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챔피언십 공동 3위…최경주 공동 5위 선전
■골프n조이
앤서니김(23.나이키골프)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앤서니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밸러라이브 골프장(파70.7456야드)에서 열린 미PGA 투어 페덱스컵 BMW챔피언십에서 합계 12언더파 268다로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스파이더 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차지했다. 비예가스는 미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위(11만2050점)으로 뛰어올랐다. 비예가스는 전날 폭우에 이은 안개로 마치지 못했던 5개 홀 플레이에서 2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에 보기는 2개만 기록하며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반까지는 앤서니김의 역전 우승도 가능해 보였다. 15번 홀(파4)까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선전한 앤서니김은 비예가스에 2타차까지 따라붙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비예가스의 손을 들어줬다. 2타 뒤진 채 끌려가던 앤서니김이 17번 홀(파5)에서 승부를 걸었지만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왼쪽 벙커에 빠졌고 3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3.6m짜리 버디 퍼트 마저 홀을 외면하고 말았다.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친 앤서니김은 18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으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역전 우승 대신 공동 2위를 노리던 앤서니김은 마지막 홀 세컨 샷을 갤러리석으로 날리는 실수를 범하며 공동 2위 자리마저 더들리 하트(미국)에게 넘겨줬다.
'탱크' 부활, 최경주 공동 5위 선전=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모처럼 화끈한 `탱크 샷'을 뽐냈다. 최경주는 지난 7일 폭우로 순연된 2라운드 게임까지 36홀을 플레이하면서 6타를 줄이는 고감도 샷을 자랑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서바이벌게임의 희생양이 됐다. 합계 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친 위창수는 공동 64위에 그쳐 30명이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더 바이클레스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등 페덱스컵에서 2승을 쓸어 담으며 연승행진을 달렸던 비제이 싱(피지)도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했다. 비제이 싱은 BMW 챔피언십에서 합계 이븐파 280타로 부진한 끝에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골프n조이
앤서니김(23.나이키골프)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앤서니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밸러라이브 골프장(파70.7456야드)에서 열린 미PGA 투어 페덱스컵 BMW챔피언십에서 합계 12언더파 268다로 짐 퓨릭(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스파이더 맨'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차지했다. 비예가스는 미PGA 투어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위(11만2050점)으로 뛰어올랐다. 비예가스는 전날 폭우에 이은 안개로 마치지 못했던 5개 홀 플레이에서 2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에 보기는 2개만 기록하며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중반까지는 앤서니김의 역전 우승도 가능해 보였다. 15번 홀(파4)까지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선전한 앤서니김은 비예가스에 2타차까지 따라붙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비예가스의 손을 들어줬다. 2타 뒤진 채 끌려가던 앤서니김이 17번 홀(파5)에서 승부를 걸었지만 티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서 왼쪽 벙커에 빠졌고 3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3.6m짜리 버디 퍼트 마저 홀을 외면하고 말았다.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친 앤서니김은 18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으며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역전 우승 대신 공동 2위를 노리던 앤서니김은 마지막 홀 세컨 샷을 갤러리석으로 날리는 실수를 범하며 공동 2위 자리마저 더들리 하트(미국)에게 넘겨줬다.
'탱크' 부활, 최경주 공동 5위 선전=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모처럼 화끈한 `탱크 샷'을 뽐냈다. 최경주는 지난 7일 폭우로 순연된 2라운드 게임까지 36홀을 플레이하면서 6타를 줄이는 고감도 샷을 자랑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3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서바이벌게임의 희생양이 됐다. 합계 5오버파 285타로 대회를 마친 위창수는 공동 64위에 그쳐 30명이 겨루는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했다.
더 바이클레스와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등 페덱스컵에서 2승을 쓸어 담으며 연승행진을 달렸던 비제이 싱(피지)도 이번 대회에서는 부진했다. 비제이 싱은 BMW 챔피언십에서 합계 이븐파 280타로 부진한 끝에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