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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OLPC 운동

 

이형근 기자 bass007@dt.co.kr | 입력: 2007-11-12 16:43
[2007년 11월 12일자 1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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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OLPC 운동

'100달러 노트북' 3세계 어린이에 보급

네그로폰테 교수 주축… 내년부터 본격 추진
AMD 등 글로벌 기업ㆍ자원봉사자 대거 참여



OLPC(One Laptop Per Child)는 제 3세계 어린이들에게 교육용으로 노트북PC를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미국 델라웨어에 위치한 비영리단체(www.laptop.org)입니다.

MIT 미디어연구소를 설립한 니콜라스 네그로폰테(Nicholas Negroponte)교수가 주축이 돼 설립했으며, 주요 멤버들도 대부분 MIT 미디어연구소 연구원들입니다. OLPC 운동은 2005년 공개됐지만 2001년부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긴 준비기간을 통해 진행됐습니다.

OLPC는 비영리단체 이름이지만,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노트북PC를 한 대 씩 주는 `OLPC 운동'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보급되는 노트북PC도 일반적으로 `OLPC'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OLPC로 보급되는 노트북PC의 정확한 이름은 `XO-1'입니다.

◇OLPC 운동이란=2005년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경제포럼에서 처음으로 발표되었는데 `100달러 노트북'을 만들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이전까지 PC는 1000달러, 노트북은 그 보다 비쌌기 때문에 누구도 이 계획이 실행되리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OLPC 재단은 세계 각 국의 도움을 받아 100달러 PC사업을 진행하고 이전의 우려와 달리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OLPC 운동은 5가지 원칙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어린이가 OLPC를 소유한다', 두 번째 `나이가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 번째 군집으로 진행한다', `네 번째 연결성을 높인다', 다섯 번째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원칙은 어린이들을 위해서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당연한 부분입니다. `군집으로 진행한다'는 세 번째 원칙은 OLPC의 낮은 사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각 OLPC는 사양이 낮지만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하나로 다른 OLPC와 하나로 묶어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OLPC 1대는 1GB에 불과한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OLPC 30대가 모이면 30GB용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육용이기 때문에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높이고,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꼭 필요한 기능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단체는=OLPC 사업을 위해서 세계적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AMD, 브라이트스타(Brightstar Corporation), 이베이, 구글, 마벨, 노텔, 레드햇,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은 OLPC 사업에 각각 200만달러씩 기부했습니다.

기업들 뿐 아니라 인력 부문도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OLPC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2500여명의 엔지니어, 법률 및 마케팅, 홍보 등 실무를 담당하는 400명 모두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OLPC 재단에 소속된 50명만이 급여를 받고 있으며 네그로폰테 교수 역시 무보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품 사양으로만 본다면 OLPC는 시장에서 현재 시장에서 팔리는 PC보다 한참 사양이 떨어집니다.

크기는 242mm×228mm×32mm, 무게는 1.45㎏이며 하얀색과 초록색을 사용해 노트북PC 보다 장난감처럼 생겼습니다. 1200×900 해상도 19.05㎝(7.5인치) LCD, CPU는 AMD 지오드 LX-700(433㎒), 256MB 메모리, HDD대신 1GB 플래시를 저장매체로 사용합니다. USB 단자 3개와 30만화소 카메라 유선 및 무선랜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OLPC에는 다른 PC에는 없는 기술들이 적용됐습니다. 교육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고성능 오디오 칩셋이 내장돼 있습니다. 소비전력이 2W로 낮으며, 전원이 없을 때는 수동 전원 공급장치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 공급장치는 손잡이를 돌리거나, 펌프질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앞서 말한 다른 OLPC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강점입니다.

100달러 PC를 표방했지만 원가는 188달러로 알려져 있으며, 2년 뒤 원가절감을 통해 100달러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OLPC 운동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현재 나이지리아, 캄보디아 등 국가에 7000대가 시범으로 보급됐으며, 연말까지 30만대가 생산된 뒤 내년부터는 월 100만대가 생산될 예정입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12일부터 OLPC 한 대를 400달러에 구입하면,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1대를 기부하는 `G1 G1(Give One, Get One)'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OLPC를 비판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PC보다 물과 먹을 것이 더 중요하며, 더 적은 비용으로 도서관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이 교육운동이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형근기자 bass007@ DT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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