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한 주 전보다 1.18포인트(0.85%) 내린 1394.71로 마감했다.
주 초반 1400선을 넘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뒤 중반에는 장중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급락세를 보이면서 결국 1400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1400선의 안착을 위한 공방이 한달 넘도록 계속되고 있지만,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매물압박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이같은 횡보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약화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주춤하고 있는 것은 유동성의 힘이 한풀 꺾이고 있는 징조로 풀이된다. 중소형주와 테마주의 강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크게 흔들릴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유지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시장흐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지수 20일선인 1400포인트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거나 지수 20일선을 다소 하회하는 교착국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시 및 가격변수들의 방향성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개선되는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코스피지수는 지수 1320선을 하단으로, 1450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주식형펀드의 정체, 연기금의 주식비중 축소, 개인의 신용잔고 증가 등이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 수요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수급 측면에서 보면 방향성보다 변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축소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유동성의 힘이 다소 약화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새롭게 등장한 구조적 리스크와 맞설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들 요소가 충돌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 14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의 보합세를 벗어난다면 향후에는 상승기조를 되찾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국내외 경제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 신호와 함께 주식시장은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코스피가 2주째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향후 조정 압력이 커지기보다는 과열 해소 이후 재차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주 초반 1400선을 넘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뒤 중반에는 장중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급락세를 보이면서 결국 1400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1400선의 안착을 위한 공방이 한달 넘도록 계속되고 있지만, 강력한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기관들의 매물압박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도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이같은 횡보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약화되고 외국인의 매수세도 주춤하고 있는 것은 유동성의 힘이 한풀 꺾이고 있는 징조로 풀이된다. 중소형주와 테마주의 강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도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크게 흔들릴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유지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 선물옵션 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시장흐름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지수 20일선인 1400포인트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거나 지수 20일선을 다소 하회하는 교착국면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거시 및 가격변수들의 방향성이 의미있는 수준까지 개선되는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 코스피지수는 지수 1320선을 하단으로, 1450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주식형펀드의 정체, 연기금의 주식비중 축소, 개인의 신용잔고 증가 등이 단기적으로 국내 주식 수요의 한계를 보여준다"며 "수급 측면에서 보면 방향성보다 변동성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축소될 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낫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도 "유동성의 힘이 다소 약화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새롭게 등장한 구조적 리스크와 맞설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들 요소가 충돌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지수 14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신호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재의 보합세를 벗어난다면 향후에는 상승기조를 되찾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국내외 경제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기회복 신호와 함께 주식시장은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코스피가 2주째 약보합을 기록했지만, 향후 조정 압력이 커지기보다는 과열 해소 이후 재차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