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잇달아 낙관적 전망…연말 최고 2200까지 갈듯
기업실적 개선에 금리ㆍ환율？유가 신3저 효과
고유가ㆍ인플레이션 지속땐 상승세 꺾일수도
4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이같은 흐름이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최근 잇달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 포인트 탈환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발 신용불안이 해결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데다 국내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낙관론의 근거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종가기준) 2064.85를 넘어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확산되면 하반기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점을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변환경과 기업실적 개선으로 2000 돌파 무난"=동부증권은 19일 코스피 중장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의 실세금리 하락이 기업 주당순이익(EPS) 성장세 둔화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유가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금리, 환율, 상품가격이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신3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초까지 코스피지수가 1941~2000포인트까지 상승하고 올해 말에는 2000~2200 수준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현재 금융장세에 위치한 주식시장이 빠르면 3분기부터 실적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수시장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기업들의 투자증가가 맞물리면서 회복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까지 도달 가능한 코스피 상승 목표치는 2120포인트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15일 지수(1888.88)보다 12% 가량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완만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국내 기업실적도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하반기에 일시적 횡보기를 거치고 나서 장기상승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최저 1700, 최고 215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2300포인트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 연구위원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종결과 국내기업 이익강화를 근거로 연말 적정 코스피지수를 2150~2200으로 제시했다.
◇"고유가가 지속,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 상승세 둔화될 것"=이에 비해 일부에서는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데다 유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는 환율과 국제유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 부담으로 인해 원화 약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수출기업에 유리했던 환경이 사라지면서 수출주 주도의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 적정 코스피 지수를 1847~1902포인트로 제시하고, "3분기부터는 주가상승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최고치(2064.85)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실적 개선에 금리ㆍ환율？유가 신3저 효과
고유가ㆍ인플레이션 지속땐 상승세 꺾일수도
4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섬에 따라 이같은 흐름이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당수 증권사들은 최근 잇달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코스피지수가 2000 포인트 탈환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발 신용불안이 해결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데다 국내 기업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 낙관론의 근거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31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종가기준) 2064.85를 넘어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확산되면 하반기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점을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주변환경과 기업실적 개선으로 2000 돌파 무난"=동부증권은 19일 코스피 중장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 등의 실세금리 하락이 기업 주당순이익(EPS) 성장세 둔화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유가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금리, 환율, 상품가격이 모두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신3저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분기 초까지 코스피지수가 1941~2000포인트까지 상승하고 올해 말에는 2000~2200 수준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현재 금융장세에 위치한 주식시장이 빠르면 3분기부터 실적장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내수시장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기업들의 투자증가가 맞물리면서 회복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말까지 도달 가능한 코스피 상승 목표치는 2120포인트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15일 지수(1888.88)보다 12% 가량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미국의 경기침체가 완만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국내 기업실적도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는 하반기에 일시적 횡보기를 거치고 나서 장기상승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 코스피지수는 최저 1700, 최고 2150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2300포인트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조윤남 투자전략부 연구위원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종결과 국내기업 이익강화를 근거로 연말 적정 코스피지수를 2150~2200으로 제시했다.
◇"고유가가 지속,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 상승세 둔화될 것"=이에 비해 일부에서는 주가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데다 유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다는 점을 들어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시장의 추가 상승 여부는 환율과 국제유가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 부담으로 인해 원화 약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경우 수출기업에 유리했던 환경이 사라지면서 수출주 주도의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현 수준에서 적정 코스피 지수를 1847~1902포인트로 제시하고, "3분기부터는 주가상승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최고치(2064.85)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