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그래픽 '깔끔' 'PS3용 3편' 기다려지네
동영상 화질은 떨어져 … 한글 아닌 영문자막은 '옥의 티'
동영상 화질은 떨어져 … 한글 아닌 영문자막은 '옥의 티'
`갓 오브 워'(이하 GOW)는 단순히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게임으로써가 아니라, 이제까지의 어떤 액션 게임과 비교해 보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게임성을 보여줬다. 특히 이제까지 전개되어 온 시리즈의 신작이 아닌, 완벽한 오리지널 작품이 이 정도의 높은 품질을 보여준다는 것은 게임계에서는 보기 힘든 일로, 이 작품은 PS2의 수명 연장에 상당부분 기여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의 인기를 끌었다.
또한 2편은 전작보다 발전한 연출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특기할 만한 게임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차지하고, 처음 3부작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 중 1부의 엔딩을 보면서 `과연 2편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가 가장 궁금했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한방에 날려줬던 2편의 충격적인 오프닝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인 GOW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자 최초의 PS3 버전인 GOW3가 2010년 내에 발매될 예정이어서 수많은 시리즈의 팬들은 벌써부터 들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니측의 타이틀인 만큼 엑스박스 계열로의 발매는 불가능하여, 발매 시점에서 PS3의 매출 역시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감상을 늘어놓아 봤자 PS2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용자들 혹은 PS2 버전의 GOW를 즐길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이용자들에게는 먼 나라 얘기가 아닐까 싶다. 사실 시리즈 게임들의 경우 짧아도 1~2년의 주기를 가지고 발매되는 만큼, 세번째 시리즈 정도가 발매되는 상황에서는 그 전의 게임을 해 보지 못한 이용자들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이용자들을 위해서 소니는 기존의 GOW2를 한데 묶어, HD리마스터 버전으로 발매하였다. 조금 생소한 개념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만들어져 있던 PS2 버전의 3D 오브젝트 해상도를 높이고, 전체적으로 화면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인 안티 앨리어싱을 적용, 게임 내에서 일부만 적용되어 있던 60프레임 움직임을 전체 게임에 적용하는 등의 처리를 거쳐, PS2 버전의 게임을 PS3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타이틀로 발매해 준 것이다. 전작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이전의 게임을 즐겨보지 못했던 이용자들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구버전의 PS3는 PS2와의 호환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굳이 이런 타이틀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현재 발매되고 있는 PS3의 경우 호환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타이틀의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HD리마스터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아무리 리마스터라고 해도 기존의 소스가 가지는 한계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이용자들이 다시 하기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 게임을 접해보니 PS3 게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GOW 시리즈를 즐겨본 적이 없는 이용자들은 물론, 오히려 GOW 시리즈를 즐겨본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이라도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라도 다시 한 번 즐겨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필자의 경우도 이미 이전의 두 게임을 질리도록 즐겨본 경험이 있지만, 다시 한번 즐겨보면서 이전의 기억들이 좀 더 훌륭하게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게임의 품질이야 이미 검증이 끝나 있는 부분인 데다가 두개의 타이틀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구입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봐도 되겠다. 더군다나 초회판에 한해서는 GOW3편의 체험판까지 들어있으니, 3편이 궁금한 이용자들이면 이 체험판 때문에 구입하는 상황이 빚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확실한 단점들만을 꼽겠다. 나머지는 모두 장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먼저, 단점으로 일반 그래픽과 동영상간의 품질 차이를 들 수 있겠다. 일반 그래픽의 경우 리마스터가 되었지만, 동영상의 경우는 리마스터가 되지 않아 보통 게임 화면에서는 깨끗했던 화면이 오히려 동영상으로 넘어가면서 지저분해지는, 조금은 황당한 결과가 나온다. 본래 게임 내에서의 동영상이란 일반 화면에서 보여줄 수 없거나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들을 좀 더 깔끔하고 멋지게 보여주기 위함인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당시 동영상의 품질이 낮은 관계로 반대의 결과가 되었다.
