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웹 접근성 높인다

인터넷진흥원, 내년 연말 목표 '실무지침'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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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의 장애인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이 본격화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장애인 웹 접근성을 제공하는 공인인증서 가입자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가이드인 `공인인증서 가입자 SW 장애인 웹 접근성 제공 실무지침'을 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넷진흥원은 앞서 김석일 충북대 교수와 한국전자인증이 수행한 위탁과제를 통해 공인인증 서비스를 사용하려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실무지침을 개발한 바 있다.

실무지침은 △공인인증서 가입자 SW는 깜박거리는 주파수 범위가 2㎐에서 55㎐ 사이인 깜박이는 객체를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화면에 표시되는 콘텐츠는 배경색과 전경색의 대비가 충분히 차이가 나게 설계돼야 한다 △공인인증서는 키보드 또는 키보드 인터페이스만으로 이용이 가능해야 한다 △각종 버튼, 레이블, 이미지는 색깔을 제거해도 내용을 판독할 수 있어야 한다 등 장애인 접근성을 준수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항목을 담고 있다.

인터넷진흥원은 실무지침에 최근 단체표준으로 채택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의 내용을 반영한 뒤 내년 2월 경 웹 접근성 관련 표준화 그룹을 통해 제안하고 연말을 목표로 정보통신단체표준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진흥원 김정희 선임은 "국내 공인인증서 가입자가 2200만명에 달하고 인터넷 쇼핑, 온라인 금융거래 등 인터넷 이용에 공인인증서가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공인인증서 가입자 SW가 웹 접근성을 지키지 않아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에 불편을 주는 경우가 있다"며 "웹 접근성 제공 실무지침을 표준으로 제정해 기업들이 공인인증서 가입자 SW를 개발할 때 접근성을 지킬 수 있는 공통 기반을 마련해주면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공인인증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 노력이 더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장애인 접근성 지원을 위한 추가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정희 선임은 "공인인증서 가입자 SW의 접근성 준수는 장애인이 인터넷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요소 중 하나"라며 "금융기관이나 인터넷 쇼핑몰이 제공하는 웹 서비스의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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