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ㆍ용현ㆍ지원 신규 선임…오너경영 강화
두산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두산의 대표이사에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두산그룹은 `박용성 체제`에서 `박용현 체제'로 새롭게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신임 사내 이사 후보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만료되는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이사 후보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두산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사내 이사는 이들 외에 기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다.
㈜두산 이사회는 또 윤대희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비서관,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 신희택 서울대 법학부 교수,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대표변호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 등 6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두산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 맞춰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오너 일가가 대거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새롭게 구성되는 이사회를 중요 안건에 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와 함께 계열사는 지주회사인 ㈜두산의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 CEO는 현재 비모스키 부회장과 강태순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주총 뒤 열릴 이사회에서 오너 일가 중 한 명이 새로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그룹을 대표하는 박용성 회장과 용현, 용만 3형제 중 한 명이 신임 CEO가 되는데, 특히 이들 중에서도 박용현 회장이 ㈜두산의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아 온 전례에 비춰 현재 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성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박용현 회장이 향후 두산그룹을 이끌고 갈 ㈜두산의 대표이사로 점쳐진다는 것이다.
박용현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 교수출신으로 서울대 병원장을 지내는 등 한 동안 그룹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지난 2005년 11월 연강재단 이사장을 맡아 그룹 경영에 발을 들여놓은 데 이어 2007년 두산건설 회장에 취임하는 것으로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성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에 중앙대 이사장까지 맡고 있어 지주회사 CEO 업무까지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용곤 명예 회장의 아들로 오너 4세인 박정원, 지원 형제의 CEO 선임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두산은 아울러 결산 배당률을 액면가 기준 20%로 1주당 1천 원을 현금 배당키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1997년 실적배당 후 11년 만에 이뤄지는 배당이며 아울러 중간배당제도를 정관에 신설해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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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두산의 대표이사에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두산그룹은 `박용성 체제`에서 `박용현 체제'로 새롭게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신임 사내 이사 후보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만료되는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은 이사 후보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두산 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사내 이사는 이들 외에 기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과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된다.
㈜두산 이사회는 또 윤대희 전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수석 비서관, 정해방 건국대 법학과 교수, 신희택 서울대 법학부 교수,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대표변호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금융시장연구실장 등 6명을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키로 했다.
두산은 지주회사 체제 출범에 맞춰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오너 일가가 대거 이사회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새롭게 구성되는 이사회를 중요 안건에 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이사회 중심의 경영 구도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이와 함께 계열사는 지주회사인 ㈜두산의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 CEO는 현재 비모스키 부회장과 강태순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주총 뒤 열릴 이사회에서 오너 일가 중 한 명이 새로운 CEO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그룹을 대표하는 박용성 회장과 용현, 용만 3형제 중 한 명이 신임 CEO가 되는데, 특히 이들 중에서도 박용현 회장이 ㈜두산의 대표이사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그룹 회장을 맡아 온 전례에 비춰 현재 그룹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성 회장의 바로 아래 동생인 박용현 회장이 향후 두산그룹을 이끌고 갈 ㈜두산의 대표이사로 점쳐진다는 것이다.
박용현 회장은 서울대학교 의학과 교수출신으로 서울대 병원장을 지내는 등 한 동안 그룹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나 지난 2005년 11월 연강재단 이사장을 맡아 그룹 경영에 발을 들여놓은 데 이어 2007년 두산건설 회장에 취임하는 것으로 그룹 경영에 본격 참여하기 시작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용성 회장은 대한체육회장에 중앙대 이사장까지 맡고 있어 지주회사 CEO 업무까지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박용곤 명예 회장의 아들로 오너 4세인 박정원, 지원 형제의 CEO 선임은 아직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두산은 아울러 결산 배당률을 액면가 기준 20%로 1주당 1천 원을 현금 배당키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1997년 실적배당 후 11년 만에 이뤄지는 배당이며 아울러 중간배당제도를 정관에 신설해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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