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세대' 추억의 게임 컴백
모바일서도 원작 재미 그대로
인기 좋은 게임들은 대부분 다른 기종으로 이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바일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다. 특히 모바일 게임만의 특성을 살린 게임이 자리를 잡기 전에는 많은 게임들이 이식되거나 혹은 오락실 게임을 모티브로 유사하게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이 중에서 가장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이 잘 된 게임은 아마도 `보글보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글보글은 왕년에 오락실을 평정했다고 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그 당시 남자들만 득실거리던 오락실에 많은 여성들을 볼 수 있게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보글보글의 배경음악(BGM)은 그 간결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로 인해 보글보글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지금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의외로 오락실 게임 원작의 모바일 게임 중 딱히 재미있던 게임이 보글보글을 빼면 생각이 잘 안 나는 이유는 뭘까. 간단하다. 대부분의 오락실 게임 이식 작들은 원작 특유의 조작의 재미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휴대가 편하다는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로 게임을 할 때 조작의 문제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다. 특히 동시 입력이 안 된다는 점과 8방향 이동 조작을 사용하면 실질적으로 남는 키가 거의 없다는 점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그런데 오락실 게임이라는 게 빠른 조작과 2개 이상의 키를 연타하는 게임들이 많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전격투 게임은 최소한 4개의 공격 버튼이 필요하기도 하다.
대전격투 게임은 논외라 쳐도 오락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슈팅 게임은 어떨까.
단순히 이동하면서 총알 쏘다가 적절히 폭탄을 사용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모바일로 이식은 무난해 보인다. 하지만 슈팅 게임의 묘미는 조작의 재미도 있지만 버튼을 연타해서 총알을 쏜다는 재미가 굉장히 크다. 모바일에 오락실 슈팅 게임의 이식이 제법 많이 이루어져 있지만 별로 재미를 못 느낀 이유는 자동 발사로 인해 총알 쏘는 손맛이 사라져 버린 이유가 가장 크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보글보글의 성공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보글보글은 바로 거품(총알)을 쏘는 행위를 잘 살렸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 물론 보글보글이 일반 슈팅 게임과 다른 게임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식을 할 경우에는 원작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할 자신이 있을 때 하는 게 당연한 이야기 아닐까. 원작 게임의 명성에만 의지해 원작의 재미 포인트를 놓치고 얼추 보기에만 비슷하게 게임을 이식하는 건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다.
모바일서도 원작 재미 그대로
인기 좋은 게임들은 대부분 다른 기종으로 이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모바일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다. 특히 모바일 게임만의 특성을 살린 게임이 자리를 잡기 전에는 많은 게임들이 이식되거나 혹은 오락실 게임을 모티브로 유사하게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이 중에서 가장 모바일 게임으로 이식이 잘 된 게임은 아마도 `보글보글'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글보글은 왕년에 오락실을 평정했다고 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그 당시 남자들만 득실거리던 오락실에 많은 여성들을 볼 수 있게 만든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보글보글의 배경음악(BGM)은 그 간결하면서도 경쾌한 멜로디로 인해 보글보글을 한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지금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 의외로 오락실 게임 원작의 모바일 게임 중 딱히 재미있던 게임이 보글보글을 빼면 생각이 잘 안 나는 이유는 뭘까. 간단하다. 대부분의 오락실 게임 이식 작들은 원작 특유의 조작의 재미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휴대가 편하다는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로 게임을 할 때 조작의 문제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다. 특히 동시 입력이 안 된다는 점과 8방향 이동 조작을 사용하면 실질적으로 남는 키가 거의 없다는 점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그런데 오락실 게임이라는 게 빠른 조작과 2개 이상의 키를 연타하는 게임들이 많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전격투 게임은 최소한 4개의 공격 버튼이 필요하기도 하다.
대전격투 게임은 논외라 쳐도 오락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슈팅 게임은 어떨까.
단순히 이동하면서 총알 쏘다가 적절히 폭탄을 사용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모바일로 이식은 무난해 보인다. 하지만 슈팅 게임의 묘미는 조작의 재미도 있지만 버튼을 연타해서 총알을 쏜다는 재미가 굉장히 크다. 모바일에 오락실 슈팅 게임의 이식이 제법 많이 이루어져 있지만 별로 재미를 못 느낀 이유는 자동 발사로 인해 총알 쏘는 손맛이 사라져 버린 이유가 가장 크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보글보글의 성공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보글보글은 바로 거품(총알)을 쏘는 행위를 잘 살렸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 물론 보글보글이 일반 슈팅 게임과 다른 게임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식을 할 경우에는 원작의 재미를 제대로 전달할 자신이 있을 때 하는 게 당연한 이야기 아닐까. 원작 게임의 명성에만 의지해 원작의 재미 포인트를 놓치고 얼추 보기에만 비슷하게 게임을 이식하는 건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