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시장확산 전략
"캠코더ㆍ방송ㆍ게임기 등 연결해 사용 가능"
"캠코더ㆍ방송ㆍ게임기 등 연결해 사용 가능"
■ ‘3D 혁명’ 어디까지 가나
삼성과 LG가 3D TV를 가정의 3D 디지털 컨버전스 허브로 활용하는 시장 확산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본지가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3D 혁명, 어디까지 가나' 주제의 신성장산업 컨퍼런스에 주제발표로 나선 삼성전자 김용제 TV개발담당 상무와 LG전자 최승종 TV개발 상무는 최근 극장에서의 3D 콘텐츠 성공이 앞으로 가정에서 3D TV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3D TV 확산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 김 상무는 "가정내 3D TV를 중심으로 3D 모바일폰, 3D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 3D 카메라와 캠코더, 3D 게임콘솔, 3D 방송용 셋톱박스 등 3D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컨버전스가 일어날 것"이라며 "올해 모두 40∼60인치급 3D TV 17개 모델을 출시할 것이고, 이달말부터 HDMI 1.4 표준규격을 지원하는 3D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를 전세계에 출시하는 등 3D 기기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52인치 3D DLP TV, 2008년 50인치 3D PDP TV, 2009년 1월 24인치 3D 모니터, 2009년 9월 3D 프로세서IC, 올해 2월 3D LEDㆍPDP TV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3D TV 개발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3D TV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소니의 3D TV 대표 엔지니어가 올해 1월 미국 CE쇼에서 삼성전자의 3D TV를 보고 나서, 삼성이 이렇게까지 앞서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기술을 인정할 정도"라며 "자체 개발한 3D 엔진 칩과 좌우 영상겹침현상(크로스토크)을 개선한 240Hz 3D LED TV 기술을 비롯해 가벼운 3D 셔터글라스, 2D 영상의 3D 영상 컨버팅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3D TV를 중심으로 드림웍스ㆍ테크니컬러 등 헐리우드 영화사와 협력해 양질의 3D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상파ㆍ위성ㆍ케이블ㆍIPTV 등 미디어 업체와 협력해 `3D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15년 이후 시장이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3D TV방식인 무안경 방식 기술 등 미래 3D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R&D도 진행해 기술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최 상무는 `3D 혁명, 극장에서 가정으로 이어질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역시 3D TV가 가정의 미래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D 시청 기능은 빠르게 TV의 기본 기능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고, 3D 구현을 위한 비용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2012년 세계 디지털TV의 약 10%, 2014년엔 약 21%가 3D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곧 3D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안방 3D TV로 보고, 3D게임과 3D 타이틀(블루레이플레이어), 3D 방송을 3D TV로 즐길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3D TV의 가정 확산을 위해선 3D 킬러 콘텐츠와 품질, 시청 피로감 저하, 저렴한 고품질 안경, TV 가격 등이 성공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3D 콘텐츠인데, 3D 영화 콘텐츠는 작년까지 총 7000편이 제작됐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99편이 제작될 예정으로 있는 등 점차 콘텐츠는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6월 월드컵의 3D 방송 송출, 미국 농구 경기의 3D 방송화 등 3D 스포츠 콘텐츠와 게임콘텐츠가 단기적으로 3D TV를 확산시키는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D 극장은 조명, 몰입감, 시청자 위치 고정 등의 잇점이 있지만, 가정내 3D TV는 조명이 불리하고, 시청자가 움직이는 상황이라 사람의 눈에 대한 연구를 잘 한 TV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세계 TV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3D TV기술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10년 뒤엔 중국에 주도권을 내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콘퍼런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참석자들이 3D LED TV로 만들어진 '3D 큐브'의 영상을 보고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ultrartist@
삼성과 LG가 3D TV를 가정의 3D 디지털 컨버전스 허브로 활용하는 시장 확산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본지가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3D 혁명, 어디까지 가나' 주제의 신성장산업 컨퍼런스에 주제발표로 나선 삼성전자 김용제 TV개발담당 상무와 LG전자 최승종 TV개발 상무는 최근 극장에서의 3D 콘텐츠 성공이 앞으로 가정에서 3D TV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3D TV 확산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 김 상무는 "가정내 3D TV를 중심으로 3D 모바일폰, 3D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 3D 카메라와 캠코더, 3D 게임콘솔, 3D 방송용 셋톱박스 등 3D 디바이스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컨버전스가 일어날 것"이라며 "올해 모두 40∼60인치급 3D TV 17개 모델을 출시할 것이고, 이달말부터 HDMI 1.4 표준규격을 지원하는 3D 블루레이디스크 플레이어를 전세계에 출시하는 등 3D 기기 확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52인치 3D DLP TV, 2008년 50인치 3D PDP TV, 2009년 1월 24인치 3D 모니터, 2009년 9월 3D 프로세서IC, 올해 2월 3D LEDㆍPDP TV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3D TV 개발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3D TV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소니의 3D TV 대표 엔지니어가 올해 1월 미국 CE쇼에서 삼성전자의 3D TV를 보고 나서, 삼성이 이렇게까지 앞서가 있을 줄은 몰랐다며 기술을 인정할 정도"라며 "자체 개발한 3D 엔진 칩과 좌우 영상겹침현상(크로스토크)을 개선한 240Hz 3D LED TV 기술을 비롯해 가벼운 3D 셔터글라스, 2D 영상의 3D 영상 컨버팅 기술은 세계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3D TV를 중심으로 드림웍스ㆍ테크니컬러 등 헐리우드 영화사와 협력해 양질의 3D 콘텐츠를 확보하고, 지상파ㆍ위성ㆍ케이블ㆍIPTV 등 미디어 업체와 협력해 `3D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15년 이후 시장이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3D TV방식인 무안경 방식 기술 등 미래 3D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R&D도 진행해 기술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 최 상무는 `3D 혁명, 극장에서 가정으로 이어질 것인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역시 3D TV가 가정의 미래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D 시청 기능은 빠르게 TV의 기본 기능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고, 3D 구현을 위한 비용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며 "2012년 세계 디지털TV의 약 10%, 2014년엔 약 21%가 3D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곧 3D카메라로 찍은 이미지를 안방 3D TV로 보고, 3D게임과 3D 타이틀(블루레이플레이어), 3D 방송을 3D TV로 즐길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3D TV의 가정 확산을 위해선 3D 킬러 콘텐츠와 품질, 시청 피로감 저하, 저렴한 고품질 안경, TV 가격 등이 성공의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3D 콘텐츠인데, 3D 영화 콘텐츠는 작년까지 총 7000편이 제작됐고, 올해부터 2012년까지 99편이 제작될 예정으로 있는 등 점차 콘텐츠는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6월 월드컵의 3D 방송 송출, 미국 농구 경기의 3D 방송화 등 3D 스포츠 콘텐츠와 게임콘텐츠가 단기적으로 3D TV를 확산시키는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D 극장은 조명, 몰입감, 시청자 위치 고정 등의 잇점이 있지만, 가정내 3D TV는 조명이 불리하고, 시청자가 움직이는 상황이라 사람의 눈에 대한 연구를 잘 한 TV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세계 TV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3D TV기술을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10년 뒤엔 중국에 주도권을 내어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룡기자 srkim@
◆사진설명 : 콘퍼런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부스에서 참석자들이 3D LED TV로 만들어진 '3D 큐브'의 영상을 보고있다.
사진=김민수 기자 ultrarti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