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 소음ㆍ진동 최소화
자동 지형 반응시스템 '유용'
■ M자동차
아웃도어 마니아 사이에서 드림카로 빠지지 않는 SUV 중에 `레인지로버'가 있다. 4륜구동의 대명사이자 세계 최고수준 SUV로 꼽히는 레인지로버는 1970년 출시 이후 3세대를 거치며 `오프로드' 강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지로버는 럭셔리 SUV가 어떤 것인지 제시해주는 차량이다. 차문을 열면 아래쪽에서 받침대가 밀려나와 높은 차체를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이 기능은 조수석에도 적용돼 있으며 받침대는 2열까지 길게 늘어져 있기 때문에 뒷좌석 탑승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SUV 차체가 높아서 오르고 내리기 어렵다는 말은 레인지로버에는 통하지 않는다.
시트는 고급 가죽으로 마감돼 있으며 커다란 창문은 개방감을 높여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준다. 문과 천장, 대시보드 등 차량 내 어떤 곳을 두드려봐도 단단함이 느껴지며 금속으로 마감돼 있는 기어레버 위에는 `레인지로버'라는 글씨가 음각돼 있다.
시동을 걸면 디젤 차량 소음이나 진동은 느껴지지 않는다. 강한 힘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정숙성은 일반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는 디젤 차량인지 가솔린 차량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소음이 적다.
레인지로버는 3630㏄ TDV8 디젤 엔진과 `인텔리전트 쉬프트 ZF 6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덩치가 크다고 반응성이 늦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대 출력 272마력(4000rpm), 65.2kg.m(2000rpm) 토크는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반응한다. 대부분 차량들이 높은 rpm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는데 반해 2000rpm에서 발휘하기 때문에 3톤에 가까운(2735㎏) 거대한 차체를 거침없이 움직여준다. 무게 때문인지 시속 100㎞ 이상 고속 주행시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이다.
지형에 따라 자동으로 서스펜션과 속도, 브레이크를 조절해주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간단한 다이얼 조작으로 일반도로에서부터 빙판, 눈길, 진흙 등에서 주행을 도와준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기능은 도심에서도 유용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럭셔리 SUV 이름에 걸맞지 않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엠앤소프트 지니가 내장된 내비게이션은 조작이 불편했으며, 클라리온 시디체인저도 프론트로딩 시스템이 아니라 카세트 슬롯형이라서 아쉬웠다. 아이팟이나 USB 메모리 등도 지원하지 않는다.
단,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 달린 6.5인치 LCD를 각각 조작할 수 있고, 외부 입력을 따로 지원하는 점은 편리한 부분이다. 험한 산속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하는 레인지로버는 `소유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드림카다. 가격은 1억3380만원.
자동 지형 반응시스템 '유용'
■ M자동차
아웃도어 마니아 사이에서 드림카로 빠지지 않는 SUV 중에 `레인지로버'가 있다. 4륜구동의 대명사이자 세계 최고수준 SUV로 꼽히는 레인지로버는 1970년 출시 이후 3세대를 거치며 `오프로드' 강자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레인지로버는 럭셔리 SUV가 어떤 것인지 제시해주는 차량이다. 차문을 열면 아래쪽에서 받침대가 밀려나와 높은 차체를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이 기능은 조수석에도 적용돼 있으며 받침대는 2열까지 길게 늘어져 있기 때문에 뒷좌석 탑승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SUV 차체가 높아서 오르고 내리기 어렵다는 말은 레인지로버에는 통하지 않는다.
시트는 고급 가죽으로 마감돼 있으며 커다란 창문은 개방감을 높여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준다. 문과 천장, 대시보드 등 차량 내 어떤 곳을 두드려봐도 단단함이 느껴지며 금속으로 마감돼 있는 기어레버 위에는 `레인지로버'라는 글씨가 음각돼 있다.
시동을 걸면 디젤 차량 소음이나 진동은 느껴지지 않는다. 강한 힘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정숙성은 일반 가솔린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는 디젤 차량인지 가솔린 차량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소음이 적다.
레인지로버는 3630㏄ TDV8 디젤 엔진과 `인텔리전트 쉬프트 ZF 6단' 변속기를 장착했다. 덩치가 크다고 반응성이 늦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최대 출력 272마력(4000rpm), 65.2kg.m(2000rpm) 토크는 가속페달을 밟는 즉시 반응한다. 대부분 차량들이 높은 rpm에서 최대 토크가 나오는데 반해 2000rpm에서 발휘하기 때문에 3톤에 가까운(2735㎏) 거대한 차체를 거침없이 움직여준다. 무게 때문인지 시속 100㎞ 이상 고속 주행시 오히려 안정적인 느낌이다.
지형에 따라 자동으로 서스펜션과 속도, 브레이크를 조절해주는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은 간단한 다이얼 조작으로 일반도로에서부터 빙판, 눈길, 진흙 등에서 주행을 도와준다. 특히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잡아주는 기능은 도심에서도 유용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럭셔리 SUV 이름에 걸맞지 않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엠앤소프트 지니가 내장된 내비게이션은 조작이 불편했으며, 클라리온 시디체인저도 프론트로딩 시스템이 아니라 카세트 슬롯형이라서 아쉬웠다. 아이팟이나 USB 메모리 등도 지원하지 않는다.
단, 운전석과 조수석 뒤에 달린 6.5인치 LCD를 각각 조작할 수 있고, 외부 입력을 따로 지원하는 점은 편리한 부분이다. 험한 산속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멋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하는 레인지로버는 `소유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드림카다. 가격은 1억3380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