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원 기상예측ㆍ헬스케어 등 적용범위 확대
성능향상돼 비용절감… 기업 경쟁력강화 한몫
성능향상돼 비용절감… 기업 경쟁력강화 한몫
■ 네할렘 아키텍쳐 (1)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 IT업계가 경비절감을 위해 새로운 투자에 주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업계가 투자를 소극적으로 하고 있는 현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투자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가 IT투자로 GDP 상승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괄목할만한 경기부양을 이끌어 낸 것을 봤을 때 고부가치 산업인 IT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최근 인텔은 9세대 X86/64 마이크로 아키텍처인 `네할렘(Nehalem)'을 선보이고 기업들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기존 서버를 네할렘 기반 서버로 교체했을 때 여러 대에 달하는 서버를 1대로 대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줄어드는 공간 및 전력소모를 감안했을 때 8개월 내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투자를 하는 것이 전체적인 시스템 효율성 향상을 불러일으켜 비용절감, 나아가 투자금 회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네할렘 아키텍처가 이전세대 아키텍처에 비해 어떤 특징이 있는지, 기업들의 비용절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4회에 걸쳐 알아보기로 한다.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IT자원은 단순한 문서작업에서부터, 기상예측, 공공시설 관리 및 감독, 교육, 헬스케어 등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IT자원을 활용하는 부문에서는 데이터 저장 및 분류, 재생산에 이르는 반복적인 작업이 24시간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전력소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IT부문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비용산정이 아닌 TCO(Total Cost of Ownership)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할렘 아키텍처를 적용한 멀티코어 서버는 기존 싱글코어 서버에 비해 최대 14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비율로 따져 봤을 때 기존 10대 또는 9대 서버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네할렘 서버 1대로 교체가 가능하다. 전력소모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물리적인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수치적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수효과도 가져오기 때문에 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이 업체 입장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비용절감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는 소비전력 부문에서도 사용량에 따라 일부 코어의 전력을 차단 또는 배가시키는 방법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했다.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 IT자원은 물리적인 비용 뿐만 아니라 제품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인텔은 자동차 설계 및 제조 등에 3D 시뮬레이션을 적용할 경우 기존 방식에 비해 새로운 IT 투자를 통해 평균 58일,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내는 데까지 드는 비용을 절반 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새 제품을 만들어 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비용 뿐 아니라 전체 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절약을 통한 고전적인 비용절감을 선택할지,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선택할 것인지는 IT기업 뿐 아니라 다른 업계에서도 생각해볼만한 가치다.
이형근기자 bass007@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대부분 IT업계가 경비절감을 위해 새로운 투자에 주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다른 업계가 투자를 소극적으로 하고 있는 현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투자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가 IT투자로 GDP 상승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 괄목할만한 경기부양을 이끌어 낸 것을 봤을 때 고부가치 산업인 IT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최근 인텔은 9세대 X86/64 마이크로 아키텍처인 `네할렘(Nehalem)'을 선보이고 기업들이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기존 서버를 네할렘 기반 서버로 교체했을 때 여러 대에 달하는 서버를 1대로 대체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줄어드는 공간 및 전력소모를 감안했을 때 8개월 내 투자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결국 투자를 하는 것이 전체적인 시스템 효율성 향상을 불러일으켜 비용절감, 나아가 투자금 회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네할렘 아키텍처가 이전세대 아키텍처에 비해 어떤 특징이 있는지, 기업들의 비용절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4회에 걸쳐 알아보기로 한다.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IT자원은 단순한 문서작업에서부터, 기상예측, 공공시설 관리 및 감독, 교육, 헬스케어 등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 IT자원을 활용하는 부문에서는 데이터 저장 및 분류, 재생산에 이르는 반복적인 작업이 24시간 진행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전력소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IT부문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이고 단편적인 비용산정이 아닌 TCO(Total Cost of Ownership) 측면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네할렘 아키텍처를 적용한 멀티코어 서버는 기존 싱글코어 서버에 비해 최대 14배 가량 성능이 향상됐다. 비율로 따져 봤을 때 기존 10대 또는 9대 서버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네할렘 서버 1대로 교체가 가능하다. 전력소모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물리적인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수치적으로 나타낼 수 없는 부수효과도 가져오기 때문에 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이 업체 입장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비용절감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슈가 되는 소비전력 부문에서도 사용량에 따라 일부 코어의 전력을 차단 또는 배가시키는 방법을 통해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했다.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 IT자원은 물리적인 비용 뿐만 아니라 제품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인텔은 자동차 설계 및 제조 등에 3D 시뮬레이션을 적용할 경우 기존 방식에 비해 새로운 IT 투자를 통해 평균 58일,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내는 데까지 드는 비용을 절반 가량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새 제품을 만들어 내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은 비용 뿐 아니라 전체 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절약을 통한 고전적인 비용절감을 선택할지, 투자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선택할 것인지는 IT기업 뿐 아니라 다른 업계에서도 생각해볼만한 가치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