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전총장ㆍ현역의원 등 포진
신성장 동력 등 IT정책 공약 경쟁
17대 대통령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각 후보의 대선캠프가 경제 활성화의 키워드로 신성장 동력 등 IT정책 공약마련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다수의 정보과학기술분야 전문가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차기정부의 IT산업정책은 우리나라가 세계 IT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로 성장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라는 점에서 각 대선캠프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IT전문가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캠프, 박찬모 등 거물급 전면 배치=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는 8인의 중앙선대위원장에 박찬모 전 포스텍 총장과 배은희 리젠 바이오텍 대표가 포진해 있는 등 과학기술계와 IT업계 인물이 적지 않다.
박 전 총장은 폭넓은 과학기술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배 대표는 첨단 바이오 기업을 이끄는 현역 여성 IT기업인으로 미래신산업 분야를 맡고 있다.
국회 과기정위에서 활약한 의원들도 핵심보직에 대거 포진했다. 과기정위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형오 의원은 비전과 공약을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을 맡았다. IT정책분야는 강만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총괄하고 있다. 또 과기정위 소속 서상기 의원과 민동필 서울대 교수는 일류국가국제과학도시특별위원장에, 이재웅 의원은 일류국가방송통신정책위원장에 각각 기용됐다.
미디어분야는 대변인에 기용된 박형준 의원을 중심으로 홍금표 전 스카이HD사장 등이 참여한다. 온라인분야는 조선일보 부장출신인 진성호 뉴미디어팀장과 김우석 한나라당디지털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다. 포털 파란 탄생의 주역이었던 KTH 손영동 상무도 인터넷위원회 미디어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신용태 숭실대 교수를 비롯해 양유석 중앙대 교수, 김병일 동덕여대 교수, 조병완 한양대 교수, 오해석 경원대 교수 등이 자문교수단의 멤버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IT분야를 비롯, 분야별 정책 및 전략자료들이 캠프에 쌓이고 있다"며 세를 과시했다.
◇정동영캠프, 의원들 중심으로=정동영 통합민주신당 후보는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가족행복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며 역전을 위한 바람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정 후보는 성장과 함께 분배를 중시하며 `가족행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2020국가비전위원회 산하 위원회에는 관련분야에 정통한 현역 의원들이 집중 배치됐다. 과학기술ㆍ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과기정위에서 맹활약한 홍창선 의원과 정통부장관을 역임한 안병엽, 유인학 전 의원들이 포진, 정책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또 차별없는 성장위원회 산하 신성장산업위원회에는 신학용, 조정식, 김태년 의원 등 행정 및 정책통 의원들이 배치됐다. 직능특별위원회 산하 방송통신특별위원회와 IT특별위원회는 국회 문화관광위와 과기정위에서 활약한 이광철 의원과 강성종 의원이 맡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일 의원이 미디어인터넷 본부장을 맡아 다시 인터넷선거바람을 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교수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권만학 경희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경제분야 정책은 장현준 KIST 교수와 류근관 서울대 교수 등이 주도한다.
통합민주신당 캠프 관계자는 "현재 선대위가 발족한지 며칠 안돼 조직구성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분야별로 학계 및 산업계 등의 인사들이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국현 후보 등 기타=30일 창조한국당을 창당하고 대선후보로 선출된 예정인 문국현 후보 진영에서는 이용경 전 KT사장이 당 공동대표를 맡은 것이 주목된다. 이 전 사장은 KTFㆍKT 사장을 역임한 통신분야 전문가로 문 후보의 경제ㆍ환경 대통령 이미지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정책자문단을 이끌며,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등도 대선기획단에 합류했다.
신성장 동력 등 IT정책 공약 경쟁
17대 대통령선거가 48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각 당이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각 후보의 대선캠프가 경제 활성화의 키워드로 신성장 동력 등 IT정책 공약마련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다수의 정보과학기술분야 전문가들이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차기정부의 IT산업정책은 우리나라가 세계 IT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로 성장하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라는 점에서 각 대선캠프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IT전문가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캠프, 박찬모 등 거물급 전면 배치=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캠프에는 8인의 중앙선대위원장에 박찬모 전 포스텍 총장과 배은희 리젠 바이오텍 대표가 포진해 있는 등 과학기술계와 IT업계 인물이 적지 않다.
박 전 총장은 폭넓은 과학기술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분야 정책을 총괄하고, 배 대표는 첨단 바이오 기업을 이끄는 현역 여성 IT기업인으로 미래신산업 분야를 맡고 있다.
국회 과기정위에서 활약한 의원들도 핵심보직에 대거 포진했다. 과기정위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형오 의원은 비전과 공약을 만드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는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을 맡았다. IT정책분야는 강만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이 총괄하고 있다. 또 과기정위 소속 서상기 의원과 민동필 서울대 교수는 일류국가국제과학도시특별위원장에, 이재웅 의원은 일류국가방송통신정책위원장에 각각 기용됐다.
미디어분야는 대변인에 기용된 박형준 의원을 중심으로 홍금표 전 스카이HD사장 등이 참여한다. 온라인분야는 조선일보 부장출신인 진성호 뉴미디어팀장과 김우석 한나라당디지털위원장이 주도하고 있다. 포털 파란 탄생의 주역이었던 KTH 손영동 상무도 인터넷위원회 미디어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신용태 숭실대 교수를 비롯해 양유석 중앙대 교수, 김병일 동덕여대 교수, 조병완 한양대 교수, 오해석 경원대 교수 등이 자문교수단의 멤버로 알려져 있다. 한나라당 선대위 관계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IT분야를 비롯, 분야별 정책 및 전략자료들이 캠프에 쌓이고 있다"며 세를 과시했다.
◇정동영캠프, 의원들 중심으로=정동영 통합민주신당 후보는 현역의원들을 중심으로 `가족행복 선거대책위원회'를 가동하며 역전을 위한 바람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정 후보는 성장과 함께 분배를 중시하며 `가족행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2020국가비전위원회 산하 위원회에는 관련분야에 정통한 현역 의원들이 집중 배치됐다. 과학기술ㆍ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과기정위에서 맹활약한 홍창선 의원과 정통부장관을 역임한 안병엽, 유인학 전 의원들이 포진, 정책수립을 주도하고 있다.
또 차별없는 성장위원회 산하 신성장산업위원회에는 신학용, 조정식, 김태년 의원 등 행정 및 정책통 의원들이 배치됐다. 직능특별위원회 산하 방송통신특별위원회와 IT특별위원회는 국회 문화관광위와 과기정위에서 활약한 이광철 의원과 강성종 의원이 맡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일 의원이 미디어인터넷 본부장을 맡아 다시 인터넷선거바람을 꾀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교수 등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는 권만학 경희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았다. 경제분야 정책은 장현준 KIST 교수와 류근관 서울대 교수 등이 주도한다.
통합민주신당 캠프 관계자는 "현재 선대위가 발족한지 며칠 안돼 조직구성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분야별로 학계 및 산업계 등의 인사들이 참여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국현 후보 등 기타=30일 창조한국당을 창당하고 대선후보로 선출된 예정인 문국현 후보 진영에서는 이용경 전 KT사장이 당 공동대표를 맡은 것이 주목된다. 이 전 사장은 KTFㆍKT 사장을 역임한 통신분야 전문가로 문 후보의 경제ㆍ환경 대통령 이미지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봉호 서울시립대 교수가 정책자문단을 이끌며,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윤원배 숙명여대 교수 등도 대선기획단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