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마케팅 활용 브랜드 인지도 높여
크라이슬러 양용은ㆍ혼다 최나연 등 홍보효과
크라이슬러 양용은ㆍ혼다 최나연 등 홍보효과
■ M자동차
자동차 업계가 톱 프로골퍼 모시기에 나섰다. `골프'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톱 프로골퍼들의 몸값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유명 프로골퍼를에게 관심을 갖는 건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과 비슷한 맥락이다.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인지도 향상은 물론 제품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기아자동차는 박세리와 야구선수 이승엽, NFL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타 선수인 하인스 워드 등에게 자사의 오피러스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하며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유명세가 차량 지원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는 없다. 선수의 특징과 마케팅 가치는 물론 그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자동차 브랜드의 콘셉트와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더욱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아시아 최초 미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9.테일러메이드)이 크라이슬러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이같은 이유가 컸다는 분석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세계 정상에 오른 양용은의 경우 강인하면서도 푸근한 인상과 함께 어려움을 딛고 정상에 오른 `성공 스토리'가 크라이슬러의 마케팅 콘셉트와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양용은에게 관심을 기울였던 자동차 브랜드는 크라이슬러 이외에도 아우디와 도요타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용은은 이 가운데 크라이슬러를 선택했고, 지난 11월 22일 크라이슬러 코리아로부터 300C 차량을 전달받았다. 양용은은 견고한 차체를 통한 안정감과 골프백은 물론 각종 개인 짐을 적재할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용은은 향후 국내 체류기간 동안 300C를 이용하게 된다.
`얼짱 골퍼' 최나연(21.SK텔레콤)이 혼다의 뉴CR-V를 지원받는 것도 최나연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관계가 깊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일명 `얼짱 골퍼'로 불리는 최나연 선수와 뉴CR-V의 스타일리시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의전차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명 골프선수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업계의 선수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젊은 선수들의 이미지는 높은 구매력을 가진 젊은 층 소비자 층을 겨냥한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스포츠라는 콘셉트 역시 골프가 가진 매력이다. 땀과 열정으로 정상에 오른 스포츠 스타의 성공 스토리에 골프가 가진 고급스러운 품격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자동차 업계의 시선을 필드로 끌어들이고 있다.
정원일 기자 umph@
자동차 업계가 톱 프로골퍼 모시기에 나섰다. `골프'가 갖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톱 프로골퍼들의 몸값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가 유명 프로골퍼를에게 관심을 갖는 건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과 비슷한 맥락이다. 스포츠 스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명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을 통해 브랜드인지도 향상은 물론 제품에 대한 신뢰도까지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기아자동차는 박세리와 야구선수 이승엽, NFL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스타 선수인 하인스 워드 등에게 자사의 오피러스를 의전차량으로 제공하며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다.
그러나 유명세가 차량 지원의 결정적인 요인이 될 수는 없다. 선수의 특징과 마케팅 가치는 물론 그가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자동차 브랜드의 콘셉트와 얼마나 잘 어울리느냐가 더욱 중요한 고려대상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던 아시아 최초 미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39.테일러메이드)이 크라이슬러와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이같은 이유가 컸다는 분석이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누르고 세계 정상에 오른 양용은의 경우 강인하면서도 푸근한 인상과 함께 어려움을 딛고 정상에 오른 `성공 스토리'가 크라이슬러의 마케팅 콘셉트와 맞아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양용은에게 관심을 기울였던 자동차 브랜드는 크라이슬러 이외에도 아우디와 도요타 등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용은은 이 가운데 크라이슬러를 선택했고, 지난 11월 22일 크라이슬러 코리아로부터 300C 차량을 전달받았다. 양용은은 견고한 차체를 통한 안정감과 골프백은 물론 각종 개인 짐을 적재할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용은은 향후 국내 체류기간 동안 300C를 이용하게 된다.
`얼짱 골퍼' 최나연(21.SK텔레콤)이 혼다의 뉴CR-V를 지원받는 것도 최나연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관계가 깊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일명 `얼짱 골퍼'로 불리는 최나연 선수와 뉴CR-V의 스타일리시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의전차를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유명 골프선수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업계의 선수마케팅은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젊은 선수들의 이미지는 높은 구매력을 가진 젊은 층 소비자 층을 겨냥한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스포츠라는 콘셉트 역시 골프가 가진 매력이다. 땀과 열정으로 정상에 오른 스포츠 스타의 성공 스토리에 골프가 가진 고급스러운 품격까지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자동차 업계의 시선을 필드로 끌어들이고 있다.
정원일 기자 ump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