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는 낮추고 수익률은 높이고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보겠다는 결심으로 연초에 펀드에 가입했던 왕초보 씨. 왕씨는 창구 직원이 소개해 준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며 쑥쑥 커가는 펀드 수익률을 볼 때마다 남몰래 가슴이 뿌듯해진다. 펀드에 가입한 후 평소에 크게 관심 없던 주식시황에도 부쩍 관심이 가고, 신문의 경제면도 더 자세히 읽게 됐다.
어느날 왕초보씨는 펀드도 종류가 다양하고 수수료를 일정하게 뗀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리고 보니 통장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영 마뜩찮다. 펀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렴한 수수료를 찾는다면 `온라인 전용펀드'=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펀드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펀드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90조원을 넘어섰다. 펀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펀드 정보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또 펀드 수수료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저렴한 수수료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온라인 전용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온라인 전용펀드는 말 그대로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펀드이다.
온라인 전용펀드의 특징은 증권사, 은행 등 판매회사의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내 자리에 앉아 인터넷을 통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판매회사 입장에서는 투자자 상담에 필요한 시간과 그 외 제반 비용요소들이 절약되기 때문에 판매보수가 일반 펀드보다 저렴하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펀드는 대략 97개에 달한다. 아직까지 수적으로 크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새로 만들어지는 펀드의 경우, 인터넷 클래스로 온라인 전용펀드를 함께 개발하는 사례가 많아 향후 온라인 전용펀드는 수적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증권사들도 온라인 펀드몰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여서 온라인 전용펀드를 늘려가고 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온라인 펀드몰 대폭 강화 추세=키움증권은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전용 펀드몰 `헹가래'를 오픈하고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펀드는 160여종이 넘고, 이중 수수료가 저렴한 헹가래 전략펀드도 10여종을 넘는다. 이 펀드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펀드는 `한화꿈에그린 차이나펀드'로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한화꿈에그린 차이나펀드의 경우, 수수료가 오프라인에서는 2.45%이지만 온라인에서는 1.5%로 훨씬 적다"고 소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온라인 전용 `부자펀드몰'을 개설하고 수수료를 대폭 낮춘 총보수 1% 미만의 온라인 전용펀드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펀드의 판매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도 지난달 온라인 펀드몰인 `펀드하자닷컴'을 온라인 전용펀드상품으로 하나UBS자산운용 상품 12종류와 KB자산운용의 5개 펀드 등 50여개의 펀드를 갖췄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펀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펀드클리닉' 기능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메리츠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전용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펀드 정보수집부터 가입까지 꼼꼼히 확인해야=온라인 전용펀드는 저렴한 수수료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펀드를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고객 스스로 펀드 정보를 수집하고 수익률 및 투자설명서 등을 챙겨봐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다.
전문가들은 펀드 가입 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공부해야 하며, 해당 펀드몰에서 제공하는 각종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직접 정보를 수집해서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또 궁금한 점을 바로 상담하지 못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최근 20~30대의 젊은층에서 온라인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보겠다는 결심으로 연초에 펀드에 가입했던 왕초보 씨. 왕씨는 창구 직원이 소개해 준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며 쑥쑥 커가는 펀드 수익률을 볼 때마다 남몰래 가슴이 뿌듯해진다. 펀드에 가입한 후 평소에 크게 관심 없던 주식시황에도 부쩍 관심이 가고, 신문의 경제면도 더 자세히 읽게 됐다.
어느날 왕초보씨는 펀드도 종류가 다양하고 수수료를 일정하게 뗀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리고 보니 통장에서 매달 빠져나가는 수수료가 영 마뜩찮다. 펀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저렴한 수수료를 찾는다면 `온라인 전용펀드'=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면서 펀드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펀드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90조원을 넘어섰다. 펀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펀드 정보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또 펀드 수수료에 대한 고객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저렴한 수수료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온라인 전용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온라인 전용펀드는 말 그대로 온라인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펀드이다.
온라인 전용펀드의 특징은 증권사, 은행 등 판매회사의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내 자리에 앉아 인터넷을 통해 펀드에 가입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판매회사 입장에서는 투자자 상담에 필요한 시간과 그 외 제반 비용요소들이 절약되기 때문에 판매보수가 일반 펀드보다 저렴하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펀드는 대략 97개에 달한다. 아직까지 수적으로 크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새로 만들어지는 펀드의 경우, 인터넷 클래스로 온라인 전용펀드를 함께 개발하는 사례가 많아 향후 온라인 전용펀드는 수적으로도 증가할 전망이다. 여기에 증권사들도 온라인 펀드몰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여서 온라인 전용펀드를 늘려가고 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온라인 펀드몰 대폭 강화 추세=키움증권은 지난 5월부터 온라인 전용 펀드몰 `헹가래'를 오픈하고 적극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펀드는 160여종이 넘고, 이중 수수료가 저렴한 헹가래 전략펀드도 10여종을 넘는다. 이 펀드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펀드는 `한화꿈에그린 차이나펀드'로 전체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한화꿈에그린 차이나펀드의 경우, 수수료가 오프라인에서는 2.45%이지만 온라인에서는 1.5%로 훨씬 적다"고 소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온라인 전용 `부자펀드몰'을 개설하고 수수료를 대폭 낮춘 총보수 1% 미만의 온라인 전용펀드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전용펀드의 판매상품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도 지난달 온라인 펀드몰인 `펀드하자닷컴'을 온라인 전용펀드상품으로 하나UBS자산운용 상품 12종류와 KB자산운용의 5개 펀드 등 50여개의 펀드를 갖췄다. 하나대투증권은 또 펀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는 `펀드클리닉' 기능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메리츠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다양한 증권사에서 온라인을 통해 전용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펀드 정보수집부터 가입까지 꼼꼼히 확인해야=온라인 전용펀드는 저렴한 수수료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펀드를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고객 스스로 펀드 정보를 수집하고 수익률 및 투자설명서 등을 챙겨봐야 한다는 번거로움도 있다.
전문가들은 펀드 가입 전에 꼼꼼히 따져보고 공부해야 하며, 해당 펀드몰에서 제공하는 각종 상담서비스를 이용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직접 정보를 수집해서 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또 궁금한 점을 바로 상담하지 못하는 번거로움도 있지만, 최근 20~30대의 젊은층에서 온라인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