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녹색빌딩

에너지 절감은 기본 '푸른 건물' 차별화
건축ㆍ토목 등 건설산업 전 영역에 영향
초과비용 5% 보다 직ㆍ간접 이익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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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Green)'이 환경ㆍ경제ㆍ산업 등의 분야를 막론하고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녹색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 중 건설은 신성장동력인 청정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 등과 같은 녹색 기술과 환경개선, 경제 성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즉 녹색건설(Green Construction)은 녹색효과를 높이기 위해 건설기술이 기여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뜻합니다.

오늘은 다양한 녹색건설 중 녹색빌딩에 대해 알아봅시다. IT업계에서는 지능형빌딩시스템(IBS)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효율화를 꾀하는 사례가 대표적인데요, 오늘은 IBS를 제외한 다른 영역에서 어떻게 녹색빌딩을 구현할 수 있는지 해외 선진사례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녹색건설 어떻게 구현하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녹색 건설상품 진단 및 전망'에 따르면 녹색건설의 기준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됩니다. 이는 △화석연료 청정화, 에너지 사용량 감소를 실현하는 `에너지ㆍ가스 저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하거나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시설 효율 개선' △폐자원 재활용처럼 기존 오염을 최소화하거나 강ㆍ하천변 정비사업, 수변 생활공간 개발 등 `환경복원 및 공간개선' 등입니다.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녹색건설상품 중 현재 건설기업에 매력있는 것으로 녹색빌딩, 유기성 폐자원 시설, 설비집단 시설, 친환경 수자원 시설, 그린홈인 것으로 정성적 분석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쉽게 접근이 가능해 미래 투자가치가 높고, 정부의 녹색뉴딜 정책과 일부분 같은 방향을 지향하고 있어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녹색빌딩, 그린홈, 친환경 수자원 시설, 유기성 폐자원 시설은 전략적 육성 의지가 높은 전략적 집중형 건설상품으로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세계 녹색건설 동향= 녹색건설은 세계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ㆍ건설의 개념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녹색건설의 붐은 우선적으로 신재생 에너지 시장과 녹색빌딩을 중심으로 실제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건축, 토목, 플랜트 등 건설산업 주 상품의 전 영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중 녹색빌딩은 타 건설상품보다 실사용자와 가장 근접한 영역이고 탄산가스 방출량, 에너지 및 물 사용량, 쓰레기 배출량 등에 있어 기존 빌딩보다 가시적 효과가 커서 수요 및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맥그로힐건설이 45개국의 관련 전문가 7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08년 글로벌 그린빌딩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북미지역이 녹색빌딩 부문에서 가장 활발하게 수요와 공급이 일고 있으며 2013년까지 아시아, 유럽, 북미, 중동권, 호주권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은 향후 시장에서 전체 프로젝트의 최소 16% 이상이 녹색빌딩으로 추진될 전망이며, 실제적으로 60% 이상도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녹색빌딩을 통해 기업 매출과 이윤 증대를 실현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활성화의 장애 요인으로 초과비용에 대해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조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그린빌딩은 에너지사용량 30~50% 저감, 탄소배출량 35% 저감, 쓰레기 배출 70% 저감, 물 사용량 40%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녹색빌딩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초과비용은 실제 평균 5%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녹색빌딩은 단순히 에너지 등의 저감 효과만 있는게 아니라 빠른 기업성장, 시장 차별화, 혁신, 재정적 성과 등 유무형의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는 녹색 빌딩을 평가하는 기준이 개별적으로 있습니다. 이들 국가에서 규정하는 녹색빌딩은 설계, 시공, 운영, 개보수 혹은 해체 등 일련의 과정에서 친환경성, 에너지 효율 제고, 지속가능한 개발방식을 적용한 빌딩을 모두 의미합니다.

국가별 녹색빌딩 인증시스템을 살펴보면 △영국 REEM(Building Research Establishment Environmental Assessment Method) △미국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호주 Green Star △일본 CASBEE(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 for Building Environmental Efficiency) 등입니다.

배옥진기자 withok@

자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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