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한주 전보다 15.26포인트(1.13%) 오른 1369.36으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 초반에는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주춤하는 모습이었지만 중반 이후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이에 가세하면서 오름세로 한 주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고 국내외적으로 산업 및 경기전망지수들이 잇달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종 인플루엔자(돼지 인플루엔자의 새 공식명칭)에 대한 패닉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면서 시장이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이번 주에는 7일로 예정된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결과는 어느 정도 공개돼 있는 상태지만 은행들이 자본확충 방안을 어떻게 제시할 지가 금융 관련주들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자본확충 방법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하겠지만 스트레스 테스트의 궁극적인 목표가 은행 살리기에 방점이 찍혀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부담감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레스테스트의 부담을 떨칠 수 있다면 코스피지수는 1400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두달간 이어져온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경제지표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장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경기 바닥 통과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잇따르면서 단순 유동성 장세 수준을 넘어 펀더멘털 개선 기대를 반영할 수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추가로 보강된다면 최고 145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연중 최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박스권을 상향돌파하고 안착할 경우 1500선 전후까지 상승여력이 생기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적인 분석을 내놓고 국내외적으로 산업 및 경기전망지수들이 잇달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호재로 작용했다. 신종 인플루엔자(돼지 인플루엔자의 새 공식명칭)에 대한 패닉이 어느 정도 누그러지면서 시장이 정상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 하다.
이번 주에는 7일로 예정된 미국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결과는 어느 정도 공개돼 있는 상태지만 은행들이 자본확충 방안을 어떻게 제시할 지가 금융 관련주들의 향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자본확충 방법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하겠지만 스트레스 테스트의 궁극적인 목표가 은행 살리기에 방점이 찍혀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부담감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트레스테스트의 부담을 떨칠 수 있다면 코스피지수는 1400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두달간 이어져온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경제지표의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장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경기 바닥 통과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잇따르면서 단순 유동성 장세 수준을 넘어 펀더멘털 개선 기대를 반영할 수 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추가로 보강된다면 최고 145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연중 최고점을 경신함에 따라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박스권을 상향돌파하고 안착할 경우 1500선 전후까지 상승여력이 생기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