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헌 KAIST 시스템공학과 교수 인터넷 정보보호협의회 의장
글로벌 비지니스의 패권은 이제 서구에서 아시아로 옮겨 오고 있다. IT, 자동차, 철강 등 모든 산업에서 이미 아시아의 비중이 서구를 추월하였다. 그러나 유독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기반 비즈니스에서만은 MS와 구글 등 미국기업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아시아 경제의 약점이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취약하다. 서구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아시아의 기여는 거의 없었다는 점은 이러한 아시아 경제의 약점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수십 년 간 개발된 거의 모든 통신 기술들은 모두 통신 자원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것들이었다. 이로써 통신시스템의 효율성이 고도로 향상되었다. 공유를 통한 효율성 향상의 개념은 마침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도로 발달한 통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서비스, 플랫폼, 인프라를 모두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로는 그리드 컴퓨팅의 분산 컴퓨팅을, 그리고 과금 모형으로는 유틸리티 컴퓨팅을 사용하는 모델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IT 비용과 구축시간의 획기적인 절감이 예상되며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가트너는 2014년에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규모를 40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를 2조5000억 원 규모로 키울 계획을 최근 정부가 발표하였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미국의 아마존, IBM, 구글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 SDS, KT, SK텔레콤 등이 뛰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공유는 필연적으로 사이버 보안의 문제를 안게 된다. 가트너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위협을 평가하기 위한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당면한 보안 이슈는 다음의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이다. 클라우드 제공자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기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항상 고객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인데 데이터의 파손이나 서비스의 중단과 같은 사고는 수많은 기업들의 업무 중단과 사용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이미 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는 아마존, MS, 구글에서 발생하였고 일부 사건들은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문제에서는 위기극복계획이나 업무지속성계획 수립 등의 이슈가 특히 중요하다.앞으로 클라우드 제공자들은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이러한 안정성 유지계획들에 관해 얼마나 확신을 시켜줄 수 있을지가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안에 제공한 자신들의 자료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다. 기업 고객들은 자신들의 사업관련 자료들을, 개인 고객들은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외부의 서버에 저장하는 데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가질 것이다. 특히 분산컴퓨팅과 가상화를 통해 IT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특성상 사용자들은 정작 자신의 핵심적인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데이터의 중앙집중화로 인해 클라우드 제공자안의 내부자에 의한 위협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러한 불안감을 어떻게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 제공자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보안에 관련된 내부통제제도를 엄격히 구축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제3자에 의한 보증을 통해 클라우드 제공자와 고객들 사이에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
이러한 보안의 문제들이 지적됨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IT비용과 시간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급속한 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과연 어떤 클라우드 공급자가 시장에서 승리할 것인가? 보안을 제대로 추진하는 사업 계획이 장기적으로 가장 비용절감 계획이라는 점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지난 수십 년 간 개발된 거의 모든 통신 기술들은 모두 통신 자원의 공유를 가능하게 하는 것들이었다. 이로써 통신시스템의 효율성이 고도로 향상되었다. 공유를 통한 효율성 향상의 개념은 마침내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탄생시키게 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고도로 발달한 통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여 서비스, 플랫폼, 인프라를 모두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기술로는 그리드 컴퓨팅의 분산 컴퓨팅을, 그리고 과금 모형으로는 유틸리티 컴퓨팅을 사용하는 모델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IT 비용과 구축시간의 획기적인 절감이 예상되며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이 기대되고 있다.
가트너는 2014년에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규모를 40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를 2조5000억 원 규모로 키울 계획을 최근 정부가 발표하였다. 세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미국의 아마존, IBM, 구글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삼성 SDS, KT, SK텔레콤 등이 뛰어 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공유는 필연적으로 사이버 보안의 문제를 안게 된다. 가트너는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위협을 평가하기 위한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당면한 보안 이슈는 다음의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이다. 클라우드 제공자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기기의 종류에 관계없이 항상 고객들이 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의 핵심인데 데이터의 파손이나 서비스의 중단과 같은 사고는 수많은 기업들의 업무 중단과 사용자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사고는 이미 클라우드 사업을 하고 있는 아마존, MS, 구글에서 발생하였고 일부 사건들은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문제에서는 위기극복계획이나 업무지속성계획 수립 등의 이슈가 특히 중요하다.앞으로 클라우드 제공자들은 클라우드 고객들에게 이러한 안정성 유지계획들에 관해 얼마나 확신을 시켜줄 수 있을지가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고객들이 클라우드 안에 제공한 자신들의 자료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안감이다. 기업 고객들은 자신들의 사업관련 자료들을, 개인 고객들은 민감한 개인정보들을 외부의 서버에 저장하는 데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가질 것이다. 특히 분산컴퓨팅과 가상화를 통해 IT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특성상 사용자들은 정작 자신의 핵심적인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데이터의 중앙집중화로 인해 클라우드 제공자안의 내부자에 의한 위협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러한 불안감을 어떻게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인지가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 제공자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보안에 관련된 내부통제제도를 엄격히 구축하여야 하며 이에 대한 제3자에 의한 보증을 통해 클라우드 제공자와 고객들 사이에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
이러한 보안의 문제들이 지적됨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은 IT비용과 시간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급속한 속도로 늘어날 것이다. 과연 어떤 클라우드 공급자가 시장에서 승리할 것인가? 보안을 제대로 추진하는 사업 계획이 장기적으로 가장 비용절감 계획이라는 점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