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가 되면 의례 그 해의 10대뉴스가 등장한다. 지난 2005년도 예외가 아니었다. 국내외 신문잡지, 방송, 인터넷 할 것 없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것에 의하던지 유수한 기관의 발표를 인용하여 10대 뉴스를 다뤘다. 이러한 이벤트는 여기에 머물지 아니하고 10대 인물에 까지 이른다.
그런데 흔하지 않은 것이 차년도의 10대 뉴스이며 차년도의 10대 인물에 대한 발표이다. 그것은 미래예측적 성격이 강하므로 신뢰도를 중시하는 미디어로서는 신중하지 않을 수 없기에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 까닭에 지난 연말에 나온 2006년도 10대 승자(winners)에 대한 전망은 흥미롭다. 그 전망에 따르면, 제1위가 구글이고, 다음으로 오프라 윈프리, 이베이, 라스베이거스, 아이팟, 그리고 6위부터 10위가 아마존, 야후, ABC, DVR, 뉴욕시였다. 이들 하나 하나가 다 흥미로운 이유와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필자는 먼저 1위의 구글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고자 한다.
전망대로 구글은 7위인 야후와 함께 2006년 벽두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가전쇼인 CES에서 그들의 기세가 대단하다. 구글은 구글비디오 스토어라는 `비디오서치와 지불시스템'을 내놓았다. 특히 CBS와 NBA, 그 외 40여개 콘텐츠사업자가 해당서비스에 서명함으로써 성공을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약 5000여개의 영화타이틀, 300개 방송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한다. 고객들은 인기프로그램인 `CSI'나 `Survivor'과 같은 CBS 프로그램과 NBA게임 24시간 다운로드를 1.99달러 정도만 지불하면 서비스받게 된다. 이것은 애플사가 iTunes, ABC와 취했던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지만, 구글만의 독특한 특성도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자체 MS운용의 DRM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나 리눅스와 맥킨토시 시스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것은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영상콘텐츠를 거래, 소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구글팩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구글 툴바, 데스크탑, 노턴 안티바이러스 특별판과 아크로뱃 리더, 스파이웨어 블록커인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피카사 이미지 운영팩키지 등 10개를 조합하여 제공한다. 구글팩은 웹브라우저와 백신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어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와 비디오 콘텐츠 부문의 애플사의 위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터넷 사업자의 영상 미디어서비스시장으로의 진입, 그리고 PC에 대한 지배력의 확장, 그 외에도 VOD 서비스의 모바일로의 진입도 이뤄지면서 향후의 시장변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록 댄 레이번은 `유저들은 인디 영상콘텐츠를 지불하고 보기를 원치 않기에 메이저 제작사와의 협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하지만, 대체로 시장전망은 구글에게 낙관적인 것이어서 주식시장에서 연일 최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
구글의 소식을 접하면서 IT 선진국이라는 우리의 상황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의 인터넷 사업은 안방 신세는 물론이고 앞으로 비전이 있는가를 정책 당국과 사업자 모두 고민해야 할 때다. 구글이나 야후의 주식 단 몇 %에도 못 미치는 것이 국내 기업의 실태이다. 충분한 정책적, 제도적 검토와 여건조성없이 글로벌 기업에 그대로 노출되면 우리 시장은 국내 사업자의 발전적 모색도 없이 잠식될 것이 우려된다.
2006년 벽두에 한국과 미국간 FTA체결이 임박하고 있음을 알리는 뉴스가 속속 들린다. 디지털융합시대에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국내 문화도 보호하는 보다 타당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과 대책이 시급하며 국내 기업이 발전적 모색이 가능한 시간과 여건도 조성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흔하지 않은 것이 차년도의 10대 뉴스이며 차년도의 10대 인물에 대한 발표이다. 그것은 미래예측적 성격이 강하므로 신뢰도를 중시하는 미디어로서는 신중하지 않을 수 없기에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 까닭에 지난 연말에 나온 2006년도 10대 승자(winners)에 대한 전망은 흥미롭다. 그 전망에 따르면, 제1위가 구글이고, 다음으로 오프라 윈프리, 이베이, 라스베이거스, 아이팟, 그리고 6위부터 10위가 아마존, 야후, ABC, DVR, 뉴욕시였다. 이들 하나 하나가 다 흥미로운 이유와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필자는 먼저 1위의 구글에 대해서만 언급해 보고자 한다.
전망대로 구글은 7위인 야후와 함께 2006년 벽두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열리는 가전쇼인 CES에서 그들의 기세가 대단하다. 구글은 구글비디오 스토어라는 `비디오서치와 지불시스템'을 내놓았다. 특히 CBS와 NBA, 그 외 40여개 콘텐츠사업자가 해당서비스에 서명함으로써 성공을 보장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약 5000여개의 영화타이틀, 300개 방송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한다. 고객들은 인기프로그램인 `CSI'나 `Survivor'과 같은 CBS 프로그램과 NBA게임 24시간 다운로드를 1.99달러 정도만 지불하면 서비스받게 된다. 이것은 애플사가 iTunes, ABC와 취했던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지만, 구글만의 독특한 특성도 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자체 MS운용의 DRM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나 리눅스와 맥킨토시 시스템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것은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영상콘텐츠를 거래, 소비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한편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구글팩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구글 툴바, 데스크탑, 노턴 안티바이러스 특별판과 아크로뱃 리더, 스파이웨어 블록커인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피카사 이미지 운영팩키지 등 10개를 조합하여 제공한다. 구글팩은 웹브라우저와 백신 프로그램,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 등을 포함하고 있어 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와 비디오 콘텐츠 부문의 애플사의 위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표적인 인터넷 사업자의 영상 미디어서비스시장으로의 진입, 그리고 PC에 대한 지배력의 확장, 그 외에도 VOD 서비스의 모바일로의 진입도 이뤄지면서 향후의 시장변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록 댄 레이번은 `유저들은 인디 영상콘텐츠를 지불하고 보기를 원치 않기에 메이저 제작사와의 협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하지만, 대체로 시장전망은 구글에게 낙관적인 것이어서 주식시장에서 연일 최고가를 갱신한 바 있다.
구글의 소식을 접하면서 IT 선진국이라는 우리의 상황을 되돌아보게 된다. 우리의 인터넷 사업은 안방 신세는 물론이고 앞으로 비전이 있는가를 정책 당국과 사업자 모두 고민해야 할 때다. 구글이나 야후의 주식 단 몇 %에도 못 미치는 것이 국내 기업의 실태이다. 충분한 정책적, 제도적 검토와 여건조성없이 글로벌 기업에 그대로 노출되면 우리 시장은 국내 사업자의 발전적 모색도 없이 잠식될 것이 우려된다.
2006년 벽두에 한국과 미국간 FTA체결이 임박하고 있음을 알리는 뉴스가 속속 들린다. 디지털융합시대에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국내 문화도 보호하는 보다 타당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과 대책이 시급하며 국내 기업이 발전적 모색이 가능한 시간과 여건도 조성해 주어야 할 것이다.
