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SUV 시장 전망
대형ㆍ고급화가 내년 화두
르노삼성까지 경쟁 가세
내년 SUV 시장이 어떠한 구도를 형성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올 10월까지 중소형 SUV 판매량은 고유가 영향에도 18만 여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3% 정도 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현재 현대 `싼타페'와 기아 `스포티지'가 판매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윈스톰', `쏘렌토', `렉스턴II' 등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GM대우의 첫 SUV라는 타이틀을 걸고 2006년 탄생한 `윈스톰'은 전형적인 SUV 스타일에 스포츠쿠페 감각을 가미한 S3X 컨셉트카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단순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나타낸다. 현재 약간의 판매감소세가 보이고 있지만 2010년 소형 스포츠쿠페 SUV `T2X' 양산을 계획하면서 국내 SUV 시장 경쟁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또 최근 르노삼성도 첫 SUV라는 타이틀에 승용 세단 감각을 가미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QM5'를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디어 발표회에서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그동안 SUV에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을 도입해 여기저기서 승용세단 감각을 강조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QM5'는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오버 장점을 한국 뿐 아니라 외국 고객들에게도 선보이기 위해 승용차의 안락함과 정숙성은 기본이고 공간활용성과 오프로드 주행성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00만km 주행테스트와 엔진과 섀시 부분에 기술적인 개선에 힘을 쏟았으며 수입 SUV와도 경쟁할 수 있는 옵션 및 서비스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GM대우와 르노삼성의 첫 SUV 외에도 22일 기아자동차가 화성에서 개최한 `모하비(MOHAVE, 프로젝트명 HM)' 시승회는 SUV 열풍을 반영하듯 기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모하비는 기아가 3년 간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은 고품격 대형 SUV라고 밝히고 있다.
역시 기아자동차도 모하비 경쟁자를 밝히면서 국내 SUV 외 수입 SUV, 즉 포드 익스플로러나, 지프 그랜드체로키를 예로 들었다. 국내 자동차가 신차를 내놓을 때마다 경쟁차종을 수입차종까지 거론하는 경우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드물었는데 최근 수입차 점유율 상승과 가격하락을 반영하듯 본격적인 경쟁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국내차와 수입차 사이 괴리감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경쟁은 격해지고 있다. 내년 국산차 화두는 `럭셔리(Luxury)' 라고 한다. 그만큼 승용과 SUV의 구별이 모호해 지면서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럭셔리를 현재도 추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향한다는 반증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 역시 존재한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판매량을 늘이려는 각 업체의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전략 속에 소비자만 봉이 될 수 있는 우려 또한 대두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이러한 관심과 우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대형ㆍ고급화가 내년 화두
르노삼성까지 경쟁 가세
내년 SUV 시장이 어떠한 구도를 형성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올 10월까지 중소형 SUV 판매량은 고유가 영향에도 18만 여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3% 정도 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현재 현대 `싼타페'와 기아 `스포티지'가 판매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윈스톰', `쏘렌토', `렉스턴II' 등이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GM대우의 첫 SUV라는 타이틀을 걸고 2006년 탄생한 `윈스톰'은 전형적인 SUV 스타일에 스포츠쿠페 감각을 가미한 S3X 컨셉트카 스타일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단순하면서도 스포티한 스타일을 나타낸다. 현재 약간의 판매감소세가 보이고 있지만 2010년 소형 스포츠쿠페 SUV `T2X' 양산을 계획하면서 국내 SUV 시장 경쟁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또 최근 르노삼성도 첫 SUV라는 타이틀에 승용 세단 감각을 가미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QM5'를 출시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19일 부산에서 열린 미디어 발표회에서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그동안 SUV에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을 도입해 여기저기서 승용세단 감각을 강조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QM5'는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오버 장점을 한국 뿐 아니라 외국 고객들에게도 선보이기 위해 승용차의 안락함과 정숙성은 기본이고 공간활용성과 오프로드 주행성능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00만km 주행테스트와 엔진과 섀시 부분에 기술적인 개선에 힘을 쏟았으며 수입 SUV와도 경쟁할 수 있는 옵션 및 서비스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GM대우와 르노삼성의 첫 SUV 외에도 22일 기아자동차가 화성에서 개최한 `모하비(MOHAVE, 프로젝트명 HM)' 시승회는 SUV 열풍을 반영하듯 기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모하비는 기아가 3년 간 개발기간을 거쳐 내놓은 고품격 대형 SUV라고 밝히고 있다.
역시 기아자동차도 모하비 경쟁자를 밝히면서 국내 SUV 외 수입 SUV, 즉 포드 익스플로러나, 지프 그랜드체로키를 예로 들었다. 국내 자동차가 신차를 내놓을 때마다 경쟁차종을 수입차종까지 거론하는 경우가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드물었는데 최근 수입차 점유율 상승과 가격하락을 반영하듯 본격적인 경쟁대상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이처럼 국내차와 수입차 사이 괴리감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경쟁은 격해지고 있다. 내년 국산차 화두는 `럭셔리(Luxury)' 라고 한다. 그만큼 승용과 SUV의 구별이 모호해 지면서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럭셔리를 현재도 추구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향한다는 반증일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 역시 존재한다.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판매량을 늘이려는 각 업체의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 전략 속에 소비자만 봉이 될 수 있는 우려 또한 대두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이러한 관심과 우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