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절반이상 감축효과
■ 네할렘 아키텍쳐 (4)
"피망(게임) 서비스에 네할렘 서버를 적용해 본 결과, 초당 쿼리가 2750개를 처리해 기존(하퍼타운)보다 2배의 성능 향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서버를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네오위즈는 기존 하퍼타운(제온5400) 플랫폼에서는 가상화 솔루션(시트릭스의 젠)이 유효하지 않았지만 네할렘에서는 효과를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시장반응으로 엔씨소프트는 한국IBM으로부터 80여대의 네할렘 서버를 도입했다.
하지만 시장에는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경기침체기에 고객사들은 서버 도입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네할렘 서버에 대한 찬사와 함께 신중론을 동시에 내놓고 있는 것.
우선 긍정론을 보면, 온라인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업계는 네할렘 신제품이 전력 소모가 줄고 연산뿐만이 아닌 입출력(I/O) 성능이 향상된 점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특히 성능 향상에 비해 가격이 그대로 이거나 오름폭이 크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네할렘 서버 제품에 대한 시장의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는 점과 기존의 하퍼타운 기반 서버의 성능이 우수한 것인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에게서는 생각보다 성능 향상이 많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와 반대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고객들에서는 `환상적이다'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사례가 나올 때까지 시간을 두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네할렘 서버가 고성능이지만 고가라고 생각하는 고객들도 있다"며 "특히 낮은 클럭인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고객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클럭 속도가 높을 수록 성능이 높다고 생각하는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x86 서버에 대해 무게를 두지 않는 고객은 계속 기존 2웨이 서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고, x86 서버를 다량 구매하는 고객일 수록 네할렘에 관심이 많지만 시장이 완벽하게 바뀌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델코리아 조동규 차장은 "고객사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기존 델의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서버 제품군의 강화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네할렘 서버 시장은 현재 대기업과 중소 ISP를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며 일반 기업과 대형 ISP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전문가는 "네할렘 서버 도입 초기 상황으로 지금 시점에서 시장 반응을 단정짓기 어렵다"며 "올 하반기 경기가 저점에서 상승 국면으로 가면서 네할렘 서버 시장 활기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종기자 mjkim@
"피망(게임) 서비스에 네할렘 서버를 적용해 본 결과, 초당 쿼리가 2750개를 처리해 기존(하퍼타운)보다 2배의 성능 향상을 보였습니다. 이는 서버를 절반 이상 감축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네오위즈는 기존 하퍼타운(제온5400) 플랫폼에서는 가상화 솔루션(시트릭스의 젠)이 유효하지 않았지만 네할렘에서는 효과를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시장반응으로 엔씨소프트는 한국IBM으로부터 80여대의 네할렘 서버를 도입했다.
하지만 시장에는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경기침체기에 고객사들은 서버 도입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네할렘 서버에 대한 찬사와 함께 신중론을 동시에 내놓고 있는 것.
우선 긍정론을 보면, 온라인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업계는 네할렘 신제품이 전력 소모가 줄고 연산뿐만이 아닌 입출력(I/O) 성능이 향상된 점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특히 성능 향상에 비해 가격이 그대로 이거나 오름폭이 크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반면 네할렘 서버 제품에 대한 시장의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라는 점과 기존의 하퍼타운 기반 서버의 성능이 우수한 것인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ISP(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들에게서는 생각보다 성능 향상이 많지 않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와 반대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고객들에서는 `환상적이다'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사례가 나올 때까지 시간을 두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IBM 관계자는 "네할렘 서버가 고성능이지만 고가라고 생각하는 고객들도 있다"며 "특히 낮은 클럭인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이유에 대해 고객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클럭 속도가 높을 수록 성능이 높다고 생각하는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x86 서버에 대해 무게를 두지 않는 고객은 계속 기존 2웨이 서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고, x86 서버를 다량 구매하는 고객일 수록 네할렘에 관심이 많지만 시장이 완벽하게 바뀌는 데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델코리아 조동규 차장은 "고객사를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기존 델의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서버 제품군의 강화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네할렘 서버 시장은 현재 대기업과 중소 ISP를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고 있으며 일반 기업과 대형 ISP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전문가는 "네할렘 서버 도입 초기 상황으로 지금 시점에서 시장 반응을 단정짓기 어렵다"며 "올 하반기 경기가 저점에서 상승 국면으로 가면서 네할렘 서버 시장 활기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무종기자 mj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