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친환경 에너지` 3조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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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5-0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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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이 최근 청정 에너지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 등을 담은 `클린 에너지 2030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친환경 인터넷 기업으로의 변신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2007년 기준 매출 166억달러, 직원 수 1만6천명의 첨단 정보기술(IT) 거대기업으로 성장한 구글은 인터넷 검색 비즈니스 과정에서 온실가스 방출이 적은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늘리고 재생 에너지원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6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가 공개한 `IT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은 회사 내부적으로 고효율 전등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태양광 사용 확대, 고효율 빌딩 관리 시스템 도입, 데스크톱 컴퓨터용 전력 소프트웨어 적용 등을 골자로 한 친환경 정책 시행에 몰두하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엔지니어와 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된 `청정 에너지' 부서를 신설하고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 마운틴뷰에 위치한 본사에 태양광 패널 9천212개를 설치, 1.6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일반 가정 1천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구글이 최근 마련한 `클린 에너지 2030 프로그램'은 모든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대체 에너지로 바꾸는 미래 전략을 담고 있으며 구글은 2030년까지 차량에 사용되는 석유의 양을 40%까지로 낮춘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클린 에너지 2030 프로그램을 통해 구글은 태양광과 지열, 풍력 등 분야별로 총3조8천600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2년간의 계획 추진을 통해 4조6천800억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이후 구글은 리튬이온 배터리업체 `액타셀', 지열 개발업체 `알타락 에너지'와 `포터 드릴링' , 전기자동차 업체 `앱테라 모터스', 풍력개발업체 `마카니 파워' 등 에너지 기업 5곳에 대한 본격 투자에 나섰다.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는 보고서에서 "구글은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더 많은 전력원이 필요해진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략을 세우게 됐다"며 "일류 기업의 위치를 유지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다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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