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가 2전 3기 끝에 1500선을 돌파하면서 이제는 주가가 어디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을 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주부터 본격화된 실적 시즌에 국내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1500선 안착을 바탕으로 한 추가 상승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과 경기 지표의 회복세, 어닝 서프라이즈로 불릴 만큼의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 등을 동력으로 코스피지수는 주초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박스권을 탈출, 1500선에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로 인해 급락하기 전의 수준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며 종가기준으로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호전되고 있어 1500선 안착에 대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한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지난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연중 최장 기록을 거둘 만큼 추가 상승 압력이 큰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다.
정명지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호전되고 있으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급 환경 개선으로 인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어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1차적으로 15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1550선 이후로는 펀더멘털 문제가 부각되며 횡보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주 중반부터 전강 후약 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장 후반에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어 지금까지의 상승세가 다소 약화될 수는 있다는 신중한 의견도 감지된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은 지난주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지는 만큼 서머 랠리를 이끌어 온 어닝 시즌의 강도가 약화될 수 있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6월 신규 주택매매(27일), 5월 20대도시 주택가격 및 7월 소비자기대지수(28일), 6월 내구재 주문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29일), 2분기 GDP 성장률(31일) 등 민감한 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것도 변수다. 국내에서는 31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및 경기종합지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지난주로 2분기 어닝 시즌의 피크가 지났고 실적발표가 예정된 기업들의 중량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실적 변수가 시장에 주는 임팩트 역시 다소 낮아질 것"이라면서 "결국 실적발표가 피크를 지난 이후의 빈자리와 그동안의 급상승에 따른 부담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추가 상승 기대와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지난주에는 미국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과 경기 지표의 회복세, 어닝 서프라이즈로 불릴 만큼의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 등을 동력으로 코스피지수는 주초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박스권을 탈출, 1500선에 올라섰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로 인해 급락하기 전의 수준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며 종가기준으로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호전되고 있어 1500선 안착에 대한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금융주들을 중심으로 한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안정적인 펀더멘털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등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지난주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이라는 연중 최장 기록을 거둘 만큼 추가 상승 압력이 큰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논리다.
정명지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호전되고 있으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급 환경 개선으로 인한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적어 당분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1차적으로 155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1550선 이후로는 펀더멘털 문제가 부각되며 횡보장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주 중반부터 전강 후약 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등 장 후반에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 동력을 약화시키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어 지금까지의 상승세가 다소 약화될 수는 있다는 신중한 의견도 감지된다.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기업들은 지난주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지는 만큼 서머 랠리를 이끌어 온 어닝 시즌의 강도가 약화될 수 있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도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6월 신규 주택매매(27일), 5월 20대도시 주택가격 및 7월 소비자기대지수(28일), 6월 내구재 주문 및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29일), 2분기 GDP 성장률(31일) 등 민감한 경기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것도 변수다. 국내에서는 31일 발표되는 산업활동동향 및 경기종합지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지난주로 2분기 어닝 시즌의 피크가 지났고 실적발표가 예정된 기업들의 중량감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실적 변수가 시장에 주는 임팩트 역시 다소 낮아질 것"이라면서 "결국 실적발표가 피크를 지난 이후의 빈자리와 그동안의 급상승에 따른 부담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추가 상승 기대와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