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식 패키지 등장ㆍ카풀 혜택…대체에너지 사용도
■골프n조이
고유가 시대, 골프장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골프장 업계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차량 운행 경감 등 갖가지 아이디어는 물론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유가 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유가의 직격탄은 골프장 내장객 감소로 이어졌다. 휘발유 판매가가 한때 2천원을 돌파하면서 고유가가 극에 달했던 지난 7~8월. 휴가철과 무더운 날씨로 비수기에 접어든 골프장은 고유가 악재까지 더해져 더욱 썰렁한 여름을 보냈다.
숙박 및 식사제공 패키지 등장, 카풀 혜택도 눈길=내장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골프장들이 숙박권과 식사까지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손님 끌기에 나섰다.
속초에 위치한 설악프라자는 숙박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앞세워 내장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부쳤고 가평베네스트 골프장도 서울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풀 혜택도 눈에 띈다. 공항고속도로 통행료로 인한 높은 교통비로 원성을 사고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은 카풀로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에게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순천 파인힐스도 카풀 고객을 대상으로 팀당 2만원 씩 할인해주고 있다.
대체 에너지 신기술 통한 `에너지 절약'=신기술을 이용,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 우리들리조트의 경우 클럽하우스 유리창에 단열필름을 시공, 태양열 차단을 통한 냉방 효과는 물론 난방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했다. 수질정화를 위해 분수 등 전기를 활용한 인공적인 시설에 의존하던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안성의 웨스트파인 골프장은 수생식물을 이용한 수질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냉난방에 지열을 활용하는 예도 눈에 띈다. 포천에 위치한 베어크리크의 경우 클럽하우스와 직원 기숙사 등에 필요한 냉난방 에너지를 지열을 통해 얻으면서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야간 골프 자제 등 실질적인 행동 필요=그러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골프장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조명 시설을 활용한 야간골프다. 한 밤중에도 대낮처럼 훤하게 조명을 밝힌 골프장 풍경은 에너지 절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뿐더러 이를 통해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50여곳에 이르는 국내 야간 운영 골프장이 사용하는 전기세는 시간당 1천만원을 웃도는 등 여전히 에너지 과소비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n조이
고유가 시대, 골프장들의 생존경쟁이 치열하다. 골프장 업계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차량 운행 경감 등 갖가지 아이디어는 물론 패키지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유가 위기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유가의 직격탄은 골프장 내장객 감소로 이어졌다. 휘발유 판매가가 한때 2천원을 돌파하면서 고유가가 극에 달했던 지난 7~8월. 휴가철과 무더운 날씨로 비수기에 접어든 골프장은 고유가 악재까지 더해져 더욱 썰렁한 여름을 보냈다.
숙박 및 식사제공 패키지 등장, 카풀 혜택도 눈길=내장객 감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골프장들이 숙박권과 식사까지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손님 끌기에 나섰다.
속초에 위치한 설악프라자는 숙박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앞세워 내장객 유치에 팔을 걷어 부쳤고 가평베네스트 골프장도 서울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풀 혜택도 눈에 띈다. 공항고속도로 통행료로 인한 높은 교통비로 원성을 사고 있는 스카이72 골프장은 카풀로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에게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고 순천 파인힐스도 카풀 고객을 대상으로 팀당 2만원 씩 할인해주고 있다.
대체 에너지 신기술 통한 `에너지 절약'=신기술을 이용, 골프장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 우리들리조트의 경우 클럽하우스 유리창에 단열필름을 시공, 태양열 차단을 통한 냉방 효과는 물론 난방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했다. 수질정화를 위해 분수 등 전기를 활용한 인공적인 시설에 의존하던 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안성의 웨스트파인 골프장은 수생식물을 이용한 수질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냉난방에 지열을 활용하는 예도 눈에 띈다. 포천에 위치한 베어크리크의 경우 클럽하우스와 직원 기숙사 등에 필요한 냉난방 에너지를 지열을 통해 얻으면서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야간 골프 자제 등 실질적인 행동 필요=그러나 에너지 절약을 위한 골프장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조명 시설을 활용한 야간골프다. 한 밤중에도 대낮처럼 훤하게 조명을 밝힌 골프장 풍경은 에너지 절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일뿐더러 이를 통해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은 상상을 초월한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50여곳에 이르는 국내 야간 운영 골프장이 사용하는 전기세는 시간당 1천만원을 웃도는 등 여전히 에너지 과소비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