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지난 그래픽ㆍ엽기 스토리
고민없이 가볍게 즐길 게임
액션이 주가 되는 RPG 게임을 보면서 가끔 `등장 인물들이 너무 무게 잡고 멋 부리느라 피곤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멋있는 게 좋은 것은 맞다. 그런데 다들 멋을 부리니까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 캐릭터가 그 캐릭터 같고, 스토리는 어딘지 이미 해본 게임과 별로 다른 게 느껴지지 않는다. 가끔은 어깨에 힘 좀 빼고, 좀 더 가볍게 게임을 진행해 보고 싶을 때가 많다.
오늘 소개할 `취권파이터'가 바로 그런 게임이다. 철지난 그래픽으로 시작해, 스토리는 엽기에 가깝다. 캐릭터는 멋지게 다듬은 흔적 없이 노골적으로 어디선가 본 거 같다. 더구나 술을 먹으면 개가되는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시스템이다.
일단 게임을 해보면 더욱 차별성(?)이 느껴진다. 횡스크롤 액션게임이긴 한데 이동 라인이 하나 뿐이다. 마당형 횡스크롤 액션게임이 모바일 액션게임의 하나의 공식처럼 여겨진다면 이건 신선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동 라인이 하나 뿐인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각종 기술을 쓰는 액션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게 사실이다.
이같은 하나의 라인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취권파이터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점프와 앉는 모션부터 시작해서 잡기 기술과 각종 필살기까지 굉장히 많은 액션을 구사한다. 그냥 이것저것 누르기만 해도 뭔가 막 기술이 나간다. 진행 자체도 `스트리트 파이터'와 같은 대전격투 게임처럼 느껴진다. 하다보면 예전 오락실에서 많이 본 거 같은 캐릭터와 배경들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이외에도 취권파이터는 요즘 같은 추세에 오히려 눈에 띄는 점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이 게임을 만든 사람들의 막무가내(?) 정신이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파고들어 만든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대신에 사람들끼리 가볍게 웃고 즐기면서 나온 내용을 그대로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취권파이터가 깔끔하게 다듬어지지 않은 액션게임이라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는지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다 보니 군더더기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여러 가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고민없이 가볍게 즐길 게임
액션이 주가 되는 RPG 게임을 보면서 가끔 `등장 인물들이 너무 무게 잡고 멋 부리느라 피곤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해 본적은 없는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멋있는 게 좋은 것은 맞다. 그런데 다들 멋을 부리니까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그 캐릭터가 그 캐릭터 같고, 스토리는 어딘지 이미 해본 게임과 별로 다른 게 느껴지지 않는다. 가끔은 어깨에 힘 좀 빼고, 좀 더 가볍게 게임을 진행해 보고 싶을 때가 많다.
오늘 소개할 `취권파이터'가 바로 그런 게임이다. 철지난 그래픽으로 시작해, 스토리는 엽기에 가깝다. 캐릭터는 멋지게 다듬은 흔적 없이 노골적으로 어디선가 본 거 같다. 더구나 술을 먹으면 개가되는 다소 황당하기까지 한 시스템이다.
일단 게임을 해보면 더욱 차별성(?)이 느껴진다. 횡스크롤 액션게임이긴 한데 이동 라인이 하나 뿐이다. 마당형 횡스크롤 액션게임이 모바일 액션게임의 하나의 공식처럼 여겨진다면 이건 신선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동 라인이 하나 뿐인 게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각종 기술을 쓰는 액션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게 사실이다.
이같은 하나의 라인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취권파이터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한다. 점프와 앉는 모션부터 시작해서 잡기 기술과 각종 필살기까지 굉장히 많은 액션을 구사한다. 그냥 이것저것 누르기만 해도 뭔가 막 기술이 나간다. 진행 자체도 `스트리트 파이터'와 같은 대전격투 게임처럼 느껴진다. 하다보면 예전 오락실에서 많이 본 거 같은 캐릭터와 배경들이 말 그대로 쏟아져 나온다.
이외에도 취권파이터는 요즘 같은 추세에 오히려 눈에 띄는 점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은 이 게임을 만든 사람들의 막무가내(?) 정신이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파고들어 만든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대신에 사람들끼리 가볍게 웃고 즐기면서 나온 내용을 그대로 만들었다는 생각이다.
취권파이터가 깔끔하게 다듬어지지 않은 액션게임이라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욕심이 과했는지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다 보니 군더더기 부분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들이 여러 가지 있는 것도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