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반도체 부진" 증권사 조정 잇따라
내년이후 실적호전 판단 '매수'의견 유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12개 증권사들의 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2만5800원에서 1만7590원으로 31.8% 하락했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내놓은 곳은 1만1500원의 유진투자증권이었고, LIG투자증권은 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치도 67만30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10.1% 떨어졌다. 한화증권이 73만원에서 53만원으로 20만원이나 낮춘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73만원의 기존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주말 두 회사의 종가는 삼성전자 53만5000원, 하이닉스 1만800원이었다.
목표주가 하향은 두 회사의 최근 실적이 반도체 시장의 극심한 불황으로 인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1조230억원)과 순이익(1조2190억원)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0.5%와 44.4%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은 46.0%, 순이익은 43.1%가 줄어들었다. 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손실 4630억원에 순손실 1조650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2630억원, 순이익 1680억원)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1.5배, 순손실은 1.3배가 늘어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주가가 과매도 수준이라는 판단 하에 `매수'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불황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해외 어느 경쟁자들보다도 높은 만큼 시장이 회복되는 내년 이후에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KB투자증권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 순자산액으로 나눈 비율)이 1.2배에 불과한 삼성전자를 다시 보기는 쉽지 않다"며 확실한 매수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이닉스도 PBR이 1.0배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현재가 매수기회라는 것이 대다수 증권사들의 시각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불황기에서의 치킨게임이 끝나면 하이닉스는 패자가 아닌 승자의 편에 있을 것이므로 2009년 실적은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내년이후 실적호전 판단 '매수'의견 유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들의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12개 증권사들의 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 평균치는 2만5800원에서 1만7590원으로 31.8% 하락했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내놓은 곳은 1만1500원의 유진투자증권이었고, LIG투자증권은 2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평균치도 67만3000원에서 60만5000원으로 10.1% 떨어졌다. 한화증권이 73만원에서 53만원으로 20만원이나 낮춘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73만원의 기존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주말 두 회사의 종가는 삼성전자 53만5000원, 하이닉스 1만800원이었다.
목표주가 하향은 두 회사의 최근 실적이 반도체 시장의 극심한 불황으로 인해 크게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1조230억원)과 순이익(1조2190억원)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0.5%와 44.4%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은 46.0%, 순이익은 43.1%가 줄어들었다. 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손실 4630억원에 순손실 1조6500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이익 2630억원, 순이익 1680억원)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실은 1.5배, 순손실은 1.3배가 늘어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두 회사의 주가가 과매도 수준이라는 판단 하에 `매수' 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불황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해외 어느 경쟁자들보다도 높은 만큼 시장이 회복되는 내년 이후에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KB투자증권 안성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PBR(주가순자산비율: 주가를 주당 순자산액으로 나눈 비율)이 1.2배에 불과한 삼성전자를 다시 보기는 쉽지 않다"며 확실한 매수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이닉스도 PBR이 1.0배 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현재가 매수기회라는 것이 대다수 증권사들의 시각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불황기에서의 치킨게임이 끝나면 하이닉스는 패자가 아닌 승자의 편에 있을 것이므로 2009년 실적은 점차 호전될 것이라는 예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