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업 '기즈모'로 재탄생
시속 74kmㆍ최고 9kW '자랑'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네브코(Nevco)는 1995년도에 설립돼 친환경 관련 사업을 진행 해 오다 최근 효율이 높은 동시에 가볍고 도심에서 사용하기 편한 차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네브코가 만든 전기 역삼륜 `네브(NEV)'는 초기 마크 머피에 의해 개발됐는데 그 후 3년 동안 테스트를 진행해 오다 최근 배터리의 성능이 올라가고 모터의 파워가 향상됨에 따라 역삼륜 차량 `기즈모(GIZMO)'로 재탄생했다.
기즈모는 300㎏으로 배터리 무게가 총중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폭 1m, 길이 2m, 높이 1.5m의 아담한 크기를 갖췄다. 기즈모에 사용된 배터리는 납축 일종인 딥사이클(Deepcycle) 배터리(수명 3∼5년)가 적용됐으며, 섀시는 스틸튜브를 사용했고 외장 패널은 파이버그라스로 만들었다. 뒷바퀴 굴림으로 체인을 이용해 움직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74㎞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시 걸리는 시간이 8시간이며 한번 충전으로 약 80㎞를 주행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에는 최고 9㎾의 힘을 낼 수 있는 DC모터가 적용됐다.
기즈모의 아쉬운 점은 1인용으로만 만들었다는 점이다. 역삼륜은 오토바이와 차량의 중간 형태로 가장 효율적인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2인승이 아닌 1인승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사양이 평범한 기술과 단순한 기계적 구성으로 이뤄져 전기 역삼륜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쉽다.
역삼륜 차량의 경우 크게 2가지 차체 제어 방식이 사용되는데 차폭이 좁고 무게중심이 높은 차량은 안전을 위해 스윙(회전)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다. 1m 이상 차폭이 넓은 경우는 스포츠카에서 많이 사용되는 `더블위시본' 형태의 제어시스템을 사용한다. 더블위시본은 바퀴 폭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데, 이는 악력을 향상시키고 회전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너무 넓으면 에너지 소모의 주 요인으로 작용된다). 추가적으로 힙 포인트를 낮춰 무게 중심을 최대한 아래로 가도록 해 최고속도 150㎞에서도 안정성을 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기즈모에 적용된 앞바퀴 쪽 제어시스템은 그저 단순한 고정식에 조향장치만 연결돼 기계적으로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마 부품의 수를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그랬을 것으로 판단된다. 1200만원대 전기 역삼륜 차량치고는 단순하다는 생각이다.
다음에 나올 기즈모2는 좀 더 나은 기계적 특성과 디자인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시속 74kmㆍ최고 9kW '자랑'
미국 오리건 주에 있는 네브코(Nevco)는 1995년도에 설립돼 친환경 관련 사업을 진행 해 오다 최근 효율이 높은 동시에 가볍고 도심에서 사용하기 편한 차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네브코가 만든 전기 역삼륜 `네브(NEV)'는 초기 마크 머피에 의해 개발됐는데 그 후 3년 동안 테스트를 진행해 오다 최근 배터리의 성능이 올라가고 모터의 파워가 향상됨에 따라 역삼륜 차량 `기즈모(GIZMO)'로 재탄생했다.
기즈모는 300㎏으로 배터리 무게가 총중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폭 1m, 길이 2m, 높이 1.5m의 아담한 크기를 갖췄다. 기즈모에 사용된 배터리는 납축 일종인 딥사이클(Deepcycle) 배터리(수명 3∼5년)가 적용됐으며, 섀시는 스틸튜브를 사용했고 외장 패널은 파이버그라스로 만들었다. 뒷바퀴 굴림으로 체인을 이용해 움직이며 최고속도는 시속 74㎞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시 걸리는 시간이 8시간이며 한번 충전으로 약 80㎞를 주행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에는 최고 9㎾의 힘을 낼 수 있는 DC모터가 적용됐다.
기즈모의 아쉬운 점은 1인용으로만 만들었다는 점이다. 역삼륜은 오토바이와 차량의 중간 형태로 가장 효율적인 차량인데도 불구하고 2인승이 아닌 1인승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사양이 평범한 기술과 단순한 기계적 구성으로 이뤄져 전기 역삼륜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도 아쉽다.
역삼륜 차량의 경우 크게 2가지 차체 제어 방식이 사용되는데 차폭이 좁고 무게중심이 높은 차량은 안전을 위해 스윙(회전)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된다. 1m 이상 차폭이 넓은 경우는 스포츠카에서 많이 사용되는 `더블위시본' 형태의 제어시스템을 사용한다. 더블위시본은 바퀴 폭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데, 이는 악력을 향상시키고 회전 안전성을 높이게 된다(너무 넓으면 에너지 소모의 주 요인으로 작용된다). 추가적으로 힙 포인트를 낮춰 무게 중심을 최대한 아래로 가도록 해 최고속도 150㎞에서도 안정성을 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기즈모에 적용된 앞바퀴 쪽 제어시스템은 그저 단순한 고정식에 조향장치만 연결돼 기계적으로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마 부품의 수를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그랬을 것으로 판단된다. 1200만원대 전기 역삼륜 차량치고는 단순하다는 생각이다.
다음에 나올 기즈모2는 좀 더 나은 기계적 특성과 디자인으로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