하수를 병입수 형태로 시장에 내놓아 파는데 그치셔는 안된다. 음료나 주류 등 다양한 2차 상품과 이를 서비스와 결합해 3차 산업(물+건강+요양)으로 제공하기 위한 3차 상품의 핵심원료로 제주 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고미네랄수, 바나듐수, 알칼리수 등의 기능성 지하수를 개발하고 산업화시켜 제주 지하수를 기반으로 한 생수제품의 포토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물산업의 다변화 전략도 요구되고 있다.
하규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제주 지하수에 대한 과학적인 양적ㆍ질적 평가와 고부가 지하수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를 통해 지하수를 안정적으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주도의 합리적인 지하수 개발 및 이용으로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 및 중요성을 알려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청정의 섬' 제주도 지하수의 지속 가능한 이용량을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고미네랄 기능성 지하수 개발을 통해 제주의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 건강한 삶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물산업이 `블루 골드(Blue gold)'로 주목받고 있다. 우수한 수질과 풍부한 용수량, 수리지질학적으로 물 개발이 용이한 제주도를 물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하수토양연구실 하규철 박사팀은 `제주워터 지속이용 가능량 평가 및 기능성 지하수 발굴'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지식경제부의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지하수의 지속적 이용을 담보하는 기반기술 확립과 제주 지하수의 도(道) 전체 및 수역별 이용가능 규모평가, 제주 지하수의 수질 특성평가 및 고부가 기능성 미네랄 지하수 생성원인 파악 및 발굴, 고부가 지하수 산업화 방안 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물산업, 왜 제주도인가=제주도가 물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는 이유는 연평균 1975㎜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다우지이고 지속적으로 취수 가능한 지하수량이 1일 176만8000톤, 연간 6억4500만톤으로 비교적 풍부하고 청정지역의 화산암 대수층에 부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우수한 수질과 내륙지방의 지하수와 달리 방사성물질이 거의 검출되지 않는 등 맛있고 안전한 물로 평가받고 있는 것도 제주 물이 주목받는 이유다.
이를 위해 제주도특별자치도는 제주의 청정 지하수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제주형 물산업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병입수(병에 생수를 넣어 파는 물)를 포함한 음료, 주료, 수(水)치료 등을 포함한 물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표수 개발 및 이용 여건이 용이하지 않아 먹는 물은 물론 농축산업에 필요한 용수까지도 모두 지하수를 개발해 이용하고 있다. 2006년 12월을 기준으로 제주도 내에는 4965개의 지하수 관정이 개발됐으며, 이들 관정을 통해 취수할 수 있는 지하수량은 1일 162만7000㎥에 달하고 있다.
◇물산업 육성 어떻게 해야 하나=제주도가 물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하수의 안정적인 이용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향후 생활수준 향상 및 관광객 증가를 통해 제주도가 동북아의 관광ㆍ휴양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 지하수의 지속 가능한 이용량 규모를 파악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또 지하수 부존량과 제주도 지하수 순환체계모형을 개발하고 이에 근거한 과학적인 지하수 자원평가도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삼다수로 먹는 샘물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제주 지하수를 병입수 형태로 시장에 내놓아 파는데 그치셔는 안된다. 음료나 주류 등 다양한 2차 상품과 이를 서비스와 결합해 3차 산업(물+건강+요양)으로 제공하기 위한 3차 상품의 핵심원료로 제주 지하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고미네랄수, 바나듐수, 알칼리수 등의 기능성 지하수를 개발하고 산업화시켜 제주 지하수를 기반으로 한 생수제품의 포토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물산업의 다변화 전략도 요구되고 있다.
하규철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제주 지하수에 대한 과학적인 양적ㆍ질적 평가와 고부가 지하수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확보를 통해 지하수를 안정적으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주도의 합리적인 지하수 개발 및 이용으로 제주 지하수의 우수성 및 중요성을 알려 나가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