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 대상 설문
"국내투어 계획" 48% 달해
해외도 '알뜰형' 대세로
■ 골프n조이
올 겨울에는 해외 골프투어를 대신해 제주도 등 국내투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 골퍼 281명을 대상으로 `올 겨울 골프투어 계획'을 조사한 결과 국내투어를 계획중인 골퍼는 48%에 달한 반면 해외골프투어를 떠나겠다는 골퍼는 16%에 그쳤다.
국내투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저렴해진 비용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지방권 골프장 그린피가 2~3만원씩 낮아지면서 지난 9월부터 이어진 지방권 골프장 특수가 겨울철 국내투어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초부터 과감히 비용절감에 나섰던 제주도는 올 겨울 골퍼들이 꼽는 최고의 국내투어지로 꼽힌다. 제주도는 지난 여름 이후 그린피가 1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권 주말 라운드 2회비용이면 라운드 비용은 물론 항공 및 숙식까지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불황으로 해외투어에 대해 주변의 시선이 따가워진 것도 골퍼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데 한 몫 했다. 단체 해외 골프투어를 계획했던 기업들도 계획을 취소하거나 국내로 장소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투어를 떠나는 골퍼들의 씀씀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올 겨울 골프투어를 떠나겠다고 답한 골퍼들의 투어 예산을 조사한 결과 해외투어 경비는 130만원 이내가 가장 많았고 국내는 7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골퍼들이 해외투어에서 쓴 비용이 1조원을 넘어섰고 골퍼 1인당 해외투어 비용이 200만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올해 초 2007년 국내 골퍼들이 해외골프투어에서 쓴 비용이 1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했었다.
해외투어도 경비 다이어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경기 위축으로 가격이 상품선택의 중요한 잣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골프투어 전문여행사인 아시안골프 이상의 팀장은 "올 겨울은 마진보다는 원활한 투어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고객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가격에 민감한 만큼 현지 경비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예년 같으면 당연시되던 옵션 등 부대비용도 최대한 줄여 실속여행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골프투어 수요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 겨울 골프투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2%에 이르는 골퍼가 올 겨울 `골프투어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19%는 여전히 투어계획을 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요 급락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투어 계획" 48% 달해
해외도 '알뜰형' 대세로
■ 골프n조이
올 겨울에는 해외 골프투어를 대신해 제주도 등 국내투어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 골퍼 281명을 대상으로 `올 겨울 골프투어 계획'을 조사한 결과 국내투어를 계획중인 골퍼는 48%에 달한 반면 해외골프투어를 떠나겠다는 골퍼는 16%에 그쳤다.
국내투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저렴해진 비용 때문이다. 하반기부터 지방권 골프장 그린피가 2~3만원씩 낮아지면서 지난 9월부터 이어진 지방권 골프장 특수가 겨울철 국내투어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연초부터 과감히 비용절감에 나섰던 제주도는 올 겨울 골퍼들이 꼽는 최고의 국내투어지로 꼽힌다. 제주도는 지난 여름 이후 그린피가 10만원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도권 주말 라운드 2회비용이면 라운드 비용은 물론 항공 및 숙식까지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불황으로 해외투어에 대해 주변의 시선이 따가워진 것도 골퍼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데 한 몫 했다. 단체 해외 골프투어를 계획했던 기업들도 계획을 취소하거나 국내로 장소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투어를 떠나는 골퍼들의 씀씀이도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올 겨울 골프투어를 떠나겠다고 답한 골퍼들의 투어 예산을 조사한 결과 해외투어 경비는 130만원 이내가 가장 많았고 국내는 7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해 골퍼들이 해외투어에서 쓴 비용이 1조원을 넘어섰고 골퍼 1인당 해외투어 비용이 200만원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정부는 올해 초 2007년 국내 골퍼들이 해외골프투어에서 쓴 비용이 1조원에 이른다고 발표했었다.
해외투어도 경비 다이어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경기 위축으로 가격이 상품선택의 중요한 잣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골프투어 전문여행사인 아시안골프 이상의 팀장은 "올 겨울은 마진보다는 원활한 투어 진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하면서 "고객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가격에 민감한 만큼 현지 경비를 줄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예년 같으면 당연시되던 옵션 등 부대비용도 최대한 줄여 실속여행으로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골프투어 수요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 겨울 골프투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42%에 이르는 골퍼가 올 겨울 `골프투어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19%는 여전히 투어계획을 잡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요 급락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