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고…넓어지고…강해졌다
■ M자동차
아우디의 신형 A4가 국내 시장에 데뷔한다. 아우디 기준으로는 8세대 모델인 신형 A4는 이전 모델이 싱글 프레임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7년만의 풀 모델 체인지 차량이다.
외관상 변화는 뉴 A4의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차량 크기의 과감한 변신이 눈에 띈다. 뉴 A4는 전장×전폭×전고가 4703×1826×1427mm로 이전 모델의 4586×1772×1427mm에 비해 많이 커졌다. 차량의 직진성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달라졌다. 구형보다 16cm나 늘어난 2808mm로 설계된 신형 A4의 휠베이스는 이전 A6(2759mm)를 앞서 중형 세단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다. BMW의 트레이드마크인 `엔젤아이'를 겨냥한 물결무늬 전조등과 LED 데이라이트 역시 뉴 A4의 달라진 점이다.
실내 역시 눈에 띄게 달라졌다. 얼핏 봐서는 A6와 착각할 만큼 넓고 고급스럽다. 3 스포크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한층 우수한 촉감과 함께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트도 흠잡을 곳 없을 만큼 편안하다. 특히 크롬 장식과 우드그레인을 남발하지 않은 디자인은 아우디 특유의 절제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차동차의 심장인 엔진도 중요 체크 포인트다. 국내에 시판되는 뉴 A4는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된 2.0 TFSI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얹혀 있다. 아우디는 신형 A4에 1.8 가솔린에서부터 3.0 디젤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을 출시했지만 국내에는 한 가지만 선보일 계획이다.
시승차는 메모리시트, 지능형 스마트키, 드라이브셀렉트 등이 추가된 다이내믹 버전으로 기존보다 11마력 늘어난 최대출력 211마력을 자랑하는 2.0 TFSI 터보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다.
이젠 달려볼 차례다. 시동을 거는 순간 진동이 느껴진다. 뉴 A4가 천천히 숨을 고르며 달려나갈 준비를 하는 듯한 특유의 소리를 낸다. 엔진은 터보엔진의 단점인 터보랙(lag)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했다. 특히 1500RPM부터 시작되는 꾸준한 토크와 묵직한 엔진 사운드는 마치 디젤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아우디가 밝힌 제원표에 따르면 신형 A4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 실제로 달려봤을 땐 어떨까. 결과는 7초 내외. 속도계는 초침이 7초를 가리킬 무렵 이미 시속 100km에 이르렀다.
한편 엔진의 파워와 자동변속기의 궁합은 차량 성능을 판단하는 잣대다. 이미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등에 장착되며 성능이 검증된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는 마치 신형 A4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최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핸들링 특성은 뉴트럴에 가까운 언더스티어의 느낌. 아우디의 자존심인 콰트로 시스템은 다소 과격하게 코너를 몰아붙여도 가뿐하게 돌아나가는데, 바퀴와 도로가 맞물린 듯한 발군의 실력으로 인해 오히려 더욱 난폭하게 몰아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로 뛰어난 안정성을 뽐냈다.
편의장치는 메모리시트, 스마트키, 드라이브 셀렉트, 패들 시프트,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주차보조장치 등 거의 모든 장비를 갖췄다. 이중 드라이브 셀렉트가 단연 눈에 띄는 장비로 서스펜션, 엔진, 핸들링의 민감도를 운전자가 고를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면 엔진 회원수가 3000RPM으로 상승하며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바뀌는데 이로 인해 콰트로 시스템과 더불어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안겨준다.
컴팩트 스포츠세단을 꿈꿔온 사람에게 행복한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그만큼 신형 A4는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그동안 소형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아우디는 이번 A4로 완전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 값을 동결하느라 뒷 자석 송풍구, 전면 주차센서, 후방 카메라를 뺀 것은 아쉽다. A4 TFSI 콰트로는 4780만원, A4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은 5210만원(VAT포함)이다.
