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톱 백업 시장 달아오른다

PC용 솔루션ㆍPOS장비 중심 확대… 서버 백업 대안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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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 백업이 시장의 새로운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PC에 주요 데이터를 저장하는 업종과 POS(Point Of Sale) 장비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포화상태에 이른 서버 백업의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크로니스는 올 하반기 주력 제품인 `아크로니스 백업 앤 리커버리 10' 한글버전 출시에 이어 최근 넷북용 백업/복구 솔루션인 `아크로니스 트루이미지 홈 2010 넷북 에디션'을 선보이고 데스크톱 백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롯데리아, SK C&C, 포스코 등에 제품을 납품한 바 있는 회사는 현재 20% 수준인 데스크톱 백업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애플용 백업 등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올해 말까지 한국지사를 설립해 영업력을 보강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에이템포(대표 소승호)도 데스크톱 백업 제품인 `에이템포 라이브백업'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일정 주기로 데이터를 백업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CDP 기술을 적용, 실시간 백업을 지원한다. 최근 방한한 폴 리나레스 에이템포 서비스지원총괄 부사장은 최근 백업 SW 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아카이빙과 함께 데스크톱 백업을 꼽으며 "제품 통합 등을 통해 이 부문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백업 SW 업체들이 데스크톱 백업에 주목하는 것은 서버 백업 SW 시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 때문이다. 서버 백업은 업체간 기술 격차가 크지 않아 가격경쟁 양상이 나타나는 반면 데스크톱 백업에 대한 시장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것.

데스크톱 백업 솔루션 수요는 주로 보험과 유통사 등에 집중돼 있다. 메리츠화재는 1000대 이상의 데스크톱 백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롯데리아는 POS에 백업 제품을 적용해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바로 복구토록 했다. 아크로니스 관계자는 "출장중 노트북을 분실했다가 본사 전산실을 통해 현지에서 구매한 노트북을 30분만에 원래와 똑같은 환경으로 복구한 사례도 있다"며 "데스크톱 PC에 주요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POS처럼 시스템 장애가 곧 판매 차질로 이어지는 업종에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OEM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백신 SW처럼 시판되는 PC와 노트북 등에 기본으로 장착될 경우 기존의 서버 백업 시장 이상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것. 이건우 아크로니스 한국담당은 "PC에 번들된 SW는 BIOS, 시스템 복구, 백신 등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백업 SW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모든 PC와 노트북에 탑재되면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