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폭발악몽 재현될까 긴장
HPㆍ도시바ㆍ델 제품 중 10만여개 대상
국내서도 실태 파악중… 리콜도 추진
소니가 과열 및 화재 위험으로 노트북PC용 배터리를 다시 리콜해 지난해 배터리 폭발 악몽이 되살아날지 모른다는 악몽에 노트북PC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소니가 제조한 리튬이온 배터리 중 HP, 델, 도시바 노트북PC에 공급된 제품 중 10만여개(미국내 판매 제품 3만5000개, 기타 국가 제품 6만5000여개)가 과열 또는 화재로 소비자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노트북PC 업체와 함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배터리가 과열됐다는 19건의 보고가 접수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이중 17건은 화재가 발생해 10건은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고 또 두 명의 소비자는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배터리는 2004년 10월부터 2005년 6월 사이 생산된 배터리 10만여개로, 소니측은 제조공정 조정작업 중 발생한 품질불량과 원자재 하자 때문에 배터리 불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배터리는 2004년 12월부터 2006년 6월 사이 판매된 HP 노트북PC, 2005년 4월부터 2005년 10월 판매된 도시바 노트북PC,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1월 사이에 판매된 델 노트북PC에 탑재됐다.
소니와 PC제조사들은 미국에서 리콜 대상인 3만5000대 배터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났지만 다른 나라에 판매된 노트북PC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리콜대상 배터리는 국내에 판매된 일부 노트북PC에도 소량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HP, 도시바코리아, 델의 국내법인 델인터내셔널은 해당 노트북PC 모델 및 수량을 파악 중에 있으며 수량 확인이 끝나는 대로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일로 소니는 물론 전체 배터리 업계가 다시 한번 배터리 악몽을 겪게 됐다. 소니는 2006년 배터리 과열 및 폭발 위험으로 델, 애플, HP 등에 공급한 410만개에 달하는 노트북PC 배터리를 리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 불편이 없도록 PC업체와 협력해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Pㆍ도시바ㆍ델 제품 중 10만여개 대상
국내서도 실태 파악중… 리콜도 추진
소니가 과열 및 화재 위험으로 노트북PC용 배터리를 다시 리콜해 지난해 배터리 폭발 악몽이 되살아날지 모른다는 악몽에 노트북PC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소니가 제조한 리튬이온 배터리 중 HP, 델, 도시바 노트북PC에 공급된 제품 중 10만여개(미국내 판매 제품 3만5000개, 기타 국가 제품 6만5000여개)가 과열 또는 화재로 소비자들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노트북PC 업체와 함께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미국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에 배터리가 과열됐다는 19건의 보고가 접수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이중 17건은 화재가 발생해 10건은 재산상 피해가 발생하고 또 두 명의 소비자는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배터리는 2004년 10월부터 2005년 6월 사이 생산된 배터리 10만여개로, 소니측은 제조공정 조정작업 중 발생한 품질불량과 원자재 하자 때문에 배터리 불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배터리는 2004년 12월부터 2006년 6월 사이 판매된 HP 노트북PC, 2005년 4월부터 2005년 10월 판매된 도시바 노트북PC,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1월 사이에 판매된 델 노트북PC에 탑재됐다.
소니와 PC제조사들은 미국에서 리콜 대상인 3만5000대 배터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파악이 끝났지만 다른 나라에 판매된 노트북PC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리콜대상 배터리는 국내에 판매된 일부 노트북PC에도 소량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HP, 도시바코리아, 델의 국내법인 델인터내셔널은 해당 노트북PC 모델 및 수량을 파악 중에 있으며 수량 확인이 끝나는 대로 리콜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일로 소니는 물론 전체 배터리 업계가 다시 한번 배터리 악몽을 겪게 됐다. 소니는 2006년 배터리 과열 및 폭발 위험으로 델, 애플, HP 등에 공급한 410만개에 달하는 노트북PC 배터리를 리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고객들 불편이 없도록 PC업체와 협력해 리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