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한주 전보다 7.04포인트(0.53%) 내린 1329.00로 마감하면서 그동안의 급등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주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35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제한됐고 후반에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는 지난 주말 주춤했던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들어갈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급등이 과열양상을 보였던 만큼 어느 정도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기관이 꾸준히 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기관이 주식을 팔고 있는 이유는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관의 입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해 펀드 내에서 주식비중이 증가할 경우 주식 매도를 통해 비중을 조절할 수밖에 없어 당분간 기관의 매도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의 폭에 대해서는 일단 1200선까지 밀릴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더 이상의 급격한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하게 남아있고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대대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일단은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270선 전후에서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1차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에는 1200선 초반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변곡점에 진입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증시는 비관적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실적장세에 진입하고 있다"며 "조정 폭은 5~10%에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분석팀장도 "시중 자금이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동산 또는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시는 급격한 조정보다 속도 조절 후 재상승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이번 주는 지난 주말 주춤했던 증시가 본격적인 조정장세에 들어갈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일단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급등이 과열양상을 보였던 만큼 어느 정도의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행진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기관이 꾸준히 매물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기관이 주식을 팔고 있는 이유는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관의 입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해 펀드 내에서 주식비중이 증가할 경우 주식 매도를 통해 비중을 조절할 수밖에 없어 당분간 기관의 매도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정의 폭에 대해서는 일단 1200선까지 밀릴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더 이상의 급격한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강하게 남아있고 외국인들의 매수세도 대대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일단은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270선 전후에서 지지를 기대해볼 수 있겠다"며 "1차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에는 1200선 초반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는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변곡점에 진입하고 있음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현재의 증시는 비관적인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실적장세에 진입하고 있다"며 "조정 폭은 5~10%에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분석팀장도 "시중 자금이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부동산 또는 증시로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증시는 급격한 조정보다 속도 조절 후 재상승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