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별무대 신지애 선봉에
폴라 크리머가 강력한 경쟁자
비거리ㆍ정확성 우승 관건으로
■ 미LPGA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내일 개막
■ 골프n조이
`안방을 사수하라' 국내파와 해외파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 31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468야드)에서 열리는 미LPGA 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이 그 무대.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미LPGA 투어 대회 중 하나인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은 총상금 160만달러에 우승상금만 24만달러에 달하며 69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3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 시즌 미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폴라 크리머(미국)등 미LPGA 투어 상위권자 5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1.SK텔레콤) 등 미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한국 낭자군도 대거 출전, 신지애를 비롯한 국내파와 한판 맞대결을 벌인다.
해외파를 상대할 국내파의 선봉에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나선다. 올 시즌 국내무대 7승과 함께 미LPGA 투어 브리티시오픈을 거머쥔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국내파의 자존심.
서희경(22.하이트맥주)과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 등 올 시즌 국내무대를 주름잡았던 기대주들도 안방 사수에 힘을 보탠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미LPGA 투어 챔피언 자격으로 2년 간 미국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신데렐라 탄생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신지애, 국내 고별무대 `화려한 피날레' 다짐=신지애(20.하이마트)는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미국 무대에 진출을 앞둔 신지애에겐 이번 대회가 국내무대 고별전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미래의 라이벌과 벌이는 전초전이라는 점도 신지애의 승부근성을 자극한다. 미LPGA 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낼 절호의 기회다.
신지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미국의 희망' 폴라 크리머가 꼽히고 있다. 올 시즌 미LPGA 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머는 대회장소인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가 낯설지 않아 자신감에 넘친다. 크리머는 지난 해 박세리(31),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오션코스에서 열렸던 스킨스게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었다.
길고 까다로운 코스, 비거리와 정확성 모두 갖춰야=길고 험난한 코스와 벌이는 선수들의 사투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포인트다. 잭 니클러스가 설계한 오션코스는 토너먼트 전용코스로 페어웨이를 따라 늘어선 벙커와 해저드가 골퍼들을 괴롭히는 악명 높은 코스다. 스카이72골프장 관계자는 "오션코스는 비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갖춰야하는 코스"라고 설명하면서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지만 벙커와 해저드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코스 공략이 쉽지 않다. 게다가 지리적 특성 바람도 심해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원일기자 umph@
폴라 크리머가 강력한 경쟁자
비거리ㆍ정확성 우승 관건으로
■ 미LPGA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 내일 개막
■ 골프n조이
`안방을 사수하라' 국내파와 해외파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 31일부터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468야드)에서 열리는 미LPGA 투어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이 그 무대.
아시아에서 치러지는 미LPGA 투어 대회 중 하나인 하나은행 코오롱 챔피언십은 총상금 160만달러에 우승상금만 24만달러에 달하며 69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3라운드 경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올 시즌 미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폴라 크리머(미국)등 미LPGA 투어 상위권자 50여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1.SK텔레콤) 등 미국 무대에서 활약중인 한국 낭자군도 대거 출전, 신지애를 비롯한 국내파와 한판 맞대결을 벌인다.
해외파를 상대할 국내파의 선봉에는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나선다. 올 시즌 국내무대 7승과 함께 미LPGA 투어 브리티시오픈을 거머쥔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는 국내파의 자존심.
서희경(22.하이트맥주)과 김하늘(21.코오롱엘로드) 등 올 시즌 국내무대를 주름잡았던 기대주들도 안방 사수에 힘을 보탠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미LPGA 투어 챔피언 자격으로 2년 간 미국투어 전 경기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신데렐라 탄생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신지애, 국내 고별무대 `화려한 피날레' 다짐=신지애(20.하이마트)는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미국 무대에 진출을 앞둔 신지애에겐 이번 대회가 국내무대 고별전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미래의 라이벌과 벌이는 전초전이라는 점도 신지애의 승부근성을 자극한다. 미LPGA 투어에서 최고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뽐낼 절호의 기회다.
신지애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미국의 희망' 폴라 크리머가 꼽히고 있다. 올 시즌 미LPGA 투어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머는 대회장소인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가 낯설지 않아 자신감에 넘친다. 크리머는 지난 해 박세리(31),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오션코스에서 열렸던 스킨스게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었다.
길고 까다로운 코스, 비거리와 정확성 모두 갖춰야=길고 험난한 코스와 벌이는 선수들의 사투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포인트다. 잭 니클러스가 설계한 오션코스는 토너먼트 전용코스로 페어웨이를 따라 늘어선 벙커와 해저드가 골퍼들을 괴롭히는 악명 높은 코스다. 스카이72골프장 관계자는 "오션코스는 비거리와 정확성을 모두 갖춰야하는 코스"라고 설명하면서 "페어웨이가 비교적 넓지만 벙커와 해저드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코스 공략이 쉽지 않다. 게다가 지리적 특성 바람도 심해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원일기자 ump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