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게임의 명의도용 문제가 부상하면서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산업으로서 게임에 대한 평가는 대단하다.
비디오게임산업만으로도 2004년말 세계시장이 310억달러, 양방향 오락소프트웨어 판매만도 180억달러였다. 양방향 오락부문의 경우, 2010년에는 26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비디오게임의 3대 강자인 MS의 X박스360, 소니의 PS3, 닌텐도의 레볼루션(Revolution)이 기대했던 성공을 거둘 경우 2008년에만도 25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강국이라는 우리나라로서는 이웃한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규모가 2005년 5억8000만달러에서 2010년에는 17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만으로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소니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게임관련 매출규모가 450억 달러였다는 사실은 하나의 도전이 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게임산업으로 인해 오늘날 컴퓨터산업부문이 급속히 발달하였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디지털음악을 위하여 더욱 발달되었으나 게임에 고품질 사운드를 지원하기 위한 `사운드 카드', 그래픽 유저인터패이스와 게임을 위해 개발된 `그래픽 카드', 3D 그래픽 액셀레리터, 그리고 CD롬과 조이스틱과 같은 요소뿐만 아니라 게임머를 위한 고성능의 PC까지 그 상호연관의 고리는 대단하다. 여기에 최근에 미국에서 나오는 시청률 데이터들은 프라임 타임대에 변화가 게임으로 인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비디오게임이 상당히 보편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산업과 비교하면 아직은 아니다. 미국의 영화산업이 같은 해에 440억불 더욱이 세계시장은 연 2000억달러시장이다. 비록 게임산업의 HW 판매도 포함되지만, SW의 판매규모는 영화산업의 10~12% 수준에 있다는 것이 오늘의 수준이다.
분명 영화산업과 비교하면, 아직은 멀었지만 게임산업의 발달은 점차 그 폭을 줄이게 될 것이다. 그 폭을 줄이는 데에는 인프라를 베이스로 하는 온라인게임부문의 성장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게임의 결합, 그리고 홈네트워크산업의 발달 등이 일조할 것이다. 지난 주말 EA(Electronic Arts)이 파라마운트사의 영화 대부를 게임화한 `대부'(Godfather) 비디오게임을 3월 24일에 출시할 것을 발표했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두달이내 PS2나 X박스, PC를 통해 대부를 만나고, 6개월 이내 X박스360, PSP에서도 갱의 세계에 접하게 된다. 영화와 게임의 결합이 2000년초부터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추진되어 왔으나 이번의 경우는 기대와 우려가 대단히 크다. 국내에서 같이 조폭의 세계를 미화하는 듯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막연한 우려로부터 소설, 영화에 이어진 전설적인 걸작과 게임의 조화가 형성하게 될 시장에 대한 기대, 이를 계기로 기존의 영화타이틀에 대한 가치 재평가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게임의 미래를 단지 오락산업에서 찾는 것은 오락산업의 울타리내에 산업의 한계를 설정하는 결과가 되고, 문명의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미래는 오락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유아산업에서 보이는 것처럼 게임은 교육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교육을 위한 게임, 정보를 위한 게임은 민간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공적영역에서도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니모'라는 애니메이션에 친숙한 아이들에게는 니모를 활용한 교육 게임이, `인크레더블'에 친숙한 이들에게는 그 영화의 캐릭터를 이용한 교육 게임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때 TV는 바보상자였다. TV중독자에게는 바보를 만드는 상자임이 틀림없다. PC도 게임중독자를 양산한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중독이란 관계의 파괴를 의미한다. 본래 커뮤니케이션 도구란 관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서 관계란,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 도구에 빠져 그 관계가 파괴되는 것이다. 이를 피하는 극단적인 방법은 TV를 없애거나 PC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디지털이 가져오는 극단적인 유비쿼터스환경 속에 괴리된 가정과 개인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전체로서의 문화시스템, 인간시스템에 대한 조화 속에 도구에 대한 비전과 정책,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게임은 디지털 융합시대에서 가정안 깊숙이, 그리고 개인생활에 접근하게 된다. 이제 단순 오락을 넘어 정보, 교육, 문화 전반으로 가야하고 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비디오게임산업만으로도 2004년말 세계시장이 310억달러, 양방향 오락소프트웨어 판매만도 180억달러였다. 양방향 오락부문의 경우, 2010년에는 26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비디오게임의 3대 강자인 MS의 X박스360, 소니의 PS3, 닌텐도의 레볼루션(Revolution)이 기대했던 성공을 거둘 경우 2008년에만도 250억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게임의 강국이라는 우리나라로서는 이웃한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규모가 2005년 5억8000만달러에서 2010년에는 17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만으로도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소니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게임관련 매출규모가 450억 달러였다는 사실은 하나의 도전이 되기에 충분하다.