또한 한글화가 안되어 있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꼽아야겠다. 최근의 일반적인 액션 게임들이 그러하듯이 이 게임 역시 스토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1, 2편은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이라도 큰 불만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데 반해, 컬렉션의 경우는 두편 모두 한글화 없이 영문 버전으로만 나와 있다. 타이틀 특성상 높은 판매고를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겠지만, PSP 버전까지 포함하여 최초로 한글화되지 않은 GOW 시리즈가 나왔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또한 2편은 전작보다 발전한 연출과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가 특기할 만한 게임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차지하고, 처음 3부작이라는 얘기를 듣고 그 중 1부의 엔딩을 보면서 `과연 2편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가 가장 궁금했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한방에 날려줬던 2편의 충격적인 오프닝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게임인 GOW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자 최초의 PS3 버전인 GOW3가 2010년 내에 발매될 예정이어서 수많은 시리즈의 팬들은 벌써부터 들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소니측의 타이틀인 만큼 엑스박스 계열로의 발매는 불가능하여, 발매 시점에서 PS3의 매출 역시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감상을 늘어놓아 봤자 PS2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용자들 혹은 PS2 버전의 GOW를 즐길 기회를 가지지 못했던 이용자들에게는 먼 나라 얘기가 아닐까 싶다. 사실 시리즈 게임들의 경우 짧아도 1~2년의 주기를 가지고 발매되는 만큼, 세번째 시리즈 정도가 발매되는 상황에서는 그 전의 게임을 해 보지 못한 이용자들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이용자들을 위해서 소니는 기존의 GOW2를 한데 묶어, HD리마스터 버전으로 발매하였다. 조금 생소한 개념이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본적으로 만들어져 있던 PS2 버전의 3D 오브젝트 해상도를 높이고, 전체적으로 화면을 깔끔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인 안티 앨리어싱을 적용, 게임 내에서 일부만 적용되어 있던 60프레임 움직임을 전체 게임에 적용하는 등의 처리를 거쳐, PS2 버전의 게임을 PS3에서 즐길 수 있도록 별도의 타이틀로 발매해 준 것이다. 전작의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이전의 게임을 즐겨보지 못했던 이용자들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구버전의 PS3는 PS2와의 호환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굳이 이런 타이틀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현재 발매되고 있는 PS3의 경우 호환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 타이틀의 가치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HD리마스터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사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아무리 리마스터라고 해도 기존의 소스가 가지는 한계를 생각한다면 지금의 이용자들이 다시 하기는 조금 부족한 감이 있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막상 실제 게임을 접해보니 PS3 게임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GOW 시리즈를 즐겨본 적이 없는 이용자들은 물론, 오히려 GOW 시리즈를 즐겨본 경험이 있는 이용자들이라도 완전히 업그레이드 된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라도 다시 한 번 즐겨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필자의 경우도 이미 이전의 두 게임을 질리도록 즐겨본 경험이 있지만, 다시 한번 즐겨보면서 이전의 기억들이 좀 더 훌륭하게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게임의 품질이야 이미 검증이 끝나 있는 부분인 데다가 두개의 타이틀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구입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봐도 되겠다. 더군다나 초회판에 한해서는 GOW3편의 체험판까지 들어있으니, 3편이 궁금한 이용자들이면 이 체험판 때문에 구입하는 상황이 빚어질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 리뷰에서는 확실한 단점들만을 꼽겠다. 나머지는 모두 장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먼저, 단점으로 일반 그래픽과 동영상간의 품질 차이를 들 수 있겠다. 일반 그래픽의 경우 리마스터가 되었지만, 동영상의 경우는 리마스터가 되지 않아 보통 게임 화면에서는 깨끗했던 화면이 오히려 동영상으로 넘어가면서 지저분해지는, 조금은 황당한 결과가 나온다. 본래 게임 내에서의 동영상이란 일반 화면에서 보여줄 수 없거나 보여주기 어려운 부분들을 좀 더 깔끔하고 멋지게 보여주기 위함인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당시 동영상의 품질이 낮은 관계로 반대의 결과가 되었다.
또한 한글화가 안되어 있다는 점 역시 단점으로 꼽아야겠다. 최근의 일반적인 액션 게임들이 그러하듯이 이 게임 역시 스토리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 1, 2편은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이라도 큰 불만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던 데 반해, 컬렉션의 경우는 두편 모두 한글화 없이 영문 버전으로만 나와 있다. 타이틀 특성상 높은 판매고를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과겠지만, PSP 버전까지 포함하여 최초로 한글화되지 않은 GOW 시리즈가 나왔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든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