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확대ㆍ재생산돼 무차별 살포
미 쇠고기ㆍ인터넷종량제 반대등 선동
"내번호 어떻게…" 정보유출 심각 수준
회사원 김모씨는 지난 연휴기간 동안 휴대폰을 받기가 짜증스러웠다.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 참석 독려를 시작으로 `17일 전국 중ㆍ고교 휴교설', `인터넷 종량제', `독도 포기설', `정도전 예언'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휴대폰 문자 테러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이같은 휴대폰 문자테러의 발신번호는 911, 1004 등으로 조작돼 있는 게 대부분이었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둘러싸고 인터넷에 나돌기 시작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 일명 `인터넷 괴담' 이 휴대폰을 타고 `문자 괴담'으로 확대ㆍ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퍼져나가는 인터넷 괴담과 달리, 휴대폰 문자 괴담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개인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휴대폰 문자 괴담의 주요 확산 경로는 인터넷이다. 일부 진보단체나 `미친소닷넷'과 같은 미국 쇠고기 반대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일부 네티즌이 카페 게시판？사용자제작콘텐츠(UCC)？블로그 등을 통해 다시 유포하면, 이를 본 다수의 네티즌들이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해당 괴담을 검색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해당 괴담은 순식간에 실기간 인기 검색어로 부상하게 되고, 새로 포털 등에 접속하게 되는 네티즌들은 인기 검색어를 통해 다시 괴담을 접하면서 퍼져나간다.
문자 괴담은 이 과정에서 일부 정치적 의도 등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괴담의 발단이 된 소가 쓰러지는 동영상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갖가지 형태로 확대돼 떠돌더니 이후 `광우병에 걸린 소 0.01g만으로도 사람이 죽는다', `정부가 광우병에 걸린 소만 수입하기로 했다' 등 근거 없는 말들로 재생산돼 문자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다.
문제는 이처럼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문자 메시지의 경우 일부 연예인 팬클럽처럼 정당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휴일 내내 각종 문자 테러에 시달렸다는 또 다른 회사원 이모씨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문자 메시지들이 휴일 내내 쏟아져 들어왔다"며 "섬뜩한 문자 메시지 내용도 문제지만 어떻게 휴대폰 번호를 알았는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미 쇠고기ㆍ인터넷종량제 반대등 선동
"내번호 어떻게…" 정보유출 심각 수준
회사원 김모씨는 지난 연휴기간 동안 휴대폰을 받기가 짜증스러웠다. `미국 쇠고기 반대 촛불 시위' 참석 독려를 시작으로 `17일 전국 중ㆍ고교 휴교설', `인터넷 종량제', `독도 포기설', `정도전 예언'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휴대폰 문자 테러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이같은 휴대폰 문자테러의 발신번호는 911, 1004 등으로 조작돼 있는 게 대부분이었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둘러싸고 인터넷에 나돌기 시작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 일명 `인터넷 괴담' 이 휴대폰을 타고 `문자 괴담'으로 확대ㆍ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퍼져나가는 인터넷 괴담과 달리, 휴대폰 문자 괴담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 개인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휴대폰 문자 괴담의 주요 확산 경로는 인터넷이다. 일부 진보단체나 `미친소닷넷'과 같은 미국 쇠고기 반대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일부 네티즌이 카페 게시판？사용자제작콘텐츠(UCC)？블로그 등을 통해 다시 유포하면, 이를 본 다수의 네티즌들이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해당 괴담을 검색한다. 이 과정을 통해 해당 괴담은 순식간에 실기간 인기 검색어로 부상하게 되고, 새로 포털 등에 접속하게 되는 네티즌들은 인기 검색어를 통해 다시 괴담을 접하면서 퍼져나간다.
문자 괴담은 이 과정에서 일부 정치적 의도 등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확대？재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괴담의 발단이 된 소가 쓰러지는 동영상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갖가지 형태로 확대돼 떠돌더니 이후 `광우병에 걸린 소 0.01g만으로도 사람이 죽는다', `정부가 광우병에 걸린 소만 수입하기로 했다' 등 근거 없는 말들로 재생산돼 문자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살포됐다.
문제는 이처럼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문자 메시지의 경우 일부 연예인 팬클럽처럼 정당하게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휴일 내내 각종 문자 테러에 시달렸다는 또 다른 회사원 이모씨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각종 문자 메시지들이 휴일 내내 쏟아져 들어왔다"며 "섬뜩한 문자 메시지 내용도 문제지만 어떻게 휴대폰 번호를 알았는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