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휴보2, KIST 얼굴로봇` 현대공학 총아
국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인간형 로봇, 이른바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괄목할 성장을 보여 주목된다.
6일 KAIST와 KIST에 따르면 시속 3.6㎞의 속도로 실감나게 달리는 인간형 로봇이 최근 선보인 데 이어, 진짜 사람처럼 한층 더 생동감을 주며 로봇의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로봇(Face robot)`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족보행을 하며 인간처럼 생긴 로봇으로 미래형 핵심기반기술의 총합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공지능, 센서와 인식기술, 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감성공학, 2차전지 등 공학 분야의 모든 기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가 현대 공학기술의 총아라고 할 수 있는 로봇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 가운데서도 일본은 혼다의 아시모와 도요타의 파트너로봇 등을 필두로 가장 활발하게 로봇을 개발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KAIST, KIST 등 교육 및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약 10년전부터 경쟁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먼저, 우리나라 로봇공학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KAIST 변증남 명예교수는 인간친화 복지로봇시스템 연구에 온 힘을 쏟았다.
로봇축구의 창시자 KAIST 김종환 교수는 `로봇이 축구를 한다`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 같은 대학에서 햅틱스 분야의 국내 개척자로 원격수술 로봇시스템을 개발한 권동수 교수, 지능형 엔터테인먼트 로봇 `꿈돌이, 꿈순이` 개발에 이어 2003년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성화를 봉송한 휴먼로봇 `아미`를 개발한 양현승 교수 등이 유명하다.
특히 오준호 교수는 2004년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 세계적 로봇공학자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휴보는 휴머노이드(Humanoid)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일본의 아시모와 비교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다.
키는 125cm에 몸무게는 56kg이고, 35㎝의 보폭으로 1분에 65걸음(시속 1.25㎞)을 사람처럼 걸을 수 있다. 총 41개의 관절의 갖고 있어 움직임이 자유롭다.
국내 연구진은 휴보에 이어 2005년 가을 안드로이드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알버트 휴보를 선보였다. 137cm의 키에 57kg의 몸무게를 가진 알버트 휴보는 총 66자유도를 지녔다.
머리에는 모터를 이용해 선으로 연결된 얼굴근육을 잡아당겨 여러 가 지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이족보행속도는 휴보와 같은 최대 시속 1.25km다.
무엇보다 최근 `로봇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달리는 모습`을 뽐낸 주인공 `휴보2(HUBO2)`는 2004년 휴보를 훨씬 능가하는 기능을 갖췄다.
키는 종전 휴보와 같이 125cm이지만 몸무게는 10kg를 줄인 45kg이고, 사람과 유사하게 무릎을 펴고 걸음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줄이며 걸을 수 있다.
휴보2의 보행 속력은 최대 시속 1.8km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최대 시속 3.6km로 달릴 수 있다. 상체 모션 기술로는 물건잡기와 악수 및 수화가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해 KIST의 얼굴로봇 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얼굴로봇이란 휴머노이드 로봇에 한층 더한 생동감을 주고, 로봇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KIST 기술전에서는 지능시스템 연구본부장실 오경균 박사의 얼굴로봇 버디(BUDDY)가 소개됐다. 버디는 감정과 성격에 따라 다양하고 생동감있는 동적 표정구현이 가능하다.
또 립싱크, 인간의 표정 모방 등의 기능을 탑재해 친구의 이미지로 인간에게 로봇이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오 박사는 설명했다.
