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여고생 수학올림피아드 뉴질랜드대표에

  •  
  • 입력: 2008-06-23 16:46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박소영양, 7월10-22일 스페인 국제대회 출전


초등학교 때 뉴질랜드로 유학간 한인 여고생이 7월10-2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49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MO)에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한다.

주인공은 오클랜드의 명문 사립중고등학교인 `세인트 켄티전 컬리지' 2학년의 박소영(17) 양. 그는 올해 초 24명의 학생과 함께 대표를 뽑기 위한 수학캠프에 초청돼 강의를 듣고, 시험을 보며 아시아-태평양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등 4개월간의 어려운 관문을 뚫고 최종 6명에 선발됐다.

박 양은 2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비록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하지만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2005년부터 3년 연속 50만 명이 겨루는 호주수학경시대회(AMC)에 참가해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가하는 이 대회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 순위를 가리지 않고 금.은메달 등을 준다.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서울양전초등학교 5학년을 마치고 뉴질랜드로 간 박 양은 원래 1년간 어학 연수만 하고 귀국하려다 계속 남아 공부하고 있는 학생. 어머니와 동생도 영주권을 받고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른바 `기러기 아빠'인 박인수(44) 씨는 건국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겸 아주중학교 교사로, 세계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의 인솔교사였으며, 발명.창의력 교육분야에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 양은 "앞으로 미국의 대학이나 오클랜드대에 들어가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다"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49회 IMO에 한국 대표로 남경식(서울과학고등학교 3), 오규진(한국과학영재학교 2), 이수홍(중앙고등학교 2), 임동규(경기과학고등학교 2), 임선규(경기과학고등학교 1), 한만웅(민족사관고등학교 3) 군 등 6명이 참가한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추천기사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