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가 경기시간을 줄이려고 과감히 `채찍`을 들었다.
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매년 경기가 늘어지는 것을 우려해 각 구단에 규정에 명시된 `스피드업 규칙'을 잘 따르도록 요청했고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통계회사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당 평균 시간은 2시간 51분42초로 지난 해보다 겨우 29초 늘었다.
하지만 5년 전보다 5분30초 길어졌고 1981년(2시간33분)과 비교하면 27년간 18분이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구단주, 심판 등과 꾸준한 협의를 거쳐 타자들이 신속히 타석에 들어서도록 촉구하는 등 여러가지 규칙을 마련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경기 시간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다. 구단과 팬들은 민첩하고 시원한 경기를 보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프로야구도 수년전 경기 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묘수를 찾지못해 지지부진한 상태다.
롯데를 응원하는 `부산 갈매기'들의 함성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500만 관중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20일 제주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 SK의 경기가 시즌 최장인 5시간13분이나 걸리는 등 늘어지는 경기시간은 아쉽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에서 한 경기 평균시간은 21일까지3시간18분으로 지난 해보다 1분 줄이는데 성공했다.
시원하게 공을 뿌리는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서재응(KIA)는 "한국은 경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야구기구(NPB) 역시 지난 3월 온난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평균 경기시간 중 12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NPB 그린 베이스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내 팬들은 `빠른 야구'를 추구하는 메이저리그와 일본에 아직까지 부러운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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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매년 경기가 늘어지는 것을 우려해 각 구단에 규정에 명시된 `스피드업 규칙'을 잘 따르도록 요청했고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도 강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통계회사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당 평균 시간은 2시간 51분42초로 지난 해보다 겨우 29초 늘었다.
하지만 5년 전보다 5분30초 길어졌고 1981년(2시간33분)과 비교하면 27년간 18분이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는 구단주, 심판 등과 꾸준한 협의를 거쳐 타자들이 신속히 타석에 들어서도록 촉구하는 등 여러가지 규칙을 마련했다.
버드 셀리그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경기 시간을 줄이는 것은 중요하다. 구단과 팬들은 민첩하고 시원한 경기를 보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프로야구도 수년전 경기 시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묘수를 찾지못해 지지부진한 상태다.
롯데를 응원하는 `부산 갈매기'들의 함성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500만 관중을 목표로 잡고 있지만 20일 제주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와 SK의 경기가 시즌 최장인 5시간13분이나 걸리는 등 늘어지는 경기시간은 아쉽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에서 한 경기 평균시간은 21일까지3시간18분으로 지난 해보다 1분 줄이는데 성공했다.
시원하게 공을 뿌리는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서재응(KIA)는 "한국은 경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본야구기구(NPB) 역시 지난 3월 온난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평균 경기시간 중 12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NPB 그린 베이스볼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국내 팬들은 `빠른 야구'를 추구하는 메이저리그와 일본에 아직까지 부러운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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