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혁명’ 어디까지 가나
`미래 3D 디스플레이 승자는 누가 될까. LCD일까,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일까.'
`3D 혁명' 컨퍼런스에서 3D LCD 기술을 대표하는 강인병 LG디스플레이 TV개발담당 상무와 3D AMOLED를 대표하는 김병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연구소 상무가 각각 차세대 리얼 3D 디스플레이가 어떤 기술이 될 것인지를 놓고 열띤 강연에 나선다.
강 상무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3D 디스플레이는 흑백 브라운관, 컬러 브라운관, 평판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4세대 디스플레이이며,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8년 2억개, 22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3D LCD 기술은 양안시차를 이용한 안경 방식으로 시작해 양안시차 무안경 방식의 3D를 거쳐 시각적 피로도를 없앤 무안경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궁극적으로는 홀로그램이 차기 3D 기술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강 상무는 현재 3D LCD 기술 가운데 능동형 편광안경 방식은 시청시 화면 겹침 현상이 없고, 휘도와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으며, 액티브 LCD셔터 안경방식은 해상도가 우수한 반면 휘도가 다소 낮은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경 방식에는 시트로 빛을 굴절시키는 방식의 렌티큘러 방식, 화소 앞에 볼록렌즈를 붙여 2D와 3D 전환이 가능한 스위처블 렌즈 방식, 시차 장벽을 통해 빛을 차단하는 스위처블 배리어 방식, LED 램프의 선별적 점등과 시분할을 통해 3D를 구현하는 LED 블링킹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LED 블링킹 기술이 휘도와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3D 디스플레이 방식은 어지럼증 등 대뇌 피로현상을 유발했으며, 이같은 현상을 없앤 차세대 3D LCD 개발을 위해선 개선된 렌즈 스위칭 기술과 초고해상도(4Kㆍ8K) 패널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병희 상무는 차세대 리얼 3D 디스플레이로는 AMOLED가 매우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어지럼증을 없앤 풀HD급 30인치 3D AMOLED TV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했다며, LCD나 PDP보다는 AMOLED가 3D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3D 디스플레이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시차를 두고 각각 보여야 할 영상이 중간에 겹치는 크로스토크(Crosstalk) 현상 때문에 입체감을 떨어뜨리고 어지러움을 유발시켰으나, 자사가 개발한 3D AMOLED는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브라운관이나 LCD, PDP 경우 가로 주사선을 따라 영상이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보여지는 방식이어서 3D 편광안경의 좌우 시차만으론 완벽한 3D 구현이 어렵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 LCD 경우엔 액정 응답속도가 느려 좌우 영상 시차의 차이을 크게 줄일 수 없기 때문에 깨끗하고 어지럼증 없는 3D를 구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점에 착안해 상하 주사선 방식이 아니라 AMOLED 화면 전체로 동시에 영상을 내보내는 동시발광구동(SEAV;Simultaneous Emission with Active Voltage)이라는 특허기술을 적용해 어지럼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승룡기자 srkim@
`미래 3D 디스플레이 승자는 누가 될까. LCD일까,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일까.'
`3D 혁명' 컨퍼런스에서 3D LCD 기술을 대표하는 강인병 LG디스플레이 TV개발담당 상무와 3D AMOLED를 대표하는 김병희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연구소 상무가 각각 차세대 리얼 3D 디스플레이가 어떤 기술이 될 것인지를 놓고 열띤 강연에 나선다.
강 상무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3D 디스플레이는 흑백 브라운관, 컬러 브라운관, 평판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4세대 디스플레이이며,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8년 2억개, 22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3D LCD 기술은 양안시차를 이용한 안경 방식으로 시작해 양안시차 무안경 방식의 3D를 거쳐 시각적 피로도를 없앤 무안경 방식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궁극적으로는 홀로그램이 차기 3D 기술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강 상무는 현재 3D LCD 기술 가운데 능동형 편광안경 방식은 시청시 화면 겹침 현상이 없고, 휘도와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으며, 액티브 LCD셔터 안경방식은 해상도가 우수한 반면 휘도가 다소 낮은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경 방식에는 시트로 빛을 굴절시키는 방식의 렌티큘러 방식, 화소 앞에 볼록렌즈를 붙여 2D와 3D 전환이 가능한 스위처블 렌즈 방식, 시차 장벽을 통해 빛을 차단하는 스위처블 배리어 방식, LED 램프의 선별적 점등과 시분할을 통해 3D를 구현하는 LED 블링킹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LED 블링킹 기술이 휘도와 해상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3D 디스플레이 방식은 어지럼증 등 대뇌 피로현상을 유발했으며, 이같은 현상을 없앤 차세대 3D LCD 개발을 위해선 개선된 렌즈 스위칭 기술과 초고해상도(4Kㆍ8K) 패널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병희 상무는 차세대 리얼 3D 디스플레이로는 AMOLED가 매우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어지럼증을 없앤 풀HD급 30인치 3D AMOLED TV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했다며, LCD나 PDP보다는 AMOLED가 3D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3D 디스플레이는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시차를 두고 각각 보여야 할 영상이 중간에 겹치는 크로스토크(Crosstalk) 현상 때문에 입체감을 떨어뜨리고 어지러움을 유발시켰으나, 자사가 개발한 3D AMOLED는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브라운관이나 LCD, PDP 경우 가로 주사선을 따라 영상이 위에서 아래로 순차적으로 보여지는 방식이어서 3D 편광안경의 좌우 시차만으론 완벽한 3D 구현이 어렵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 LCD 경우엔 액정 응답속도가 느려 좌우 영상 시차의 차이을 크게 줄일 수 없기 때문에 깨끗하고 어지럼증 없는 3D를 구현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점에 착안해 상하 주사선 방식이 아니라 AMOLED 화면 전체로 동시에 영상을 내보내는 동시발광구동(SEAV;Simultaneous Emission with Active Voltage)이라는 특허기술을 적용해 어지럼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승룡기자 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