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의학 기반 'U한방시대' 열다
체질의학 바탕 '헬스케어 시스템'
식사량ㆍ식단등 건강상태 모니터링
체질사회학 등 접목 학문영역 확대
한의학 분야에서 체질에 따라 사람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구분, 치료하는 것을 사상의학이라고 한다. 사상의학은 조선말 유학자인 이제마 선생이 5000년 동안 발전해 온 중국 한의학의 병증과 약리를 체질의 관점에서 새롭게 구성해 정립한 체질의학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독창적인 의학체계인 셈이다.
세계 각국의 체질의학이 인체의 일부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것임에 반해 사상의학은 생리, 병리, 약리, 처방, 예방을 망라한 종합의학이라는 것이다.
또한 중풍 등 질병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체질맞춤 치료의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상의학은 평소 체질에 다른 약점을 보강해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예방의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상의학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한방시대를 열고 있는 과학자가 바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다. 김 박사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건축공학을 전공하다 뒤늦게 한의학의 매력에 빠져 늦깍이 공부를 끝에 한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 박사는 "미래의학은 각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개인별 맞춤의학이자 예방의학의 성격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여기에 IT와 의학기술이 융합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사상의학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즉 체질의학에 기반한 한방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미래의학은 지금의 의학체계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를 통해 아침에 일어나 일과를 마치고 잠에 들 때까지 하루동안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준다. 측정 결과에 따라 그날그날의 체질건강지수를 알려주고 적절한 식사량, 식단, 운동량 등을 추천해 줘 평소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모니터링해 관리할 수 있다.
이 측정결과는 자신의 주치의에게도 전달돼 필요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평상시의 건강을 체크해 질병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해지고 질병 치료를 위해서도 개인의 체질에 맞는 약물을 사용해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한의사의 진단은 문진, 망진(육안으로 환자의 상태를 보는 것), 절진(의사가 환자의 손을 접촉해 진찰하는 것)등 주관적 감각을 통한 진단결과와 체질 설문지 등 보조진단도구의 측정결과를 종합해 체질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한의사마다 진단 및 처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를 활용한 체질진단 관련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혈액형을 알아보는 것처럼 손쉽게 체질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자만으로도 체질분류가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고 구축된 체질정보은행의 사상체질진단 데이터, 치료결과 데이터, 혈액 및 유전적 데이터 등을 이용해 환자의 혈액 한 방울을 가지고 유전자의 비교, 분석을 통해 체질진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지닌 체질진단 툴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맥진기, 설진기, 음성진단기 등을 개발해 체질건강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데도 연구개발을 기울이고 있다.
체질에 따른 치료는 단순히 의학에 한정돼 활용되기보다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례로 교육방법에 적용됨으로써 아이들의 성격 및 특성에 따른 공부 및 교육방법에 관한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체질사회학, 체질심리학 등 사회과학분야의 학문과 체질이 접목돼 체질 관련 학문적 영역을 넓히는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식품, 화장품, 의류, 건축 등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이 반영되는 각종 산업에도 적용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체질특성 제품들이 생산되는 등 고부가가치 맞춤형 산업이 활성화될 수 도 있다.
김 박사는 "사상의학은 우리만의 독자적인 의료체계인 만큼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한국만의 진정한 예방의학으로 키울 수 있는 만큼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체질의학 바탕 '헬스케어 시스템'
식사량ㆍ식단등 건강상태 모니터링
체질사회학 등 접목 학문영역 확대
한의학 분야에서 체질에 따라 사람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으로 구분, 치료하는 것을 사상의학이라고 한다. 사상의학은 조선말 유학자인 이제마 선생이 5000년 동안 발전해 온 중국 한의학의 병증과 약리를 체질의 관점에서 새롭게 구성해 정립한 체질의학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독창적인 의학체계인 셈이다.
세계 각국의 체질의학이 인체의 일부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것임에 반해 사상의학은 생리, 병리, 약리, 처방, 예방을 망라한 종합의학이라는 것이다.
또한 중풍 등 질병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체질맞춤 치료의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상의학은 평소 체질에 다른 약점을 보강해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예방의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사상의학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한방시대를 열고 있는 과학자가 바로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박사다. 김 박사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건축공학을 전공하다 뒤늦게 한의학의 매력에 빠져 늦깍이 공부를 끝에 한의학 박사를 취득했다.
김 박사는 "미래의학은 각 개인에게 초점을 맞춘 개인별 맞춤의학이자 예방의학의 성격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여기에 IT와 의학기술이 융합된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사상의학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즉 체질의학에 기반한 한방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시스템이 개발된다면 미래의학은 지금의 의학체계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를 통해 아침에 일어나 일과를 마치고 잠에 들 때까지 하루동안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준다. 측정 결과에 따라 그날그날의 체질건강지수를 알려주고 적절한 식사량, 식단, 운동량 등을 추천해 줘 평소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모니터링해 관리할 수 있다.
이 측정결과는 자신의 주치의에게도 전달돼 필요에 따라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건강관리 시스템으로 평상시의 건강을 체크해 질병으로부터 예방이 가능해지고 질병 치료를 위해서도 개인의 체질에 맞는 약물을 사용해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한의사의 진단은 문진, 망진(육안으로 환자의 상태를 보는 것), 절진(의사가 환자의 손을 접촉해 진찰하는 것)등 주관적 감각을 통한 진단결과와 체질 설문지 등 보조진단도구의 측정결과를 종합해 체질진단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한의사마다 진단 및 처방이 달라질 수 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를 활용한 체질진단 관련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혈액형을 알아보는 것처럼 손쉽게 체질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전자만으로도 체질분류가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고 구축된 체질정보은행의 사상체질진단 데이터, 치료결과 데이터, 혈액 및 유전적 데이터 등을 이용해 환자의 혈액 한 방울을 가지고 유전자의 비교, 분석을 통해 체질진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박사는 이러한 시스템을 지닌 체질진단 툴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맥진기, 설진기, 음성진단기 등을 개발해 체질건강수준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데도 연구개발을 기울이고 있다.
체질에 따른 치료는 단순히 의학에 한정돼 활용되기보다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실례로 교육방법에 적용됨으로써 아이들의 성격 및 특성에 따른 공부 및 교육방법에 관한 전문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체질사회학, 체질심리학 등 사회과학분야의 학문과 체질이 접목돼 체질 관련 학문적 영역을 넓히는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이밖에 식품, 화장품, 의류, 건축 등 소비자의 기호와 취향이 반영되는 각종 산업에도 적용돼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체질특성 제품들이 생산되는 등 고부가가치 맞춤형 산업이 활성화될 수 도 있다.
김 박사는 "사상의학은 우리만의 독자적인 의료체계인 만큼 다른 나라에 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한국만의 진정한 예방의학으로 키울 수 있는 만큼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