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판매 부진과 유동성 악화로 생존 위기에 몰리면서 스포츠 관련 TV 광고나 후원 등을 잇따라 축소해 스포츠 산업도 타격을 입고 있다.
GM의 위기가 스포츠분야에 까지 미치는 것은 GM의 곤경으로 인한 악영항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는 지를 반증하는 것. 뉴욕타임스(NYT)는 16일 위기에 처한 GM이 의회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경제 악화로 광고주나 후원자를 끌어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은 캐딜락 브랜드로 해왔던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후원을 중단했고 미자동차경기연맹(NACAR)의 2개 경주대회 후원도 그만두는 등 지난 1년간 스포츠 마케팅을 줄여왔다.
GM은 또 1984년부터 해온 미 올림픽위원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올해 이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물론 내년 초 열리는 미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의 TV 광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
GM의 뷰익 브랜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계약도 지속할지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지난 7일 발표한 3.4분기 실적에서 2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보유 자금도 162억달러로 3개월 사이에 69억달러나 줄어들었다고 밝히면서 광고비와 판촉비용을 각각 20%와 25%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동안 GM은 각종 스포츠에서 GM의 브랜드가 광고나 후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돈을 써오면서 경쟁자들을 압도해왔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TV 스포츠 광고에 5억7천800만달러를 써 2위 광고주인 도요타의 2억8천700만달러 보다 배 이상 많은 돈을 투입하는 등 적어도 지난 5년간 TV 스포츠 광고에서 1위를 지켜왔다. 올해 초 열렸던 슈퍼볼에서는 11차례나 광고를 하기도 했다.
GM이 광고를 줄이는 것에는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입장에서 여론을 의식해야하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M이 이번 슈퍼볼에서 광고를 하지 않기로 한 것도 GM의 전체 광고비 규모를 감안하면 얼마 되지 않는 금액 자체 보다는 여론과 관계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스포츠경영연구소 케네스 슈롭셔 소장은 만약 GM이 정부 지원을 받고 슈퍼볼에 광고를 한다면 납세자들의 분노를 살 것이라면서 하룻밤 스포츠 행사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이 적절한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미국의 자동차업체들이 경영난으로 광고나 후원 등에서 발을 빼는 반면 외국 자동차업체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보레가 했던 미국 스키팀 후원을 독일 아우디가, 닷지가 맡아온 미 프로아이스하키(NHL)의 공식 후원을 일본 혼다가 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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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위기가 스포츠분야에 까지 미치는 것은 GM의 곤경으로 인한 악영항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될 수 있는 지를 반증하는 것. 뉴욕타임스(NYT)는 16일 위기에 처한 GM이 의회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경제 악화로 광고주나 후원자를 끌어모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포츠산업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은 캐딜락 브랜드로 해왔던 미국프로골프(PGA)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후원을 중단했고 미자동차경기연맹(NACAR)의 2개 경주대회 후원도 그만두는 등 지난 1년간 스포츠 마케팅을 줄여왔다.
GM은 또 1984년부터 해온 미 올림픽위원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올해 이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은 물론 내년 초 열리는 미 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의 TV 광고도 하지 않기로 했다.
GM의 뷰익 브랜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의 계약도 지속할지 여부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지난 7일 발표한 3.4분기 실적에서 25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보유 자금도 162억달러로 3개월 사이에 69억달러나 줄어들었다고 밝히면서 광고비와 판촉비용을 각각 20%와 25% 줄이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그동안 GM은 각종 스포츠에서 GM의 브랜드가 광고나 후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돈을 써오면서 경쟁자들을 압도해왔다.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TV 스포츠 광고에 5억7천800만달러를 써 2위 광고주인 도요타의 2억8천700만달러 보다 배 이상 많은 돈을 투입하는 등 적어도 지난 5년간 TV 스포츠 광고에서 1위를 지켜왔다. 올해 초 열렸던 슈퍼볼에서는 11차례나 광고를 하기도 했다.
GM이 광고를 줄이는 것에는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입장에서 여론을 의식해야하는 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M이 이번 슈퍼볼에서 광고를 하지 않기로 한 것도 GM의 전체 광고비 규모를 감안하면 얼마 되지 않는 금액 자체 보다는 여론과 관계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스포츠경영연구소 케네스 슈롭셔 소장은 만약 GM이 정부 지원을 받고 슈퍼볼에 광고를 한다면 납세자들의 분노를 살 것이라면서 하룻밤 스포츠 행사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이 적절한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미국의 자동차업체들이 경영난으로 광고나 후원 등에서 발을 빼는 반면 외국 자동차업체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시보레가 했던 미국 스키팀 후원을 독일 아우디가, 닷지가 맡아온 미 프로아이스하키(NHL)의 공식 후원을 일본 혼다가 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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