■ M자동차
아우디의 신형 A4가 국내 시장에 데뷔한다. 아우디 기준으로는 8세대 모델인 신형 A4는 이전 모델이 싱글 프레임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7년만의 풀 모델 체인지 차량이다.
외관상 변화는 뉴 A4의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차량 크기의 과감한 변신이 눈에 띈다. 뉴 A4는 전장×전폭×전고가 4703×1826×1427mm로 이전 모델의 4586×1772×1427mm에 비해 많이 커졌다. 차량의 직진성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달라졌다. 구형보다 16cm나 늘어난 2808mm로 설계된 신형 A4의 휠베이스는 이전 A6(2759mm)를 앞서 중형 세단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다. BMW의 트레이드마크인 `엔젤아이'를 겨냥한 물결무늬 전조등과 LED 데이라이트 역시 뉴 A4의 달라진 점이다.
실내 역시 눈에 띄게 달라졌다. 얼핏 봐서는 A6와 착각할 만큼 넓고 고급스럽다. 3 스포크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한층 우수한 촉감과 함께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트도 흠잡을 곳 없을 만큼 편안하다. 특히 크롬 장식과 우드그레인을 남발하지 않은 디자인은 아우디 특유의 절제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차동차의 심장인 엔진도 중요 체크 포인트다. 국내에 시판되는 뉴 A4는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된 2.0 TFSI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얹혀 있다. 아우디는 신형 A4에 1.8 가솔린에서부터 3.0 디젤엔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량을 출시했지만 국내에는 한 가지만 선보일 계획이다.
시승차는 메모리시트, 지능형 스마트키, 드라이브셀렉트 등이 추가된 다이내믹 버전으로 기존보다 11마력 늘어난 최대출력 211마력을 자랑하는 2.0 TFSI 터보 직분사 엔진이 탑재된 차량이다.
이젠 달려볼 차례다. 시동을 거는 순간 진동이 느껴진다. 뉴 A4가 천천히 숨을 고르며 달려나갈 준비를 하는 듯한 특유의 소리를 낸다. 엔진은 터보엔진의 단점인 터보랙(lag)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했다. 특히 1500RPM부터 시작되는 꾸준한 토크와 묵직한 엔진 사운드는 마치 디젤차량을 운전하고 있는 착각마저 들게 했다.
아우디가 밝힌 제원표에 따르면 신형 A4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6.9초. 실제로 달려봤을 땐 어떨까. 결과는 7초 내외. 속도계는 초침이 7초를 가리킬 무렵 이미 시속 100km에 이르렀다.
한편 엔진의 파워와 자동변속기의 궁합은 차량 성능을 판단하는 잣대다. 이미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등에 장착되며 성능이 검증된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는 마치 신형 A4를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최상의 궁합을 자랑했다.
핸들링 특성은 뉴트럴에 가까운 언더스티어의 느낌. 아우디의 자존심인 콰트로 시스템은 다소 과격하게 코너를 몰아붙여도 가뿐하게 돌아나가는데, 바퀴와 도로가 맞물린 듯한 발군의 실력으로 인해 오히려 더욱 난폭하게 몰아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로 뛰어난 안정성을 뽐냈다.
편의장치는 메모리시트, 스마트키, 드라이브 셀렉트, 패들 시프트,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주차보조장치 등 거의 모든 장비를 갖췄다. 이중 드라이브 셀렉트가 단연 눈에 띄는 장비로 서스펜션, 엔진, 핸들링의 민감도를 운전자가 고를 수 있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설정하면 엔진 회원수가 3000RPM으로 상승하며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바뀌는데 이로 인해 콰트로 시스템과 더불어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안겨준다.
컴팩트 스포츠세단을 꿈꿔온 사람에게 행복한 고민이 하나 더 늘었다. 그만큼 신형 A4는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그동안 소형차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아우디는 이번 A4로 완전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차 값을 동결하느라 뒷 자석 송풍구, 전면 주차센서, 후방 카메라를 뺀 것은 아쉽다. A4 TFSI 콰트로는 4780만원, A4 TFSI 콰트로 다이내믹은 5210만원(VAT포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