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ㆍ이슈 한눈에 보는 '블로그 허브'
RSS 등록한 블로그 정보 수집
한 사이트서 게시글 검색ㆍ공유
포털과 연계 이용자 참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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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주요 포털업체들이 `메타블로그'(metablog)를 강화하거나 새롭게 내놓고 있습니다. 메타블로그란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블로그들을 하나로 묶기 위한 일종의 블로그 포털 사이트인데요. 다른 표현으로 블로그 허브로 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포털업체 입장에서는 트래픽이 외부로 빠져나갈 수 있는 서비스로, 그동안 쉽게 도입하거나 강화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입니다. 최근 국내 포털업계 전반에 부는 개방화 바람과 맞물려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메타블로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분산된 블로그 한자리에...블로그 포털 사이트=메타블로그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함께'라는 의미의 `meta'(메타)에 `blog'(블로그)를 결합해 만든 합성어입니다. 각 블로그의 운영자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RSS(뉴스나 블로그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 표현 방식) 주소를 등록하면 이로부터 각 블로그의 글과 관련 정보를 수집해 하나의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형식의 서비스입니다.
즉, 블로거가 RSS를 등록하면 블로그에 새 글을 작성할 때마다 자동으로 메타 블로그에 새 글이 추가돼 보다 많은 이들이 해당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타블로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블로그의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점차 메타블로그의 기능도 진화하고 있는데요.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와 같이 의제 설정은 물론 커뮤니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메타블로그의 국내 효시는 지난 2003년 문을 연 `블로그코리아'(http://www.blogkorea.org)로 볼 수입니다. 블로그코리아는 RSS 구독기를 통해 블로그의 RSS를 수집해서 구독자에게 글을 노출 시켜주는 서비스인데요. 특히 일반 검색 뿐 아니라 이미지 검색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블로그코리아가 국내 메타블로그의 효시라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블로거들이 참여하는 메타블로그로는 `올블로그'(http://www.allblog.net/)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올블로그의 인기는 올블로그에서 글을 읽거나 추천을 하는 등의 일련의 활동들을 통칭하는 `올블링'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는데요. 특히 올블로그는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올블로그에 올라온 블로그 포스트를 외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믹시', `오픈블로그', `블로그나와' 등 다양한 메타블로그들이 서비스 중입니다.
◇대형 포털 참여로 새로운 변화 시도=메타블로그는 올 들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한층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포털들은 블로거들의 직접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이슈 전개가 가능한 서비스로 메타블로그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는 개방을 통해 외부 콘텐츠를 유입하려는 이들의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올 초 블로그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오픈캐스트는 네이버 초기화면 하단의 박스를 개방해, 이용자 스스로가 콘텐츠를 노출？공유하거나 다른 이용자의 블로그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다음도 `블로그 뉴스'를 개편해 `마이뷰' 라는 개인화 채널을 오픈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뷰 블로거가 돼 내용을 작성,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 포털 모두 블로그를 갖고 있는 많은 이용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한 것이지요.
여기에 최근 네이트도 `블로그독(blogdoc.nate.com)'이라는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블로그독은 이용자들이 관심 키워드를 등록해 자신이 보고 싶은 분야의 새 게시글 및 새 댓글을 우선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총 50개까지 설정이 가능한 관심 키워드 활용을 통해 보다 빠르고 넓게 온라인 이슈에 대한 공유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네이트의 블로그독은 메신저 네이트온 연동 기능을 통해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실시간 메신저 팝업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입니다.
한민옥기자 mohan@
◇분산된 블로그 한자리에...블로그 포털 사이트=메타블로그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함께'라는 의미의 `meta'(메타)에 `blog'(블로그)를 결합해 만든 합성어입니다. 각 블로그의 운영자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RSS(뉴스나 블로그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 표현 방식) 주소를 등록하면 이로부터 각 블로그의 글과 관련 정보를 수집해 하나의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형식의 서비스입니다.
즉, 블로거가 RSS를 등록하면 블로그에 새 글을 작성할 때마다 자동으로 메타 블로그에 새 글이 추가돼 보다 많은 이들이 해당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메타블로그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은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블로그의 글을 모아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점차 메타블로그의 기능도 진화하고 있는데요. 다음의 토론게시판 `아고라`와 같이 의제 설정은 물론 커뮤니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메타블로그의 국내 효시는 지난 2003년 문을 연 `블로그코리아'(http://www.blogkorea.org)로 볼 수입니다. 블로그코리아는 RSS 구독기를 통해 블로그의 RSS를 수집해서 구독자에게 글을 노출 시켜주는 서비스인데요. 특히 일반 검색 뿐 아니라 이미지 검색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블로그코리아가 국내 메타블로그의 효시라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블로거들이 참여하는 메타블로그로는 `올블로그'(http://www.allblog.net/)를 꼽을 수 있습니다. 올블로그의 인기는 올블로그에서 글을 읽거나 추천을 하는 등의 일련의 활동들을 통칭하는 `올블링'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는데요. 특히 올블로그는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제휴를 통해 올블로그에 올라온 블로그 포스트를 외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현재 `믹시', `오픈블로그', `블로그나와' 등 다양한 메타블로그들이 서비스 중입니다.
◇대형 포털 참여로 새로운 변화 시도=메타블로그는 올 들어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한층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포털들은 블로거들의 직접적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이슈 전개가 가능한 서비스로 메타블로그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요. 이는 개방을 통해 외부 콘텐츠를 유입하려는 이들의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올 초 블로그를 활용하는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오픈캐스트는 네이버 초기화면 하단의 박스를 개방해, 이용자 스스로가 콘텐츠를 노출？공유하거나 다른 이용자의 블로그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다음도 `블로그 뉴스'를 개편해 `마이뷰' 라는 개인화 채널을 오픈하고, 이용자들이 직접 뷰 블로거가 돼 내용을 작성,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양 포털 모두 블로그를 갖고 있는 많은 이용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한 것이지요.
여기에 최근 네이트도 `블로그독(blogdoc.nate.com)'이라는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블로그독은 이용자들이 관심 키워드를 등록해 자신이 보고 싶은 분야의 새 게시글 및 새 댓글을 우선적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총 50개까지 설정이 가능한 관심 키워드 활용을 통해 보다 빠르고 넓게 온라인 이슈에 대한 공유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입니다.
특히 네이트의 블로그독은 메신저 네이트온 연동 기능을 통해 블로그에 댓글이 달리면 실시간 메신저 팝업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제공,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크게 향상했다는 평가입니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