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태 경기도 문화관광국장
최근 부산국제영화제가 최다 작품,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며 대장정을 마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 영화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영화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프랑스 깐느이다. 인구 8만에 불과한 이 작은 휴양도시는 깐느영화제를 통해 `영화제의 도시'라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했고, 해마다 높은 관광수입도 거둬들이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활동을 지켜보면, 우리도 조만간 깐느처럼 세계적인 `문화도시'를 보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품게 된다. 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ㆍ출판 등 문화콘텐츠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제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각 지역들이 문화콘텐츠 특화산업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자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는 문화자원으로 부각되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가치는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콘텐츠 산업 유치에 앞다투어 나서면서 문화산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 모색도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영상도시 부산과 디자인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는 서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통한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 광주,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구 등 지역별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양성에 노력을 쏟고 있다. 경기도 역시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출발한 문화 산업 영역을 드라마와 영화 중심의 영상 산업과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 산업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시켰다.
`둘리 거리'를 만든 부천의 만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비롯해 고양의 방송 영상 클러스터, 성남의 게임클러스터, 민간 중심의 조성 단지인 파주 출판도시 등 클러스터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를 주축으로 한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기관이나 제작 지원센터를 인근 지역에 집적시킴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도 강화해 간다는 취지이다.
`지역 브랜드화'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예전부터 특산물이나 역사적 기념물을 이용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문화콘텐츠는 수많은 파생산업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브랜드는 관련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효과적 방안이 될 수 있다.
지역의 문화 브랜드는 국내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한류'를 타고 영화ㆍ드라마ㆍ음악ㆍ애니메이션까지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에 세계의 관심이 높은 이 때, 지역별 문화 브랜드는 수많은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파생산업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이는 곧 수익 창출과 직결되는 동시에 국가 브랜드로 이어져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최근 부산국제영화제가 최다 작품,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우며 대장정을 마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명실공히 아시아 영화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영화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프랑스 깐느이다. 인구 8만에 불과한 이 작은 휴양도시는 깐느영화제를 통해 `영화제의 도시'라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했고, 해마다 높은 관광수입도 거둬들이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 지자체들의 활동을 지켜보면, 우리도 조만간 깐느처럼 세계적인 `문화도시'를 보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품게 된다. 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ㆍ출판 등 문화콘텐츠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제 경쟁력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각 지역들이 문화콘텐츠 특화산업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산업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자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는 문화자원으로 부각되면서, 문화콘텐츠 산업의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가치는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문화콘텐츠 산업 유치에 앞다투어 나서면서 문화산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 모색도 날로 활발해지고 있다.
영상도시 부산과 디자인올림픽을 개최하고 있는 서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통한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 광주,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의 대구 등 지역별로 다양한 문화콘텐츠 양성에 노력을 쏟고 있다. 경기도 역시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출발한 문화 산업 영역을 드라마와 영화 중심의 영상 산업과 분당 판교를 중심으로 하는 게임 산업으로 콘텐츠 영역을 확장시켰다.
`둘리 거리'를 만든 부천의 만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비롯해 고양의 방송 영상 클러스터, 성남의 게임클러스터, 민간 중심의 조성 단지인 파주 출판도시 등 클러스터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를 주축으로 한 문화 콘텐츠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기관이나 제작 지원센터를 인근 지역에 집적시킴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도 강화해 간다는 취지이다.
`지역 브랜드화'는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예전부터 특산물이나 역사적 기념물을 이용해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온라인 게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듯이 문화콘텐츠는 수많은 파생산업을 양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처럼 문화콘텐츠 브랜드는 관련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효과적 방안이 될 수 있다.
지역의 문화 브랜드는 국내에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다. `한류'를 타고 영화ㆍ드라마ㆍ음악ㆍ애니메이션까지 우리나라 문화콘텐츠에 세계의 관심이 높은 이 때, 지역별 문화 브랜드는 수많은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파생산업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이는 곧 수익 창출과 직결되는 동시에 국가 브랜드로 이어져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