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이병규(32)에게 일본프로야구에서 영입 제안이 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이병규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뒤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FA 신분이라고 통보했다고 20일발표했다.
일본 어느 구단에서 신분조회를 의뢰했는지는 관례에 따라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스토브리그 FA 최대어로 꼽히는 이병규는 원 소속구단인 LG 트윈스가 4년 간40억원대의 거액을 제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LG는 우선 협상 마감일인 17일 김연중 단장이 직접 부산으로 내려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속으로 합숙 훈련중인 이병규를 밤늦도록 설득했으나 끝내 계약에 실패했다.
LG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신분으로 풀린 이병규는 KBO가 일본 이적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함에 따라 일본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이병규는 그 해 타율 0.305, 69타점, 89득점으로 신인왕에 올랐고 1999∼2001년과 지난 해 4차례 최다안타 1위에 올랐던 `안타 제조기`다.
올 시즌에는 120경기에서 홈런 7개를 포함해 타율 0.297(478타수 142안타), 55타점, 51득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10년 통산 타율 0.313, 684타점, 762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해 5억원을 받아 `서울 연봉킹`에 올랐던 이병규는 해외 진출의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 일본 무대를 적극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주니치가 1억3천만엔(10억원)을 상한선으로 이병규 영입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니치 외에도 지난 해 이승엽이 속했던 롯데 지바 마린스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규가 만약 주니치와 계약에 성공하면 국내 선수 출신으로는 선동열 삼성 감독과 이종범(KIA), 이상훈(은퇴)에 이어 4번째 주니치 선수가 된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일본야구기구(NPB)로부터 이병규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뒤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는 FA 신분이라고 통보했다고 20일발표했다.
일본 어느 구단에서 신분조회를 의뢰했는지는 관례에 따라 발표되지 않았으나 최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1위를 차지한 주니치 드래곤스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스토브리그 FA 최대어로 꼽히는 이병규는 원 소속구단인 LG 트윈스가 4년 간40억원대의 거액을 제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LG는 우선 협상 마감일인 17일 김연중 단장이 직접 부산으로 내려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속으로 합숙 훈련중인 이병규를 밤늦도록 설득했으나 끝내 계약에 실패했다.
LG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신분으로 풀린 이병규는 KBO가 일본 이적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함에 따라 일본 구단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이병규는 그 해 타율 0.305, 69타점, 89득점으로 신인왕에 올랐고 1999∼2001년과 지난 해 4차례 최다안타 1위에 올랐던 `안타 제조기`다.
올 시즌에는 120경기에서 홈런 7개를 포함해 타율 0.297(478타수 142안타), 55타점, 51득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으나 10년 통산 타율 0.313, 684타점, 762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 해 5억원을 받아 `서울 연봉킹`에 올랐던 이병규는 해외 진출의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 일본 무대를 적극 노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주니치가 1억3천만엔(10억원)을 상한선으로 이병규 영입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니치 외에도 지난 해 이승엽이 속했던 롯데 지바 마린스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규가 만약 주니치와 계약에 성공하면 국내 선수 출신으로는 선동열 삼성 감독과 이종범(KIA), 이상훈(은퇴)에 이어 4번째 주니치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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