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전 주보다 25.10포인트(1.88%) 오른 1354.10으로 마감했다.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 중반까지 상승세를 지속,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정작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영업이익을 발표한 주말에는 차익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14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우리금융, KB금융 등 주요 금융회사들과 함께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의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3월 산업생산 및 경기선행지수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에 나타났던 것처럼 기대감이 선 반영된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를 이용해 차익실현을 시도하려는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월말을 맞아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미국 금융주의 향방 등 대외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면서도 소폭의 조정양상은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실적시즌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선 반영됨에 따라 재료 노출 성격의 주가 조정이 예상되지만 종목별 순환매매는 계속될 것"이라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은행, 건설, 조선, 지주회사의 경우 매수를 노려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기대감만으로 지나치게 앞서간 종목들에 대한 냉철한 시각이 요구되는 한편, 미래의 펀더멘털 개선 예상에 비해 아직 저평가된 종목들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국내 기관의 차익실현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든 만큼 외국인의 추가적인 주식 매수여부가 수급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이번 주는 우리금융, KB금융 등 주요 금융회사들과 함께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등의 분기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3월 산업생산 및 경기선행지수 등도 발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에 나타났던 것처럼 기대감이 선 반영된 주가가 실적발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경제지표를 이용해 차익실현을 시도하려는 매도세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월말을 맞아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미국 금융주의 향방 등 대외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증시는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면서도 소폭의 조정양상은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실적시즌의 긍정적인 모멘텀이 선 반영됨에 따라 재료 노출 성격의 주가 조정이 예상되지만 종목별 순환매매는 계속될 것"이라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은행, 건설, 조선, 지주회사의 경우 매수를 노려볼 만 하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기대감만으로 지나치게 앞서간 종목들에 대한 냉철한 시각이 요구되는 한편, 미래의 펀더멘털 개선 예상에 비해 아직 저평가된 종목들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국내 기관의 차익실현이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기대하기 힘든 만큼 외국인의 추가적인 주식 매수여부가 수급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정협기자 sohnbr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