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적 요소의 전투재미
오래됐으나 아직도 신선
모든 문화에는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 요즘에는 `트렌드'라고도 한다.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최근 몇 년은 소위 말하는 트렌드라는 것이 얼마나 게임 스타일을 좌지우지했는지 모바일 게임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유행은 돌고 돈다. 구식 스타일이라고 눈길을 주지 않던 게임이 다시 대세가 될 수도 있고, 지금의 트렌드가 구식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게임을 만드는 입장과 즐기는 입장 모두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와 과거의 재해석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다른 플랫폼의 게임을 가장 비슷하게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면 성공한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모바일 게임으로서 재해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조작법과 UI의 문제가 아니다. 게임은 문화 콘텐츠이다. 같은 주제와 내용을 가지고도 연극, 영화, 소설, 음악이 전부 다른 매력과 구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문화적인 접근과 재해석이 필요하다.
오늘 리뷰할 `생존일기'는 나온 지 꽤 된 게임이지만, 지금 해봐도 촌스러움을 느끼기 힘들다. 오히려 지금 와서 해보더라도 이것과 유사 게임이라고 비교할 만한 모바일 게임을 찾기 힘들 정도로 그 개성과 재미를 충분히 유지하고 있다.
생존일기의 미덕은 무엇보다 모든 것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것이다. 일단 이 게임의 본질은 어드벤처다. 그러나 얼핏보면 RPG처럼 느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맵 탐색도 숫자 키로 바로 사물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맵 이동 역시 이동 과정을 컷해서 굉장히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과감한 생략이다.
필자는 생존일기의 본질을 어드벤처라고 보고 있지만 이 게임은 다양한 육성과 조합 요소가 있다. 소위 말하는 RPG적인 요소인데 이것은 적과의 전투라는 요소와 궁합 좋게 연결되어 있다. 사실 생존일기의 전투는 굉장히 재미있다. 전략과 조작의 액션 감이 둘 다 살아있고 따로따로 놀지 않는다.
무엇보다 생존일기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게임은 생존이라는 테마에 잘 맞춰져 있다. 그냥 무작정 진행하면 엔딩은 고사하고 1장조차 돌파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 어렵지 않은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고 생존의 노하우가 생기면 생존의 베테랑이 되어 섬을 누비고 다닐 수 있다. 참고로 게임 진행 중 등장하는 생존의 달인 김장록은 얼라이브라는 생존일기의 전편 격인 게임의 주인공이다.
오래됐으나 아직도 신선
모든 문화에는 `유행'이라는 것이 있다. 요즘에는 `트렌드'라고도 한다.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최근 몇 년은 소위 말하는 트렌드라는 것이 얼마나 게임 스타일을 좌지우지했는지 모바일 게임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잘 알 것이다.
그러나 유행은 돌고 돈다. 구식 스타일이라고 눈길을 주지 않던 게임이 다시 대세가 될 수도 있고, 지금의 트렌드가 구식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게임을 만드는 입장과 즐기는 입장 모두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와 과거의 재해석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일각에서는 "기존의 다른 플랫폼의 게임을 가장 비슷하게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면 성공한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모바일 게임으로서 재해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조작법과 UI의 문제가 아니다. 게임은 문화 콘텐츠이다. 같은 주제와 내용을 가지고도 연극, 영화, 소설, 음악이 전부 다른 매력과 구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문화적인 접근과 재해석이 필요하다.
오늘 리뷰할 `생존일기'는 나온 지 꽤 된 게임이지만, 지금 해봐도 촌스러움을 느끼기 힘들다. 오히려 지금 와서 해보더라도 이것과 유사 게임이라고 비교할 만한 모바일 게임을 찾기 힘들 정도로 그 개성과 재미를 충분히 유지하고 있다.
생존일기의 미덕은 무엇보다 모든 것이 모바일에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것이다. 일단 이 게임의 본질은 어드벤처다. 그러나 얼핏보면 RPG처럼 느껴지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맵 탐색도 숫자 키로 바로 사물을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맵 이동 역시 이동 과정을 컷해서 굉장히 스피디하게 진행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한 과감한 생략이다.
필자는 생존일기의 본질을 어드벤처라고 보고 있지만 이 게임은 다양한 육성과 조합 요소가 있다. 소위 말하는 RPG적인 요소인데 이것은 적과의 전투라는 요소와 궁합 좋게 연결되어 있다. 사실 생존일기의 전투는 굉장히 재미있다. 전략과 조작의 액션 감이 둘 다 살아있고 따로따로 놀지 않는다.
무엇보다 생존일기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게임은 생존이라는 테마에 잘 맞춰져 있다. 그냥 무작정 진행하면 엔딩은 고사하고 1장조차 돌파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리 어렵지 않은 게임 시스템에 적응하고 생존의 노하우가 생기면 생존의 베테랑이 되어 섬을 누비고 다닐 수 있다. 참고로 게임 진행 중 등장하는 생존의 달인 김장록은 얼라이브라는 생존일기의 전편 격인 게임의 주인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