얼굴로봇은 노인 생활지원 로봇 외에도 각종 안내, 의료, 복지 로봇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뇌신경 신호인식 기반으로 구동이 가능한 에이전트 로봇으로서 혹은 로봇 작동 및 인터렉션 체험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 나아가 의학 분야에서 정신 지체아 또는 자폐아들에게 사회성 교육 및 정서교육수행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KAIST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04년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의 개발을 통해 로봇 선진국의 위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최근 괄목하게 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수준을 선보임으로써 국민적 자긍심이 고취됐고 파생기술을 통한 관련 기반 기술의 선진화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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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KAIST와 KIST에 따르면 시속 3.6㎞의 속도로 실감나게 달리는 인간형 로봇이 최근 선보인 데 이어, 진짜 사람처럼 한층 더 생동감을 주며 로봇의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로봇(Face robot)`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이족보행을 하며 인간처럼 생긴 로봇으로 미래형 핵심기반기술의 총합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인공지능, 센서와 인식기술, 소재, 전기전자, 정보통신, 감성공학, 2차전지 등 공학 분야의 모든 기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나라가 현대 공학기술의 총아라고 할 수 있는 로봇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 가운데서도 일본은 혼다의 아시모와 도요타의 파트너로봇 등을 필두로 가장 활발하게 로봇을 개발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KAIST, KIST 등 교육 및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약 10년전부터 경쟁대열에 본격 합류했다.
먼저, 우리나라 로봇공학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KAIST 변증남 명예교수는 인간친화 복지로봇시스템 연구에 온 힘을 쏟았다.
로봇축구의 창시자 KAIST 김종환 교수는 `로봇이 축구를 한다`는 창의적 아이디어로 전 세계적 관심을 불러모았다. 또 같은 대학에서 햅틱스 분야의 국내 개척자로 원격수술 로봇시스템을 개발한 권동수 교수, 지능형 엔터테인먼트 로봇 `꿈돌이, 꿈순이` 개발에 이어 2003년 대구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성화를 봉송한 휴먼로봇 `아미`를 개발한 양현승 교수 등이 유명하다.
특히 오준호 교수는 2004년 국내 최초로 휴머노이드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 세계적 로봇공학자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휴보는 휴머노이드(Humanoid)와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일본의 아시모와 비교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모았다.
키는 125cm에 몸무게는 56kg이고, 35㎝의 보폭으로 1분에 65걸음(시속 1.25㎞)을 사람처럼 걸을 수 있다. 총 41개의 관절의 갖고 있어 움직임이 자유롭다.
국내 연구진은 휴보에 이어 2005년 가을 안드로이드형 휴머노이드 로봇인 알버트 휴보를 선보였다. 137cm의 키에 57kg의 몸무게를 가진 알버트 휴보는 총 66자유도를 지녔다.
머리에는 모터를 이용해 선으로 연결된 얼굴근육을 잡아당겨 여러 가 지 표정을 지을 수 있으며, 이족보행속도는 휴보와 같은 최대 시속 1.25km다.
무엇보다 최근 `로봇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달리는 모습`을 뽐낸 주인공 `휴보2(HUBO2)`는 2004년 휴보를 훨씬 능가하는 기능을 갖췄다.
키는 종전 휴보와 같이 125cm이지만 몸무게는 10kg를 줄인 45kg이고, 사람과 유사하게 무릎을 펴고 걸음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줄이며 걸을 수 있다.
휴보2의 보행 속력은 최대 시속 1.8km이며, 더욱 놀라운 것은 최대 시속 3.6km로 달릴 수 있다. 상체 모션 기술로는 물건잡기와 악수 및 수화가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해 KIST의 얼굴로봇 개발도 빼놓을 수 없다.
얼굴로봇이란 휴머노이드 로봇에 한층 더한 생동감을 주고, 로봇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최근 KIST 기술전에서는 지능시스템 연구본부장실 오경균 박사의 얼굴로봇 버디(BUDDY)가 소개됐다. 버디는 감정과 성격에 따라 다양하고 생동감있는 동적 표정구현이 가능하다.
또 립싱크, 인간의 표정 모방 등의 기능을 탑재해 친구의 이미지로 인간에게 로봇이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고 오 박사는 설명했다.
얼굴로봇은 노인 생활지원 로봇 외에도 각종 안내, 의료, 복지 로봇에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뇌신경 신호인식 기반으로 구동이 가능한 에이전트 로봇으로서 혹은 로봇 작동 및 인터렉션 체험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다. 나아가 의학 분야에서 정신 지체아 또는 자폐아들에게 사회성 교육 및 정서교육수행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
KAIST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2004년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의 개발을 통해 로봇 선진국의 위상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최근 괄목하게 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수준을 선보임으로써 국민적 자긍심이 고취됐고 파생기술을 통한 관련 기반 기술의 선진화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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