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더블보기에 3퍼트까지…`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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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힉스, 케빈 스트릴먼 등 무명선수 3언더파 깜짝 선두

타이거 우즈 선두에 4타 뒤진 1오버파, 공동 19위

최경주 긴 코스에 고전하며 3오버파 공동 46위



US오픈1R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1.7643야드)에서 치러진 제108회 US오픈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를 3개나 잡았지만 두 개의 더블보기와 한 번의 3퍼트로 무너지며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

무릎 수술 후 2달여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의 실전감각에 의문이 제기될 만한 성적이지만 우즈는 여전히 자신감을 표시하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우즈는 "샷이 아주 좋았다. 왼쪽으로 당겨치는 실수가 두어번 나왔지만 교정 됐다"며 만족해하면서 "두 개의 더블보기를 했지만 선두에 4타 밖에 뒤지지 않았다면 엄청 잘 한 것이다. 내일이면 (선두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18번 홀에서는 티 샷 이후 무릎을 움켜쥐며 아픈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던 우즈는 "느낌이 좋지는 않았지만 수술 이전과는 통증이 달랐다"고 강조하며 무릎이 완치 단계에 와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326야드(298미터)에 달하는 초장타를 뿜어내며 건재를 과시한 우즈는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페어웨이 안착율에 고전했지만 특유의 파워와 정교한 아이언 샷을 바탕으로 61.1%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와 함께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필 미켈슨(미국)도 이븐파 71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올라 1라운드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못한 건 마찬가지.

미켈슨은 4개의 버디를 기록했지만 버디도 4개를 기록하는 등 기복이 심했고 이번 대회가 US오픈 사상 최장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를 빼놓고 출전하는 강수를 뒀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42.9%에 그쳐 "왜 드라이버를 빼놓고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비아냥을 사기도 했다.

저스틴 힉스(미국)과 케빈 스트릴먼(미국) 등 두 명의 무명선수가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깜짝 선두로 뛰어올랐고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3오버파 74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정원일 기자 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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