더욱이 게임산업으로 인해 오늘날 컴퓨터산업부문이 급속히 발달하였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디지털음악을 위하여 더욱 발달되었으나 게임에 고품질 사운드를 지원하기 위한 `사운드 카드', 그래픽 유저인터패이스와 게임을 위해 개발된 `그래픽 카드', 3D 그래픽 액셀레리터, 그리고 CD롬과 조이스틱과 같은 요소뿐만 아니라 게임머를 위한 고성능의 PC까지 그 상호연관의 고리는 대단하다. 여기에 최근에 미국에서 나오는 시청률 데이터들은 프라임 타임대에 변화가 게임으로 인해 생기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비디오게임이 상당히 보편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영화산업과 비교하면 아직은 아니다. 미국의 영화산업이 같은 해에 440억불 더욱이 세계시장은 연 2000억달러시장이다. 비록 게임산업의 HW 판매도 포함되지만, SW의 판매규모는 영화산업의 10~12% 수준에 있다는 것이 오늘의 수준이다.
분명 영화산업과 비교하면, 아직은 멀었지만 게임산업의 발달은 점차 그 폭을 줄이게 될 것이다. 그 폭을 줄이는 데에는 인프라를 베이스로 하는 온라인게임부문의 성장과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와 게임의 결합, 그리고 홈네트워크산업의 발달 등이 일조할 것이다. 지난 주말 EA(Electronic Arts)이 파라마운트사의 영화 대부를 게임화한 `대부'(Godfather) 비디오게임을 3월 24일에 출시할 것을 발표했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두달이내 PS2나 X박스, PC를 통해 대부를 만나고, 6개월 이내 X박스360, PSP에서도 갱의 세계에 접하게 된다. 영화와 게임의 결합이 2000년초부터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추진되어 왔으나 이번의 경우는 기대와 우려가 대단히 크다. 국내에서 같이 조폭의 세계를 미화하는 듯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막연한 우려로부터 소설, 영화에 이어진 전설적인 걸작과 게임의 조화가 형성하게 될 시장에 대한 기대, 이를 계기로 기존의 영화타이틀에 대한 가치 재평가에 이르기까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게임의 미래를 단지 오락산업에서 찾는 것은 오락산업의 울타리내에 산업의 한계를 설정하는 결과가 되고, 문명의 도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미래는 오락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유아산업에서 보이는 것처럼 게임은 교육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교육을 위한 게임, 정보를 위한 게임은 민간영역에서뿐만 아니라 공적영역에서도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 `니모'라는 애니메이션에 친숙한 아이들에게는 니모를 활용한 교육 게임이, `인크레더블'에 친숙한 이들에게는 그 영화의 캐릭터를 이용한 교육 게임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때 TV는 바보상자였다. TV중독자에게는 바보를 만드는 상자임이 틀림없다. PC도 게임중독자를 양산한다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중독이란 관계의 파괴를 의미한다. 본래 커뮤니케이션 도구란 관계를 더욱 증진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서 관계란,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그러나 오히려 이들 도구에 빠져 그 관계가 파괴되는 것이다. 이를 피하는 극단적인 방법은 TV를 없애거나 PC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디지털이 가져오는 극단적인 유비쿼터스환경 속에 괴리된 가정과 개인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전체로서의 문화시스템, 인간시스템에 대한 조화 속에 도구에 대한 비전과 정책,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게임은 디지털 융합시대에서 가정안 깊숙이, 그리고 개인생활에 접근하게 된다. 이제 단순 오락을 넘어 정보, 교육, 문화 전반으로 가야하고 이를 위한 고민이 필요한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